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얼마나 알고 있나요?
무지 종이컵 1000개를 구매했다. 처음에 몰랐지만 나중에 알게된 6.5온스 무지종이컵, 6.5온스의 의미와 '무지종이컵이 디자인종이컵 보다 더 깨끗하고 더 비싸다'는 것을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종이컵을 구매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TIP을 공개합니다. 사실 우리 소비자가 많이 알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이것만은 속지말자는 포스팅입니다.
종이컵 판매업자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이라고나 할까요?
본 포스팅은 필자가 구매한 영일만물 6.5온스 무지 종이컵이며, 관련 디자인과 내용은 영일만물 홈페이지를 참고하였습니다.
1. 가격에 현혹되지 말자
가격이 저렴한 것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좋은 품질에 가격마저 착한 제품도 있습니다. 속지 말자는 취지의 포스팅인만큼 꼭 알아야 되는 관점에서 필자의 견해를 적습니다.
반드시 확인하자 - 높이
과거 싼 맛에 종이컵 1000개를 구매했는데, 높이가 낮아 커피한잔 타면 찐한 커피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종이컵 사용 용도에 맞는 높이를 꼭 체크하시고 구매하세요.
반드시 확인하자 - 온스, 파이, ML
6.5온스(oz) 종이컵이란 표현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온스는 부피와 중량을 나타낸다. 부피를 나타낼 때는'ml'로 단위 변환할 수 있고, 중량을 나타낼 때는 'g'으로 단위 변환합니다. 소비자인 우리가 단위변환까지는 몰라도 '숫자가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담을 수 있는 부피와 중량이 증가한다' 정도만 알면 될 듯 합니다. 종이컵에서 말하는 온스(oz)는 부피를 말하며, 파이의 경우 입을 대는 주둥이의 둘레를 말한다.
2. 물이 세는지 반드시 확인하자
예전에 구매한 종이컵은 높이도 낮았지만 더 큰 문제는 커피 한잔을 책상위에 올려놓으면 커피물이 새 책상이 젖었다. 이유를 알아보니 얇은 코팅용지를 사용한 것이다. 얇은 코팅용지를 사용하면 원가가 줄어들어 종이컵 가격도 저렴해질 수 있다. 더군다나 이 부분에 대한 규정이 별도의 규정이 없기 때문에 얇은 두께의 원지를 사용한다고 한다. 종이컵이 허물허물해질 뿐만 아니라 책상마저 지저분해지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한다. 가격을 떠나 이 부분만큼은 꼭 확인하자.
3. 디자인 종이컵이 더 싸다
이 부분도 소비자들 대부분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다. 예쁜 디자인 종이컵이 무지 종이컵보다 더 싸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알아두면 좋은 상식에 자세하게 설명한다. 결론만 말하면 무지 종이컵이 디자인 종이컵에 비해 어려운 공정이고 잉크나 몰드 등 인체 해로운 성분이 덜 포함된다. 가급적이면 무지 종이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
공장에서 원지를 가지고 올때 이미 공정상태가 끝난채로 종이컵 안쪽에는 LDPE라고 하는 코팅제를 입혀서 나온다. 이 상태에서 디자인이 들어가는건 해당 디자인 가공을 한번 더 한 상태다. 이 상태에서 종이컵 틀을 잡아 완제품으로 나오고, 무지 종이컵인 경우 그대로 틀을 잡아 완제품이 아니오는데 공정이 한단계 줄어들면 가격이 더 싼거 아니냐고 하는 강한 의심이 들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해인 부분이다.
공정이 1단계가 줄었지만 틀에 들어갈때 재단을 할 때 코팅된 부분과 코팅이 되지않은 부분에 구분이 쉽지 않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무지종이컵 작업이 오히려 더 어려운 고급기술로 인정되어 추가 비용을 요구한다. 원가상승으로 판매가도 당연히 높아진다. 공정을 1단계 거치지 않아도 되어 오히려 무지 종이컵이 디자인 종이컵 (잉크나 몰드에서도 먼지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보다 더 깨끗하다고 볼수 있다.
국산, 중국산, 일본산 구분
사실 국내산, 국산을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다.
국산 → 원지에서 생산까지 모두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경우
국내산 → 외국에서 완제품을 수입하더라도 포장지만 입혀도 국내산이 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중국산 김치에 포장만 하면 국내산으로 둔갑하여 소비자가 마치 국산인 것처럼 오해하게 만드는 경우입니다. 이런 말 장난은 제발하지 마세요.
원지가 국산인지, 중국산인지, 일본산인지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