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와 글루미 선데이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유래가 된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와 우울한 일요일을 뜻하는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심리학 용어의 주제가 뭔지 이미 눈치채셨죠. 문학과 음악을 통해 한 때 유렵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자살 충동을 일으켰던 사건들이었습니다. 이와 상반되는 개념인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파파게노(Papageno Effect)도 있습니다.

 

 

베르테르 효과

 

괴테의<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되었으며, 괴테는 자신의 실연 체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작품 속 주인공인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로테라는 여인을 사랑하지만, 그녀가 베르테르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자 실의 나날을 보내며 결국에는 권총으로 자살하게 된다.

 

소설은 유럽 청년들 사이에서 돌품을 일으켰고 옷차림을 따라하는 등 현대 의미의 아이돌 우상이 된 것이다 심지어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시도까지 이어졌다.

 

이와 같이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느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Werther Effect) 말한다. 모방 자살, 자살 전염이라고도 한다.

 

 

오늘날의 베르테르 효과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죽음 이후 그를 추모하는 자살 행렬이 이어졌으며, 중국 영화배우 장국영의 투신 자살이후 이를 모방한 경우가 발생하였다. 특히 유명인의 경우 매스미디어에 노출되고 이와 같은 상황이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면 심리적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심지어 유명인과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살을 위해 동일 장소를 찾는 현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글루미 선데이

 

글루미 선데이는 1933년 헝가리에서 발표된 노래의 제목으로 전 세계에서 수십 명을 자살하게 만든 '자살의 찬가', '자살의 송가'로 알려져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것은 이 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일 것이다. 글루미 선데이는 한 여자와 그녀를 사랑한 세 남자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독일 영화로 1999년 제작 되었다.

 

영화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증오와 복수로 이어지면서 결국 비극적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그 사이사이에 저주받은 슬픔의 음악 글루미 선데이의 잔잔하고 애잘한 선율이 흐른다. 이 음악을 들은 사람들이 자살하면서 영화는 사건과 사선,

반전과 반전을 거듭한다.

 

 

파파게노 효과

 

유명인의 자살 소식을 매우 비중있게 다루는 현대 언론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파파게노 효과는 자살과 관련된 언론 보도를 자제하고, 신중한 보도를 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말한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작곡한 <마술피리>에서 유래되었다.

새잡이꾼 파파게노는 사랑하는 연인 파파게나가 사라지자 괴로운 나머지 자살을 시도한다. 이때 세 요정들이 나타나 노래를 들려주는데 파파게노는 이 희망찬 노래를 듣고 자살을 선택하는 대신 종을 울린다. 그러자 다시 그의 앞에 파파게나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요정의 도움을 받아 자살충동을 극복한 일화에서 파파게노 효과가 유래했다.

 

 

최근에는 SNS가 가장 큰 문제이다. 흥미 위주의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공포심을 조장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좀 더 신중하고 주의력 깊은 보도가 요구되어 진다.

피터팬 증후군과 파랑새 증후군

 

몸은 이미 성인이 되었지만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 행복할 것이라는 막연한 몽상과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심리학 상식 주제인 피터팬 증후군과 파랑새 증후군입니다.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Complex)

 

연령과 신체는 성인이지만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스스로 어른임을 인정하지 않은 채 타인에게 의존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Complex)이라 한다. 영원히 어린이로 남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증후군입니다. 과거에는 남성의 심리를 주로 나타내었지만 최근에는 남녀 상관없이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인 사람에게 모두 사용한다.

 

 

정신분석학 관점에서 보는 피터팬 증후군

 

피터팬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은 흔히 부정(denial)과 퇴행(regression)을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로 사용한다. 부정은 힘든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그리고 퇴행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유치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피터팬 증후군에 빠진 사람은 책임감이 낮으며 의사결정 능력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늘날의 피터팬 증후군

 

피터팬 증후군의 출현과 배경을 보면 조금은 안타까운 점이 있다. 1970년 후반 미국의 경제 침체와 페미니즘과 같은 여권 신장으로 남자들의 사회, 경제적 힘이 약해졌다. 그 결과 남성들에게서 타인에게 의존적인 모습이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에서도 최근 점점 심해지고 있다. 경제난, 취업난 등으로 청년들의 사회 진출이 어려워지고 결혼이 미루어지는 등 캥거루족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회피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부모는,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어느 정도의 실패와 좌절은 피할 수 없다는 현실을 자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자녀는 실제 현실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

 

 

파랑새 증후군(Bluebird Syndrome)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증세를 파랑새 증후군이라 한다. 미래의 행복만 생각할 뿐 현재에 적응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직업에 대해 만족하는 직장인을 일컫기도 한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피터팬 증후군과 파랑새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유아기 시절 과잉보호라 할 수 있다. 과잉보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린아이로 남고 싶은 것이다.

