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도와 나르시시즘이란?

 

▶ 리비도(Libido)

 

기본적으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성적 욕구로, 프로이트가 제시한 개념 리비도는 정신분석학 용어로 성본능(性本能), 성충동(性衝動)을 뜻한다. 이 말은 보통 말하는 성욕, 다시 말해 성기(性器)와 성기의 접합을 바라는 욕망과는 다른 넓은 개념으로,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갖추고 있는 본능에너지를 뜻한다. 원래는 라틴어로 욕망을 뜻하는 단어이다. 성적인 욕구가 내부로 향하느냐 외부의 객체에게로 향하느냐에 따라 자아 리비도와 대상 리비도로 나눌 수 있는데, 어떤 경우이든 욕망이 만족을 향해 움직일 때 동원되는 에너지 전체를 지칭한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프로이트는 인간이 두 가지 기본적 욕구를 지니고 있다고 하였는데, 하나는 공격욕구인 타나토스이고, 또 하나는 성욕구인 리비도다. 성적 본능의 에너지를 리비도(libido)라고 가정하고, 리비도가 사춘기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서서히 발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즉 성본능은 구강기 · 항문기를 통해 발달하다가 5세경 절정에 이른 후, 억압을 받아 잠재기에 이르고, 사춘기에 다시 성욕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인간의 자아에 의해 성욕구가 통제받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리비도는 억눌린다고 볼 수 있다. 리비도는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로 구분할 수 없다. 한편 상황에 따라 도덕성과 리비도가 대립하게 되는데 이때 자아가 이를 조절하고 억제, 억압 등의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 나르시시즘(Narcissism)

 

자기애(自己愛)를 뜻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다 결국 물에 빠져 죽은 나르키소스(Narcissos)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자기 자신에게 애착을 느끼는 현상이다.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독일의 정신과 의사 P. 네케가 만들었다. 나르시시즘이란 말은 물에 비친 자기 모습에 반해 물에 빠져 죽은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에서 딴 것이다. 한국어로는 자기애(自己愛)라 번역한다.

 

나르시시즘이란 용어가 알려지게 된 것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1914년 발표한 〈나르시시즘 서론(Zur Einführung des Narzißmus)〉을 통해서다. 그는 나르시시즘을 리비도가 자기 자신에게 향해진 상태, 즉 자기 자신이 관심의 대상이 되어 있는 상태로 규정했다.

 

프로이트는 나르시시즘을 인격장애의 하나로 판단했으며 정신분석학적 개념으로 확립했다. 프로이트는 나르시시즘을 일차적 나르시시즘과 이차적 나르시시즘으로 분류했다. 일차적 나르시시즘은 나와 남을 구별하지 못하는 유아기에 리비도(욕망)가 자기 자신에게만 쏠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차적 나르시시즘은 유아기가 지나면서 리비도의 대상이 나 아닌 남에게로 향하지만, 어떤 문제에 부딪혀 남을 사랑할 수 없게 되어 다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상태로 돌아오는 상태를 일컫는다. 나르시시즘은 자기 자신을 욕망한다는 점에서 자기중심주의와는 차이가 있다. 현대에 들어서 나르시시즘은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나르시시즘을 건강한 나르시시즘과 병적 나르시시즘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이때 건강한 나르시시즘은 문제가 없지만, 병적 나르시시즘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나르시시즘 뜻과 유래

 

나르시시즘 유래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자기와 같은 이름의 꽃인 수선화가 되었다는 미소년 나르시스에서 유래되었다. 1899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 니케가 만든 말입니다. 그러나 나르시시즘이 널리 알려진 것은 S 프로이트가 이를 정신 분석 용어로 도입하면서 부터입니다.

 

 

나르시시즘의 뜻과 예

 

나르시시즘 뜻은 자기자신에게 애착하는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자기애(自己愛)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보다 쉽게 이야기하면 자기 자신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자아도취'의 인격장애라 할 수 있습니다. 정신분석에 따르면 유아기가 1차적 나르시시즘이라 한다. 유아기처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상태로 돌아간 것을 2차적 나르시시즘이라 한다.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생활속의 예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여성이 오랫동안 거울 앞에서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너무 아릅답다고 생각하여 황홀경에 빠져 바라보고 있다면 이것도 나르시시즘이라 할 수 있다.

 

나르시시즘의 문제점

 

나르시시즘은 극단적인 '자기애, 자아도취'인 정신질환이고 생각과 행동의 중심이 모두 자기중심적 사고를 한다. 즉, 타인의 상황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생각하고 심지어 타인을 재단하기에 까지 이른다. 최근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언급하면서 화제가 되기도한 용어입니다.

 

[오늘의 상식/알콩달콩 이야기] - 나르시스와 수선화 전설과 꽃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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