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있어 사귀면 좋은 사람과 사귀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삶을 윤택하게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삶을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이와 관계되는 인간관계 사자성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인간관계 사자성어

인간관계 사자성어 : 

인자무적 (仁者無敵)

인자무적 (仁者無敵) 뜻

仁(어질 인)者(놈 자)無(없을 무)敵(원수 적)


'어진 사람은 적이 없다'라는 뜻입니다. 출전은 '맹자'입니다. 맹자가 처음으로 유세에 나서 양혜왕과 대담하는 과정에서 유래된 사자성어입니다. '맹자'의 내용입니다.

 

양나라 혜왕이 맹자에게 묻습니다. “예전에는 천하를 호령하던 진(晉)나라가 지금에 이르러서는 주위 나라들에게 땅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고 있습니다. 과인은 이를 수치로 여겨 그들을 물리치고자 합니다. 방법이 없겠습니까?”
이에 맹자가 말하지요.
“만일 대왕께서 어진 정치를 베푼다면 이 땅의 모든 사내들은 몽둥이 밖에 든 것이 없다 할지라도 갑옷을 입고 칼을 든 적군을 물리칠 것입니다. 옛말에 ‘어진 사람에게는 대적할 자가 없다’고 한 것은 바로 이런 경우를 일컫습니다.”


인자무적 (仁者無敵)이란 표현은 많은 곳에서 인용되고 있습니다. 인자무적 (仁者無敵)의 의미는 이런 것이 아닐까요? 어질지 못하면 적이 생긴다. 즉 남을 미워하거나 싫어하면 상대방도 그렇지 않을까요? 우리의 내면이 겸손하고 이 겸손이 선이란 뿌리로 지탱한다면 인자무적 (仁者無敵)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관계 사자성어 : 원증회고(怨憎會苦)

원증회고(怨憎會苦) 뜻

 

怨(원망할 원)憎(미워할 증)會(만날 회)苦(쓸 고)

 

출천은 불고의 法華經(법화경) 입니다. 뜻을 풀이하면 원한을 품어 미워하는 자와 만나는 괴로움으로서, 불교에서 말하는 八苦(팔고)의 하나입니다. 원증회고는 八苦(팔고) 중에서 6번째 내용입니다. 八苦(팔고)를 보다보니 태어나는 것도 불고에서는 괴로움이라고 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태어나서 살아가는 것도 괴로움으로 보는지, 필자의 깊이가 얕아 이것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괴로움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것입니다.  


八苦(팔고) : 중생이 겪는 8가지의 괴로움을 말합니다. 그 괴로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생고(生苦). 이 세상에 태어나는 괴로움.
(2) 노고(老苦). 늙어 가는 괴로움.
(3) 병고(病苦). 병으로 겪는 괴로움.
(4) 사고(死苦). 죽어야 하는 괴로움.
(5) 애별리고(愛別離苦).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괴로움.
(6)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거나 살아야 하는 괴로움.
(7) 구부득고(求不得苦).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괴로움.
(8) 오성음고(五盛陰苦).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오음(五陰)에 탐욕과 집착이 번성하므로 괴로움.

 


 

누구나 한 번 정도는 원증회고(怨憎會苦)를 겪어 보지 않았을까요? 물론 이런 일은 없으면 좋겠지만요. 처음부터 만나지 말아야 할 인연이라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도 삶의 지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교언영색으로 사람을 현혹하는 사람은 더 더욱 만나지 말아야겠지요. 그 그통을 꽤 오래갑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