 

 

피그말리온 효과와 로젠탈 효과에 앞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뜻하는 심리학 용어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와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가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칭찬과 격려는 상대방에 동기부여가 되고 이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란?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 한다. 즉,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심리학 용어다.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면 잘 풀린다는 자기 암시를 예를 들 수 있다. 파그말리온 효과를 로젠탈 효과, 자성적 예언, 자기 충죽적 예언이라고도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의 유래

 

피그말리온 효과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여인상을 갈라테이아(Galatea)라 이름 지었다. 이 여인상은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웠고 피그말리온은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피그말리온의 사랑에 감동하여 갈라테이아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준다.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결과도 그렇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다.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

 

1968년 하버드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과 미국에서 20년 이상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레노어 제이콥슨(Lenore Jacobson)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한 후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한 반에서 20% 정도의 학생을 뽑았다.

 

그 학생들의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적 능력이나 학업성취의 향상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라고 믿게 하였다. 8개월 후 이전과 같은 지능검사를 다시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명단에 속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 점수가 높게 나왔다. 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도 크게 향상되었다. 명단에 오른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교사가 학생에게 거는 기대가 실제로 학생의 성적 향상에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파그말리온 효과와 로젠탈 효과의 결론

 

사랑도 받아본 아이가 성장해서 사랑을 잘 하듯이 칭찬도 들어보고 기대를 받아본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자아 존중감이 높고 자신감도 있다고 합니다. 칭찬과 긍정적인 기대와 동기부여를 하게되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실제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아이들에게 칭찬 많이 해주세요.

크레스피 효과(Crespi effect)

 

동기부여 경영철학의 기본인 '채찍과 당근' 관련 심리학 용어입니다.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상벌의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그레스피 효과는 보상과 벌의 강도를 점점 강하져야 일의 수행 능률이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다는 효과를 말합니다. 그러나 크레스피 효과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점점 보상과 벌의 강도가 높아지므로 기준을 잘 정해야 합니다. 보상과 처벌의 강도를 높이는 것은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크레스피 효과의 이론 자체가 강도를 계속 높여야만이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42년 미국의 심리학자 크레스피는 일의 능률을 올리는 당근과 채찍이 효과를 내려 한다면 점점 강도가 세져야 함을 실험으로 입증하였고, 이를 근거로 '크레스피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가 생겨났다.

 

 

당근과 채찍의 유래

 

상벌의 원칙을 말할 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당근과 채찍'일 것입니다. 이는 당나귀를 달리게 하기 위해 눈앞에 당근을 매달고 채찍을 휘두른 데서 유래 되었다.

 

 

크레스피 효과 예

 

크레스피 효과가 주로 쓰이는 곳은 교육 현장과 경연관리에서이다. 가령 예를 들면 당근을 도입하여 처음 시행할 때는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결국 영속성을 얻기 힘든 관리방법이다. 오히려 사기를 높이려 해도 점점 기대심리 또한 크지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예는 팁 제도에서 찾을 수 있다. 팁이라는 것은 손님이 보다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인 셈이다. 그러나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지금 미국에서는 팁이란 것을 당연히 받아들인다. 즉 친절한 서비스 기대심리에 대한 인센티브가 아닌 것이다.

 

크리스피 효과의 단점은 점점 보상의 강도를 높여갈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중지되었을 때는 부정적인 효과로 나타난다. 심지어 크레스피 자신도 팁 안주기 운동을 벌였고 외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 입덧과 쿠바드 증후군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은 아내의 임신과 출산 중에 남편이 아내와 같은 증상이며 대표적인 것이 남편 입덧이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아내의 임신 중 아내가 겪는 입덧뿐만 아니라 요통, 체중 증가, 매쓰거움과 같은 육체적, 심리적 증상을 아내와 똑같이 겪게 되는데 이를 '환상 임신' 혹은 '동정 임신'이라고 한다.

