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통견 시바견(시바 이누, Shiba Inu)

 

▶ 시바견 또는 시바 이누

 

대한민국의 진돗개처럼 일본을 대표한 견종이 아키타와 시바(또는 시바이누)견이다. 1937년 일본의 천연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는 소형견종이다. 시바견(시바 이누, Shiba Inu)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기인 일본 대표 견종이다. 해외에서의 호칭도 역시 '시바견'이다.

 

▶ 시바견의 역사

 

고대 일본에서 키웠던 역사 깊은 견종으로, 아이치 현의 상흑암 유적에서 시바견과 비슷한 견종의 뼈가 발견되어 조몬시대에 일본으로 건너온 사람들과 함께 오지 않았을까 추정된다. 특히 검은 털 시바이누 는 조몬 시대부터 인간과 사냥을 하면서 생활을 함께 해 왔다고 한다. 조몬 시대의 패총 등의 유적에서는, 지금까지 개의 뼈가 200점 이상 유골이 출토되었다. 조몬 개로 불리는 이런 개들은, 매장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이 많다. 그중에는 사람과 함께 묻힌 것도 있다. 산간 지방에서 작은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데에 이용하려고 사육한 것으로 추정된다.

 

▶ 시바견 이름의 유래

 

시바견(시바 이누) 이름의 유래는 다양한 설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시바(柴)」는 작은 잡목을 가리키는 일본어이다. 잡목숲을 교묘히 빠져나가서 사냥을 도와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적갈색의 털빛이 시든 잡목과 비슷해서 그렇다는 설, 작은 것을 나타내는 고어 「시바(柴)」에서 유래했다는 설,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이며 그밖에 시나노국의 시바무라(柴村)에서 기원했다는 설 등이 있다.

 

 

■ 시바견 성격과 특징

 

▶ 시바견의 특징

 

시바견(시바 이누)은 일본 고유의 전통 견종으로 일본에서는 지방마다 특징이 다른 개가 있었는데 산지의 다른 견종끼리 교배해서 태어난 것이 현재에 이르렀다. 일반적으로 수컷은 38-41 cm, 암컷은 35-38 cm, 몸무게는 7∼10kg 정도의 체구를 가진 소형 견종이다. 얼핏 보면 진돗개의 소형견종으로 생각할만큼 많이 닮아 있다. 체격이 야무지고 근육이 잘 발달한 굵은 몸으로 전체적으로 몸이 단단해 보이지만 소박한 느낌을 준다. 눈은 작은 세모꼴이고 눈꼬리는 치켜올라가 있다. 볼이 부풀어올라 있고 귀는 조금 작은 삼각형으로 쫑긋 서서 앞쪽으로 비스듬하다. 꼬리는 등 위로 말려 있거나 낫처럼 굽어 있다. 속털은 부드러우면서 촘촘하지만 겉털은 뻣뻣하면서 곧고 짧다.

 

털빛깔은 연한 붉은색, 적갈색, 흑갈색, 얼룩무늬 등 여러 가지이다. 성격이 명랑하고 활발하다. 행동이 민첩하고 영리하며 감각이 예민해서 사냥개로 이용되었다. 일단 화가 나거나 어떤 상황에서는 앞뒤 안 가리고 돌진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시바견의 성격

 

본래는 산지에서 작은 동물의 사냥을 도와 온 개로 꿩등의 산새나 토끼등의 작은 동물의 사냥 및 거기에 따르는 여러 작업에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주로 가정용 개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시바견으로 주인이 키우기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고 할 정도로 집 지키는 개처럼 경계심이 강한 개부터, 반려동물처럼 낯선 사람에게도 우호적인 개까지 폭넓다. 일반적으로 주인에게 충실하고 경계심과 공격성이 강한 편이다. 낯선 사람에게는 친근하게 대하지 않고, 영리하며 용감하고 경계심도 강하기 때문에 집 지키는 개에도 적합하다. 과거 사냥개 답게 추위와 지구력이 강하다. 민첩하고 활동적인 시바견은 매일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시바견은 주인과 함께 산책하고 행동하면서 최고의 만족감과 충실감을 느낀다고 한다. 사냥개답게 대담한 행동력과 냉정한 판단력이 있다.

 

걸리기 쉬운 질병으로는 아토피성 피부염, 슬개골 탈구, 녹내장, 갑상선 기능저하증, 심실 중격 결손증 등이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