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 뜻과 유래

 

버킷 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가리킨다.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으로부터 만들어진 말이다. 중세 시대에는 교수형을 집행하거나 자살을 할 때 올가미를 목에 두른 뒤 뒤집어 놓은 양동이(bucket)에 올라간 다음 양동이를 걷어참으로써 목을 맸는데, 이로부터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이라는 말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2007년 미국에서 제작된 롭 라이너 감독, 잭 니콜슨·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 리스트>가 상영된 후부터 ‘버킷 리스트’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영화는 암에 걸려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음을 앞에 둔 영화 속 두 주인공(잭 니컬슨, 모건 프리건)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 자신들에게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병실을 뛰쳐나가 이를 하나씩 실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살면서 한 일들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일들’이라는 영화 속 메시지처럼 버킷 리스트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다 가려는 목적으로 작성하는 리스트라 할 수 있다.

 

즉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말하지만 최근에는 죽기 전에 소망하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어쩌면 못해본 것일 수도 아니면 자신의 삶의 목표였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버킷 리스트는 무엇인가요?  지금 버킷리스트 노트 한 번 만들어보세요!!!

 

 

버킷 리스트 의미

 

버킷 리스트(Bucket List)의 장점으로 3가지를 들었다.

첫째, 버킷 리스트를 수정하면서 자신이 선호하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데 도움을 준다.

둘째, 삶의 ‘방향성’과 ‘구체성’을 주기 때문에 버킷 리스트는 삶의 방향과 속도를 설정할 때 유용한 도구다.

셋째, 이룰 수 없는 ‘막연한 꿈’이 아니라,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꿈’에 도전하고 이루면서 삶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버킷 리스트를 쓰면서 행복해질 수 있다.

 

2013년 이른바 웰 다잉(Well Dying)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버킷 리스트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버킷 리스트를 ‘웰 다잉 10계명’ 가운데 하나로 거론하는 사람도 있다.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버킷 리스트 작성을 권하는 사람도 있다. 한화생명 은퇴연구소 연구위원 이해준은 「은퇴 후 인생은 길다···당신의 버킷 리스트에 ‘LIST’는 있는가」라는 칼럼에서 은퇴에 대비해 꼭 준비해야 할 리스트로 여가(Leisure), 보험(Insurance), 안전자산(Safe asset), 여행(Travel)을 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은퇴 이후 삶에 있어서도 가장 소중한 것은 끊임없이 격려와 용기를 주는 친구와 가족일 것이다. 여유가 있다면 자신이 가진 재물과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사는 것도 방법이다.

 

버킷 리스트를 활용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도 있다. ‘비포 아이 다이(before I die)’ 프로젝트가 그런 경우다. ‘비포 아이 다이’는 미국 뉴올리언스의 공간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캔디 챙(Candy Chang)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하면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챙은 뉴올리언스의 방치된 건물에 칠판 구조물을 설치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라는 문구를 적어 누구나 자신의 삶을 돌이켜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2013년 5월 현재 30여 개국에 이런 문구가 적힌 100여 개의 벽이 설치되어 있다.

 

내 생애 버킷 리스트 작성하기

 

내 생애 버킷 리스트 작성을 적극 권합니다. 사실 별다른 양식이나 표본이 없는 나만의 비밀 일기장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갖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등 무수히 많을 것 같지만 어느 순간 멈추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것입니다. 이 많은 것들 중 여러분의 처음 버킷리스트는 무엇일까요?

 

필자가 아는 어떤 분의 첫번째 버킷 리스트는 가족과 시간 오래 보내기였습니다. 어느듯 2017년이 시작되었고 벌써 20일이 지났네요. 2017년 나만의 버킷리스트와 생애 버킷 리스트를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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