 

 

쿠바드 증후군 유래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트리도우언이 처음 사용하였다. 쿠바드라는 말은 '알을 낳다'라는 프랑스어 'couver'에서 유래되었다. 쿠바드 증후군은 모계사회나 처가살이가 보편화된 사회에서 눈에 띠게 두드러진다. 모계 중심의 사회에서 남편이 아이의 아버지임을 주장하고 인정받으려는 욕구의 발현이다. 또한 엄마의 양육권 독점을 막으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

 

 

세계 각국의 쿠바드 증후군 풍습들

 

남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에서 많이 나타난다. 아이가 태어날 때 까지 고기를 먹지 않거나 창과 사냥 무기 등에 손을 되지 않는 풍습이 있는데, 이 또한 쿠바드 증후군의 일례라 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에게도 이런 풍습을 찾아볼 수 있다. 평안도 박천이란 지역에서는 아내가 진통을 하면 남편도 지붕위에 올라가 같이 비명을 지르고 출산을 하면 고의적으로 지붕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쿠바드 증후군 실험 결과

 

최근 2007년에 영국의 브레넌 박사가 쿠바드 증후군 실험을 하였다. 실험 결과 임신 3개월에 가장 심해지면 점차 약해지다 말기에 이르면 다시 심해진다. 어떤 남성은 아내가 진통을 시작하자 자신도 엄청난 진통을 느꼈다고 한다.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첫사랑이 아름다운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처음하는 사랑이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는 영화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첫사랑이란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가슴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아름다운 언어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첫사랑은 어떠하신지요?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는 첫사랑과 의미가 유사한 심리학 용어입니다. 어떤 일과 행동을 함에 있어 미치 마치지 못한 미완성에 대해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을 자이가르닉 효과라 합니다.

 

 

자이가르닉 효과 예

 

여자는 첫사랑을 쉽게 지우지만 남자는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사랑에 대한 잔상 쉽게 잊지 못하는 현상이 자이가르닉 효과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도 발생합니다. 사람들 뇌리에 깊이 남는 영화의 대부분은 미완결의 드라마와 영화입니다. 스타워즈 혹성탈출을 생각해보시면 To be Continued가 될 것이라는 강한 임팩트를 남기면서 끝이납니다. 드라마에서도 극적인 장면과 예고를 통해 끝나지 않은 것에 대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본방사수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아주 끔직한 사고나 경험도 자이가르닉 효과의 일부입니다. 특히 운동선수와 같이 전문직에서 종종 나타납니다. 부상(상대 선수에 의한 부상 등)을 심하게 겪고난 뒤, 또 다시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부상이 끝나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이가르닉 효과의 실험

 

자이가르닉이 한 실험에서 유래되었다. 실험의 과정은 일을 끝마친 집단과 이를 마치지 못하도록 방해 받은 집단으로 나누어 그 기억의 정도를 확인하였다.

 

1. 참가자 164명을 A, B 두 집단으로 나누어 과제를 주었다.

2. A 집단은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았고, B 집단은 과제를 중단시커나 다른 과제로 넘어가도록 하는 등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3. 실험을 마친 결과 방해를 받은 B 집단은 A 집단보다 과제를 2배 이상 기억했다.

 

이 실험을 통해 자이가르닉 효과를 설명하였다. 우리 속담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놓친 떡이 더 커보인다.

오늘의 심리상식 '바넘 효과(Barnum Effect)'와 '포러 효과(Forer Effec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생활 주위에서 흔히 겪는 일입니다. 바넘 효과는 매우 일반적인 현상을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심리학적 용어입니다.

바넘 효과와 포러 효과

성격에 대한 보편적인 묘사들이 자신과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1940년대 말 심리학자 버트럼 포러가 성격 진단 실험을 통해 바넘 효과를 처음을 증명했기 때문에 '포러 효과'라고도 한다.

