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도니스(Adonis)

 

▶ 아름다운 미소년 아도니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으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의 애인이다. 아도니스에 대한 전설은 다양하고 조금씩 다른 이종들이 있다. 아도니스는 시리아의 왕 테이아스와 그의 딸 스미르나(미르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를 상자 속에 넣어 지하세게 왕 하데스에게 데러갔고 왕비 페르세포네가 돌보았다.

 

이 전설은 여러 가지 이형으로 남아 있다. 아도니스라는 이름은 페니키아어 아돈('군주')에서 유래한 듯하며, 바빌로니아 신 탐무즈와 같은 신으로 추정된다. 현대 학자들은 아도니스를 해마다 죽었다가 부활하는 자연의 순환을 나타내는 초목의 정령이라 보고 있다.

 

아도니스와 비너스

 

▶ 제우스의 중재와 결정

 

그러나 아프로디테의 생각과 달리 페르세포네 역시 이 미소년에게 반해 그를 돌려주지 않으려 하였다. 즉 그를 지하세계에 그대로 두고 싶었던 것이다. 두 여신의 싸움은 극에 달했고 신들의 왕 제우스에게 중재를 요청했다.

 

에게사냥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다 멧돼지에 물려 죽는다. 아도니스의 죽음을 슬퍼한 아프로디테는 그를 기념하기 위해 그가 피흘려 죽은 곳에 꽃이 피어나게 한다. 이 꽃이 핏빛색의 아네모네이다. 결국 제우스는 아도니스에게 페르세포네와 3년, 아프로디테와 3년을 보내고 나머지 3년은 아도니스 스스로가 결정하도록 했다. 또 다른 문헌과 이야기는 생의 3년이 아니라 생의 1/3로 표현하고 있는 것도 많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프로디테, 페르세포네, 아도니스의 결정을 공평하게 나눈 것이 제우스 신의 결정이었다.

 

■ 아도니스 꽃 아네모네와 아프로디테 꽃 장미

 

▶ 아도니스의 죽음

 

아도니스는 아프로디테와 지상에서의 삶을 시작하였다. 아프로디테는 사냥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사냥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아도니스 곁에 있기 위하여 아도니스가 사냥을 하러갈 때마다 자신도 사냥에 동참했다. 바늘 가는데 실이 따라 가는 격이죠. 아도니스와 아프로디테는 잠시 떨어지게 되었고, 떠나기전 그녀는 아도니스에게 공포를 모르는 동물은 공격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였다. 그녀가 잠시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 아도니스는 커다란 야생 멧돼지를 만났다. 

 

여지껏 본 적 없는 엄청난 크기의 맷돼지는 아프로디테의 연인중 한 명이었던 아레스가 아프로디테의 총애를 받는 아도니스를 질투해서 변신한 것이었다. 아도니스는 그 맷돼지에게 물려 죽게된다.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가 멧돼지에게 물렸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왔지만, 이미 아도니스는 죽어있었고 그의 시신을 붙잡고 절규하였다고 한다.

 

아도니스의 꽃 아네모네

 

맷돼지에 물려 죽은 아도니스의 죽음을 슬퍼한 아프로디테는 그를 기념하기 위해 그가 피흘려 죽은 곳에 꽃이 피어나게 하였다. 아도니스가 흘린 피에서 핏빛색의 아네모네가 피어났다고하며, 아프로디테가 흘린 눈물에선 장미가 피어났다고 한다. 아네모네와 장미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 아네모네 꽃말 : 사랑의 괴로움, 기대, 기다림, 허무한 사랑, 사랑의 쓴맛 등 이들 꽃말의 공통점이 있다. 이별 후에 느끼는 안타까운 심정을 담고 있는 말이다. 아마도 아도니스와 아프로디테의 마음이 꽃말에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 아도니스와 페르세포네 

 

아도니스가 죽자 아도니스를 지하세계의 왕비인 페르세포네가 독점하게 되자 이에 아프로디테가 반발하며, 두 여신은 다시 싸우게 된다. 이에 다시 제우스가 두 여신을 중재해 6개월은 아프로디테와 보내며, 나머지 6개월은 페르세포네와 보내게 된다. 결국 아도니스는 죽어서도 인기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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