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 털빠짐에 대해
▶ 이중구조의 강아지 털
강아지도 털이 잘 빠지는 종과 털이 잘 빠지지 않는 견종이 따로 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는 하모와 상모의 이중구조의 털을 가진다. 상모는 오버코트라고 하며 방수성이 뛰어나고, 하모는 언더코트라고 하며 보온성 즉 체온조절을 한다. 이와같은 방수성과 보온성의 털을 가진 견종은 날씨가 추운 지방의 견종에서 잘 나타난다.
추운 지역이나 가혹한 자연환경에서 자라온 견종에게 주로 보이는 더블코트의 모질은, 부드럽고 촘촘한 하모가 보온의 역할을 해주고 그와 동시에 표면의 딱딱한 털인 상모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개의 털은 외견상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외상에서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털이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까지 자외선이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 강아지 털갈이 의미와 털갈이 시기
개의 털은 주기적으로 빠졌다가 다시 나기를 반복한다. 주로 일조 시간이나 기온, 습도와도 같은 계절의 변화에 좌우된다. 계절에 따른 기온의 미묘한 변화를 피부에 있는 감각세포가 감지하면 그 세포가 자율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그것이 다시 내분비선을 활동하게 만든다.
이 내분비선의 활동에 따라 털이 빠지기도 하고 다시 나기도 한다. 외부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개의 경우, 일조 시간이 길어지고 따뜻해지는 등 봄이 가까워져오면 겨울털(冬毛)이 빠져 여름털(夏毛)로 변하게 된다. 반대로 가을에는 여름털에서 겨울을 대비할 수 있도록 촘촘한 밀도를 가진 겨울털로 바뀌게 된다. 즉, 개는 털이 빠지고 다시 나는 과정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고 더위나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다.
야생 세계에 있어 털갈이는 생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혹한과 혹서를 미리 준비해 이겨내기 위한 생존의 문제입니다. 미리 다가오는 계절을 위한 준비인 것입니다.
기존의 털이 빠지고 새 털이 나는 시기인 봄과 가을을 '털갈이 시기'라고 한다. 털갈이를 하는 개로는 시바 이누(Shiba Inu) 같은 일본 원산의 개와 더불어 코기, 포메라니안, 래브라도 레트리버, 셰틀랜드 시프도그, 스피츠(spitz), 보더콜리, 시베리아허스키(Siberian Husky) 등 더블코트의 모질을 가진 견종이다.
▶ 털이 잘빠지는 종이 따로 있나요?
털갈이 시기라고 해서 몸 전체의 털이 한꺼번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주로 옆구리, 머리, 대퇴부, 가슴 부근 등의 털이 빠진다. 같은 견종이라 하더라도 실내에서 생활하는지 실외에서 생활하는지, 혹은 사는 지역의 기후와도 같은 외부 조건에 따라 털갈이 시기나 빠지는 털의 양이 달라진다.
그러나 털의 길이와 털이 빠지는 것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 짧은 털의 단모종(短毛種) 가운데서도 털이 빠지는 견종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털로 체온을 유지할 필요가 거의 없는 온난한 지역에서 개량된 견종이나 애완견으로 실내에서 키우는 개의 경우에는 그다지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다. 요크셔 테리어, 몰티즈, 치와와, 푸들, 복서(Boxer), 파피용, 그레이트 데인(Great Dane) 등은 털갈이 시기가 따로 없는 견종이다.
▶ 강아지 빗질의 중요성
털갈이 유무와 상관없이 어떤 견종이든 빠진 털을 그대로 방치하면 피부가 짓물러 오염 물질이 쉽게 쌓이게 된다. 이는 또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해 체온 조절 작용을 어렵게 만든다. 특히 꼬리와 엉덩이 사이나 뒷다리의 윗부분은 빠진 털이 엉겨 있기 쉬운 부분이므로 빗질을 자주 해주어 불필요한 털을 제거해주도록 하자.
부지런히 빗질해주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털갈이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피부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털갈이 시기가 아닌데도 털이 많이 빠지거나, 한 부분의 집중적인 탈모 혹은 털이 빠진 자리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몸에 병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냉난방이 완비된 실내에서 생활하는 요즘 개들이 기온의 변화에 둔감해진 탓에 계절과 상관없이 1년 내내 털이 빠졌다가 다시 나기도 한다. 또 겨울이 따뜻해지고 있는 등 지구온난화의 영향 때문인지 털갈이의 주기가 흐트러져 털이 빠지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 비 정상적인 강아지 털빠짐
앞서 알아본 것처럼 계절적 환경적 변화로 털갈이 시기가 아님에도 털이 빠지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질병적 털빠짐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인 피부질환과 출산 후 호르몬 불균형과 스트레스로 인한 털빠짐은 비정상적인 털빠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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