바넘 효과와 포러 효과 예

아마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혈액형 성격일 것이다. 혈액형과 자신의 성격을 일치화시키고 보편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난 A형이라서 '~성격이야'와 같은 것도 바넘효과이다. 혈액형뿐만 아니라 사주팔자, 점괘, 타로와 같은 점술 또한 바넘 효과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오늘도 봤을지 모르는 띠별 오늘의 운세와 별자리 운세와 같은 것은 나만을 위한 점이 아니다. 그러나 우린 자신을 여기에 맞추어 점술을 재미로 보거나 믿기도 한다. 특히 상술에서도 포러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령 보험을 판매하시는 분의 설계 또한 개인 맞춤이라기보다는 정형화된 판매 마케팅 측면이 강한 것 또한 사실이다.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정형화된 정보와 묘사들을 마치 자신과 딱 맞춤이라 생각하고 믿으려는 현상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볼 수가 있다. 사실 점술가 등의 말을 들으면 나를 잘 간파하고 있는 듯해 보이지만 사실 애매모호하고 광범위한 해석으로 누구에게나 들어맞는 말인 것이다.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은 거짓된 삶 속에서 그 현실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정신질환병입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리플리 효과 혹은 리플리병이라고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의 유래

1955년 미국 여류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쓴 <재능 있는 리플리 씨> 범죄소설에서 유래되었다. 주인공 톰 리플리의 재벌 친구 그린프리가 죽은 뒤, 대담한 거잣말과 행동으로 자신이 그린프리가 되어 친구의 삶을 살게 된다. 어릴적 읽었던 거지와 왕자의 스토리와 비슷한 면이 있다. 결국 그린프리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리플리의 연극은 끝이난다.

리프리 증후군과 거짓말

때로는 필요에 따라서 악의적 거짓말과 선의적 거짓말을 하게된다. 그러나 거짓말을 할 때 들통날까 두려움을 느끼고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인식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심지어 거짓말 상황과 행동을 거짓이 아닌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즉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거짓된 세계를 완전한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의 예

리플리 증후군은 현실 세계에 대한 욕구 불만족과 열등감에서 발생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와 같은 불만족과 열등감으로 인해 거짓말을 하게되고 이를 진실로 믿게 되는 것이다. 자신만의 문제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회와 상대방에게 큰 피해를 끼칠 수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반사회적 인격장애이다.

예를 들어 학력을 위조한다거나, 취업 경력을 속인이는 행위 등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최근 언론과 뉴스를 통해 이와 같은 사건, 사고를 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도박사의 오류(Gambler's fallacy)

우리가 재미삼아 때로는 재미를 넘어 도박으로 빠지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꼭 딸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미 많이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꼭 나에게 행운이 올거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입니다. 사실 도박은 확률의 게임이기 때문에 도박사가 딸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카지노의 경우를 예를 들면 항상 카지노가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정확하게 50% : 50%의 확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0.10%라도 카지노에 유리하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카지노에서 딴 다는 것은 카지노에 급여를 받고 있는 수학박사, 심리학박사, 통계박사를 상대로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상대로 이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몬테카를로의 오류(Monte Carlo fallacy)

몬테카를로 카지노 룰렛 게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룻렛은 구슬 게임으로 숫자와 홀수, 짝수, 큰수, 작은수, 붉은색, 검정색 등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물론 카지노에서는 0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있게 조금은 확률적으로 유리한 게임입니다.

빨간색과 검정색 두 색을 선택해 배팅을 하는 경우인데, 확률적으로는 50%지만 검정색 만 26번 연속으로 나오게 되었다. 많은 도박사들이 붉은 색에 배팅을 했을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번에는 붉은 색이 나올거야 하면서 계속 베팅을 하며 돈을 잃게 됩니다. 이를 '몬테카를로의 오류' 또는 '도박사의 오류'라 합니다.

도박사 오류의 예

스롯머신, 블랙잭뿐만 아니라 모든 도박에서 카지노는 아는데 도박사만 모르는 것이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심지어 우리 생활 속에서도 이런 현상을 보입니다. 주식 투자가들이 이번에 내렸으니깐 다음엔 오를 거야 하는 등의 생각입니다.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회사가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기본 투자 원칙입니다. 이를 가장 잘하시는 분이 워렛 버핏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복권을 사는 것도 마찬가지겠네요.

뜨거운 손 오류(Hot-hand Fallacy)

도박사의 오류가 돈을 잃는 것이라면 뜨거운 손 오류는 반대입니다. 즉 될 놈은 된다는 것입니다. 스포츠나 도박에서 성공을 한 사람은 다음에도 성공하리라는 엉뚱한 믿음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심리학적으로 실패한 경험보다는 긍정적인 경험을 기억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하겠죠. 그러나 이 또한 오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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