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석권(手不釋卷) 뜻과 유래

 

수불석권(手不釋卷) 뜻

 

수불석권(手不釋卷)

手 : 손 수, 不 : 아닐 불, 釋 : 놓을 석, 卷 : 책 권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늘 책을 가까이 하여 학문을 열심히 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항상 손에 책을 들고 글을 읽으면서 부지런히 공부하는 것을 의미하며 확장된 의미로 해석하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언제나 책을 가까이 두고 독서하는 것을 비유할 때 사용하는 고사성어다.

 

 

수불석권(手不釋卷) 유래

 

수불석권(手不釋卷)의 출전은 고사성어의 요람 중 하나인 삼국지 〈오지(吳志)〉 '여몽전(呂蒙傳)'에 나온다. 삼국시대 오나라 황제 손권과 장수 여몽(呂蒙)의 이야기다. 여몽은 용맹한 장군이었지만 학식이 부족한 것이 흠이었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여몽에게 손권 자신도책을 계속 읽고 있다 말하면서 "후한의 황제 광무제(光武帝)는 변방일로 바쁜 가운데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手不釋卷), 위나라의 조조는 늙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였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말을 듣고 크게 깨우친 여몽은 전쟁터에서도 학문과 독서를 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몽은 싸움터에서도 학문에 정진하였다. 오나라에서 학문이 가장 높았던 사람중 한 사람이었던 노숙(魯肅)이 옛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여몽의 학문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 노숙은 믿지 않았으며 확인차 여몽을 찾아갔다.

 

여몽은 노숙에게 관우와 맞서고 있는 자신이 관우를 이길 수 있는 5가지 대비책을 노숙에게 말하였고 이에 대해 고견을 듣고자 하였다. 이 말을 들은 노숙은 감동하였고, 그 전략에 빈틈이 없고 완벽하였다.  노숙이 여몽에게 언제 그만큼 학문적 증진이 있었는지 묻자, 여몽은 "선비가 만나서 헤어졌다가 사흘이 지난 뒤 다시 만날 때는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달라져야만 한다(괄목상대 : 刮目相對)"라고 말하였다.

 

<삼국지>에 나오는 여몽의 고사로, 오나라 황제인 손권이 여몽에게 부지런히 공부하라고 권유하면서 말한 '수불석권'은 손에서 책을 놓을 틈 없이 독서를 하고 학문적 증진을 이룸을 의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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