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결의(桃園結義)에 앞서

 

도원결의(桃園結義)에 앞서 결의의 의미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도원결의(桃園結義) 뜻과 유래는 아래쪽 큰 제목에서 먼저 확인하셔도 됩니다. 살다 보면 뜻이 잘 맞는 부류가 잇다. 봉사단을 만들어 휴일마다 봉사 활동을 하면서 즐거움을 나누는 사람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도 여는 사람들, 함께 걸으며 삶의 기쁨을 나누는 사람들 등이다. 비록 소소한 일이라도 목적을 두고 행동과 뜻을 함께하는 것도 결의라고 할 수 있다.

 

의혈단을 만들어 나라를 도탄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뜻을 모으는 것은 대의에 따른 결의이다. 임꺽정이 어지러운 세셍을 바로잡겠다고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서 서로 약속한 것도 결의이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뜻을 모아 일본을 상대로 투쟁하기로 약속한 것도 결의이다.

 

결의란 개인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개인과 모두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 마음과 힘을 몯으기로 약속하고 함게 행동하는 것이다. 특히 대의를 위한 결의에는 사적인 욕망이 따라서는 안 된다. 자칫 대의를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원결의(桃園結義) 뜻

桃 : 복숭아 도, 園 : 동산 원, 結 : 맺을 결, 義 : 옳을 의

 

도원에서 의형제를 맺었다는 뜻이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桃園)에서 의형제를 맺은 데에서 비롯된 말로, 뜻이 맞는 사람끼리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동을 같이 할 것을 약속한다는 뜻이다.

 

유비(劉備), 관우(關羽), 장비(張飛)가 도원(桃園)에서 의형제를 맺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로, 뜻이 맞은 사람끼리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동을 같이 할 것을 약속한다는 뜻이다. 중국 원(元)과 명(明)의 교체기 때의 사람인 나관중(羅貫中)이 지은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도원결의는 의형제를 맺거나 뜻이 맞는 사람들이 사욕을 버리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합심할 것을 결의하는 일을 나타내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삼국지연의》의 영향 때문에 제문(祭文)의 내용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서약(誓約)의 모범으로 널리 쓰인다.

 

 

도원결의(桃園結義) 유래

 

'도원결의(桃園結義)'란 말은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에 나온다. 즉 정사가 아니라 나관중이 지어 낸 이야기에서 나오는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

 

후한 시대에 환관들로 인해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전국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그 중 대표적인 반란은 장각이 태평도 신도들을 이끌고 일으킨 황건적의 난이다. 장각의 무리가 유주로 침법해 오자 유주 태수 유언이 의병을 모집하였다. 이때 탁현에서 미투리를 삼고 자리를 치는 일을 하던 유비와 푸줏간을 하던 장비, 못된 관료를 베어 버린 후 떠돌던 관우 등 세 사람이 만나 장비의 집 뒤의 복숭아 종산에서 제사를 지내고 의형제를 맺었다.

 

"유비, 관우, 장비가 비록 성은 다르나 이미 의를 맺은 형제가 되었습니다. 한마음으로 힘을 합해 곤란한 사람들을 도와 위로는 나라에 보답하고, 아래로는 백성을 평안케 하고자 합니다. 같은 해, 같은 날에 태어나지는 못했어도 한날 한시에 죽기를 원하니, 하늘과 땅의 신께서는 굽어 살펴 주소서. 의리를 저버리고 은혜를 잊는 자가 있다면 하늘과 사람이 함께 죽이소서."

 

맹세를 마치고 첫째는 유비, 둘째는 관우 셋째는 장비로 형제의 결의가 이루어졌다. 결의 후 세 사람은 삼백 명의 젊은이들을 이끌고 황건적 토벌에 가담하였다. 그 뒤 유비가 삼고초려로 제갈량을 자신 곁에 둠으로써 탁월한 지략과 관우, 장비의 눈부신 활약으로 촉나라를 세웠고, 위나라의 조조와 오나라의 손권과 함께 천하를 삼분하였다.

 

거국적인 일을 도모하기 위해 뜻이 맞는 사람끼리 결의를 맺는 것은 대의를 따르는 일이다. 같은 목적을 위해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함께 약조하는 것도 결의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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