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계일학(群鷄一鶴)에 앞서

 

누구에게나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한 번 뿐인 인생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며 멋지고 아름답게 살고 싶은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주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재주를 뒷바침해 줄 열정과 노력이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군계일학(群鷄一鶴)의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망각하고 마음으로만 잘 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림에 있는 고래를 잡으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만큼 어리석은 일이며 무모한 것입니다. 뛰어난 인생이 되어 가치 있게 살고 싶다면 스스로 뛰어난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그럴 만한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 중 단연 뛰어난 사람이 된다는 것은 매우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다.

 

■군계일학(群鷄一鶴) 뜻

 

'닭 무리 속의 한 마리 학'이란 뜻으로 수많은 무리 가운데 놓인 뛰어난 존재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이와 같은 의미를 갖는 표현들은 출중, 발군, 절륜, 압권, 백미 등이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인물을 이르는 의미로 확대되었다.

 

* 백미(白眉 : 흰 백, 눈섶 미) : 흰 눈썹이라는 뜻으로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을 의미한다.

 

 

■군계일학(群鷄一鶴) 유래

 

<진서> <혜소전>에서 유래되었다. 진나라 초기에 혼란한 세상을 피해 산으로 들어가 노장 사상을 논하고 음악을 즐기던 죽림칠현이 있었다. 그중 한사람인 혜강은 특히 문학적인 재능이 뛰어났다. 그는 안타깝게도 무고하게 죄를 뒤집어쓰고 처형을 당하고 말았다. 당시 혜강에거는 10살 된 아들 헤소가 있었다. 혜소가 장성하자 혜강의 친구 중 역시 중림칠현 중 한사람인 산도가 헤소를 무제에게 천거하였다.

 

"폐하, <서경>에 아비 죄는 아비에게미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비록 혜소는 혜강의 아들이니 슬기와 지혜가 매우 출중합니다 그에게서 비서랑 벼슬을 내려주십시요. "그대가 추런한 사람이라면 정승을 시켜도 좋을 듯하요." 무제는 산도의말을 받아들여 혜소를 비서랑보다 위인 비서승라는 벼슬을 내렸다.

 

낙양을 간 혜소의모습을 지켜보던 어떤 이가 죽림칠현 중 한 사람인 왕륭에게 말했다. "어제 구름같이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서 궁궐로 들어가는 혜소를 보았습니다. 모습이 의젓하고 늠름하여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 학과 같았습니다.(군계일학,群鷄一鶴 )

 

혜소는 아버지를 무고하게 잃었지만, 굴하지 않고 자신을 갈고 닦아 산도의 천거로 조정에 출사하였다. 만일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여 술이나 마시고 함부로 지냈다면 그의 삶은 피폐하거나 보통사람과 같았을 것이다. 남과 다른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다. 뛰어난 인생은 노력과 열정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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