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숑 프리제(Bichon Frise)

 

▶ 비숑 프리제란?

 

비숑 프리제(Bichon Frisé)는 곱슬거린 털을 가진 프랑스와 벨기에 출신의 개로서, 곱슬한 털이 자라면서 얼굴이 동그란 형태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인형과 같은 생김새로 과거 왕후과 귀부인에게 사랑을 독차지한 인기 있는 견종으로 오늘날에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비숑 프리제 유래와 역사 

 

비숑 프리제는 프랑스어로 '곱슬털로 장식하다'는 뜻이다. '비숑 프리제'라는 이름처럼 뛰어난 털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튼튼한 체질의 견종으로 마치 인형 같은 느낌을 주어 왕후나 귀족이 안던 개 가늘고 푹신푹신한 순백의 털로 감싸여 한때 유럽 귀부인들 사이에서 초상화에 함께 그려 넣는 것이 유행했을 정도로 사랑받았다.

 

워터 스패니얼의 후손으로 지중해 지역에서 기원한 품종이다. 스페인 선원들이 비숑 프리제를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으로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 14C경 프랑스와 유렵에 소개되면서 귀족 중심으로 사랑을 받기 시작하며 점점 일반인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게 되었다.

 

14세기에 유럽으로 들어가 수 세기 동안 귀족과 신흥 중류계층으로부터 사랑받았다. 16세기 말 프랑스에서는 앙리 3세가 사랑한 개로 목에 리본을 달아 바구니에 담아 데리고 다녔을 정도로 애지 중지하였고 고야의 그림에도 등장한다. 19세기 말이 되자 귀족들의 유행이 바뀌면서 서커스나 거리의 악사와 함께 공연을 하거나 평민들의 애견이 되었다. 1930년대에 이름을 '비숑 프리제'로 바꾸었으며, 이 개는 공연에 나오는 개로 인식되었다. 오랫동안 '비숑'(bichon) 또는 '테네리페'(Tenerife)로 알려져왔다.

 

 

■ 비숑 프리제 성격과 특징

 

비숑 프리제 특징

 

특히 한국에서 비숑 프리제가 인기가 좋은 이유는 공동 주택환경에서 키우기 좋다는 점이다. 털빠짐이 거의 없고 많은 운동량이 필요하지 않으며 냄새도 심하지 않아 실내견으로 최적이라 할 수 있다. 포근한 털 밑에 숨겨진 근육질의 몸은 매우 단단하고 튼튼하다. 사람에게 안기는 아이지만 절대 약한 아이가 아니란 것이다. 솜사탕과 같은 새하얀 흰털과 당당하게 들고 쾌활하게 걷는 아이가 비숑 프리제다.

 

대서양의 카나리아 제도에 서식하던 옛 토착견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아이로 이름대로 언더코트는 조밀하면서도 부드럽고, 그것을 덮는 윗털은 마치 명주실같이 부드럽고 곱슬거리며, 긴 털로 덮인 꼬리도 풍성하여 날개털의 장식처럼 흔들리는 모습이 매우 기품이 넘친다. 눈과 코, 눈 주위와 입술, 발바닥 등은 검은색이다. 체고는 23~30cm이고 몸무게는 5~10kg이다.

 

▶ 비숑 프리제 성격

 

강아지 관련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말 중 이런 말이 있다. '미친비숑타임(미숑타임)'과 "비숑과 비글, 비돌림 강아지들은 키우는게 아니다." 혹은 "외모에 속았다.(내가 얼빠임을 후회한다)" 등이다. 사실 모든 강아지가 그렇겠죠.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비숑 프리제 성격을 알아보겠습니다.

 

견종의 성격은 독립심이 강하며 세심하고 활발하다고 알려져있으나, 모든 강아지가 그러하듯 모두가 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가끔 어린 시기에 미친 비숑 타임을 갖지며 울부짖고 집안을 뛰어다니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 수록 횟수와 속도면에서 줄어든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 연령의 경우 미숑타임의 시간도 길고 속도가 빠르며, 캣초딩과 견줄만큼의 활발함을 보인다.

 

특히 비숑은 안기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 몇 안되는 견종 중하나다. 명랑 활발하고 감수성도 풍부하고 주인을 제일 소중하게 여기므로 마음을 치유해주는 좋은 상대가 되어줄 것이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또 다른 견종인 푸들과 같이 활발한 반면 독립심이 강해 혼자 집을 지키게 해도 얌전히 있으며 주인의 말과 행동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훈련 성능이 대단히 높아 가정견으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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