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치 불독과 잉글리쉬 불독

 

한 때 황소와 싸움을 하였던 작지만 용감했던 투견이 불독(Bull dog)입니다. 이후 품종 개량을 거듭하면서 온순한 지금의 불독이되어 가정견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불독은 우락부락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생각보다 활발하고 명랑하며 민첩하기까지 하다. 심지어 두뇌 회전도 빠르고 사교성과 애정도 풍부하다.

 

 

■ 잉글리쉬 불독

 

몇 세기 전 소몰이 놀이에서 황소와 싸우는 데 사용하려고 영국에서 개량한 개의 한 품종이다. 불독 또는 잉글리쉬 불독(English bulldog)이라고도 한다.

 

분류 : 견종번호 149, 견종그룹 2(FCI 기준)

원산지 : 영국

성격 : 조용하고 온순, 참을성이 강하다.

크기 : 중형견으로 체고 31~36cm, 무게 수컷 25kg·암컷 23kg

 

최근에 잉글리쉬 불독은 캐릭터성이 강해서 귀여운 이미지로 표현되고 있지만 과거에는 황소와 싸움을 시킬 목적으로 만들어낸 투견이다. 1835년 불독이 다른 동물과 싸우게 하는 투견을 법으로 금지 되면서 멸종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어느 누구도 불독을 가정견으로 맞이하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견가들이 이 품종을 보존했고, 다른 종과 교배시켜 그 사나운 성질을 없앴다.

하지만 개량이 진행되면서 다정한 성격이 되었고 현재는 가정견으로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심술궂은 얼굴'이란 별명을 가진 불독은 구르듯이 걷는 땅딸막한 개이다. 머리가 크고, 귀가 접혀 있고, 주둥이가 짧고, 아래턱이 나와 있으며, 머리와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느슨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 짧고 결이 고운 털은 황갈색·흰색·적갈색 등이며 얼룩얼룩하거나 흑백의 얼룩무늬가 있기도 하다.

 

투견이었던 과거의 역사가 거짓말인 것처럼 매우 온순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진 불독은 한편으로는 놀라울 만큼 어리광이 심해서 항상 주인 곁에 있고 싶어 한다. 심한 장난을 치거나 주인의 말을 거역하는 일도 없어서 키우기에 크게 힘들지 않다.

 

완벽한 불도그은 중형견으로서 매끈한 털과 중량감 있으며 육중하고 짧은 얼굴의 머리와 넓은 어깨와 튼튼한 사지를 가진 견종이다. 외관과 태도는 아주 견실하며 정력적이고 힘이 센 인상을 준다. 성품은 결단력이 있으며 친절하고 침착하고 용감하나 사납거나 표독스럽지는 않다. 행동은 조용하여 위엄이 있다. 이런 특성들은 표정과 행동에 의해 돋보인다. 불도그은 공격성이 없고 유순하지만 화가 났을 때는 주의해야 하므로 평소 기초적인 복종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다. 잠이 많고 단두형이라서 코를 많이 곤다.

 

하지만 안질환에 걸리기 쉽고, 코끝이 눌린 견종 특유의 신체구조 때문에 호흡이 거칠고 체온조절이 어려우므로 항상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특히 한여름에는 서늘한 장소를 제공해야 한다. 더위에 특히 약한 견종이다. 새끼 때부터 심한 운동은 좋지 않으니 기분전환 정도의 간단한 산책 정도로만 한다. 주인이 가까이 있으면 하루의 대부분을 안심하고 누워서 잔다. 얼굴은 무섭게 생겼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견종이다.

 

■ 프렌치 불독

 

 

프렌치 불독(French Bulldog)귀가 둥근 개 또는 박쥐귀를 가진 개라고도 불린다. 프렌치 불도그는 활력 있고 영리하며 두터운 뼈대의 근육질에 매끈한 짧은 털을 가진 옹골지게 만들어진, 소형에서 중형의 구성을 가진 견종이다. 표현은 기민하고 궁금증이 많고 흥미 있어 한다. 잉글리쉬 불독과 같이 더위에 약하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 급상승중인 캐릭터성이 강한 품종 중 하나이다.

 

분류 : 견종번호 101, 견종그룹 9(FCI 기준)

원산지 : 프랑스

성격 : 호기심이 왕성하고 놀기 좋아하는 응석꾸러기다.

크기 : 소형견으로 체고 30cm 정도이고 무게 8~14kg

 

최근 들어 특히 사람들이 많이 데리고 다니는 개가 바로 프렌치 불독이다. 캐릭터가 강렬하고 애교가 많아 저도 모르게 만지고 싶어지는 매력의 소유자이다. 잉글리시 불독을 베이스로 1860년경 프랑스에서 퍼그와 테리어를 교배하여 만들어졌다. 즉 180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작은 토종개와 애완견인 작은 불독의 교잡으로 개량된 품종이라 할 수 있다. 프렌치 불독은 불독의 축소판이지만 귀가 크고 쫑긋하며 귀끝이 둥글다. 두개골의 특징은 양쪽 귀와 눈 위가 둥글고 그 사이는 편평한 것이다. 다른 불독에서 보이는 시무룩한 표정과는 달리 기민한 모습을 보이며 사람들의 소중한 벗이자 번견이다.

 

 실제 성격은 의외로 조용하고 정이 많으며 섬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새끼 때도 호기심은 강하지만 크게 폭주하는 경향은 없다. 머리가 좋고 주인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배려심이 있다. 평소에 조용하고 헛 짖음이 없기 때문에 층간 소음 걱정없이 아파트에서 키우기 좋은 강아지다. 뿐만아니라 에너지가 넘치고 장난기 가득하지만 참을성도 있고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물론 식탐은 약간 있어요.^^

 

체형은 단단한 근육질로 건강하지만, 코가 눌린 견종 특유의 얼굴 구조 때문에 기도가 짧아서 심한 운동을 하면 금방 호흡이 거칠어진다. 또 호흡이 부드럽지 않기 때문에 체내에 열이 쌓이기 쉽고, 체온이 상승하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으니 한여름의 온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침을 많이 흘리는데다 얼굴의 주름 사이에 오염물질이 끼기 쉬운 체질이다. 방치하면 피부병의 원인이 되므로 평소 전용수건으로 자주 닦아주고, 식후나 산책시에도 얼굴을 자주 닦아서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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