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려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은 ‘진인사청천명(盡人事聽天命)’이라고도 한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뜻
다할 진, 사람 인, 일 사, 기다릴 대, 하늘 천, 목숨 땅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 결과는 운명에 따른다는 뜻의 고사성이입니다. 이 말의 핵심은 앞부분에 있다. 최선을 다한 후에는 후회나 미련을 갖지 말고 차분히 기다리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풀어서 이야기 하면 자신의 일을 성설히(최선을) 다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지 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 유래
《삼국지(三國志)》의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에서 유래한 말로, 자기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리라는 말이다. 속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와 비슷한 말이다.
중국 삼국시대에 적벽에서 위(魏)나라 조조(曹操:155∼220)가 오(吳)·촉(蜀) 연합군과 전투를 벌인 적벽대전(赤壁大戰) 중에 촉나라의 관우(關羽:?∼219)는 제갈 량(諸葛亮:181∼234)에게 조조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화용도(華容道)에서 포위된 조조를 죽이지 않고 길을 내주어 달아나게 하고 돌아왔다. 그래서 제갈 량은 관우를 참수하려 하였으나 유비(劉備:161∼223)의 간청에 따라 관우의 목숨을 살려주었다.
제갈 량은 유비에게 "천문을 보니 조조는 아직 죽을 운명이 아니므로 일전에 조조에게 은혜를 입었던 관우로 하여금 그 은혜를 갚으라고 화용도로 보냈다. 내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쓴다 할지라도 목숨은 하늘의 뜻에 달렸으니, 하늘의 명을 기다려 따를 뿐이다[修人事待天命]"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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