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수전(山戰水戰)에 앞서

 

산전수전(山戰水戰)은 온갖 고생과 시련을 겪어 경험이 많음을 뜻하는 표현으로 <손자> <모공>에서 나온다. 잘 닦인 포장도로는 맑고 화창한 날이든, 비가 오는 날이든, 눈이 내리는 날이든 신발을 더럽히지 않고 잘 다닐 수가 있습니다. 울통불퉁한 비포장도로에서는 흙이 묻어 예사로 신발이 더럽혀진다.

 

인생이 잘 닦인 포장길이라면 살맛 난다는 사람들이 많다. 굴곡이 없이 평안하고 평탄하게 살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그런 바람을 갖는다고 해서 속물근성을 가졌다고 말하면 무리가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보편적인 심성이다.

 

사실 인생을 살라가기란 그리 만만치 않다. 잘 닦인 포장도로 같은 인생이 있는가 하면,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같은 인생도 있다. 비포장도로 같은 인생은 역경을 운명처럼 타고난 듯이 온갖 시련을 겪는다. 남들이 겪지 않은 시련과 역경을 겪다 보면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너무 억울해 하지 말자. 힘든 역경을 겪은 사람이 나중에 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련과 역경은 잘되기 위한 필수 과정과도 같습니다. 

 

산전수전(山戰水戰) 뜻

 

산전수전(山戰水戰)
山 메 산, 戰 싸움 전, 水 물 수, 戰 싸움 전

 

산에서의 싸움과 물에서의 싸움이라는 뜻으로, 세상(世上)의 온갖 고난(苦難)을 다 겪어 세상일(世上-)에 경험(經驗)이 많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산전수전(山戰水戰)은 사전적 의미그대로 산과 물에서 싸웠다는 말로, 온갖 고생과 시련을 겪어 경험이 많다는 백전노장과 유사한 의미의 고사성어입니다.

 

▶ 산전(山戰) 산에서 싸우는 것이고, 수전(水戰)은 물에서 싸우는 것으로, 육지에서 싸우는 것보다 강력한 체력과 고도의 전술이 필요하며 피해와 희생 또한 만만치 않은 만큼 훨씬 어렵다. 따라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지 않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평범한 병사를 이끌고 산전수전을 치르면 실패하기 쉽다. 산전수전을 겪었다는 것은 군사적인 면으로는 백전노장 또는 역전의 용사를 말한다. 일반적인 의미로는 모진 풍파를 다 겪어 정신적 및 육체적으로 강인한 사람을 뜻하며, 어지간한 시련에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산전수전(山戰水戰) 유래

 

'적과 싸울때는 반드시 높은 언덕을 차지하여 유리한 지형에 의지한다. 저을 치기에 유리하고 적진으로 쳐들어가기에 유리하여 이길수 있다' 산전(山戰)을 말하는 것으로 유기의 <백전기략>에서는 '산에서 싸울 때는 높은 곳에 있는 적을 공격하지 말라'고 했다.

 

'물에 가까운 언덕에서 싸울 때는 반드시 물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야 한다. 한편으로 적이 강을 건너로독 유인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적이 의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반드시 적과 싸우고자 한다면 물 가까이에서 대하지 말아야 한다. 적이 건너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적과 싸우지 않겠다면 언덕에 의지하여 적을 막아서는 강을 건너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적이 군사를 이끌고 강을 건너면 절반쯤 건너기를 기다렸다가 공격하면 이롭다.' 수전(水戰)을 말한다. <백가전략>에서는 '적이 강을 건너면 공격하라'고 했다.

 

산전수전(山戰水戰)은 병법에서 전술적인 뜻을 의미하지만, 전투 과정에서 겪는 갖가지 어려움처럼 인생에서 겪는 갖가지 어려움과 시련을 일러 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산전수전(山戰水戰)과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말로 '아주 오랜 세월 동안 겪어 온 많은 고생'을 뜻하는 '만고풍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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