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문자와 조의문자

 

겪지 않으면 좋겠지만 누구나 한 번은 겪을 수 밖에 없는 갑작스런 일을 당하게 혼란스럽고 경황이 없게 됩니다. 지금까지 받기만 했던 부고문자와 조의문자를 보내야 합니다. 부고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 어떤 내용을 적어야 할지 자신의 일이 되면 고민스럽고 조심스럽기까지 한 것이 부고문자와 조의문자 양식과 내용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부고사실을 알리는 부고문자와 조의문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거에는 일일이 유선으로 전화를 하거나 조전을 보내었지만 현대에는 문자메시지를 활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가까운 친척과 지인에게는 유선으로 직접 전화를 해서 상황을 알리는 것이 장례식 예절입니다. 과거에 비해 번거로움과 수고스러움을 덜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부고문자와 조의문자의 양식은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예의를 갖춰어 작성해야 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과거에는 부고를 보냈는데 문상을 오지 않거나 조전조차 보내지 않을 경우 대면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부고를 알리는 것 부고 사실을 듣고 조문하지 않는 경우는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인식하였다.

 

* 조전(弔電) : 조상(弔喪)의 뜻을 표시하는 전보를 조전이라 합니다. 조전을 우체국 또는 인터넷 우체국을 이용하면 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국번없이 115(KT)으로 상담원과 상의 후 조전을 보낼 수 있다. 

 

 부고문자와 조의문자 양식

 

문자메시지 발송 전문업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다양한 샘플이 있다. 사실 상주 입장에서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만큼 양식과 내용에 있어 부족함이 없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양식과 내용 그리고 꼭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알아볼게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확인해보겠습니다. 누구의 상인지, 장례식장 장소와 발인 날짜, 시간, 상주의 연락처는 꼭 있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이 외에 내용은 추가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부고문자 내용

 

부고
(고인이 되신 분 성함)님이 ~월 ~일에
 향년 ~세 일기로 영면 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빈소 : (지역명) 장례식장명(~병원)
발인 : 발인일을 작성
문의 : 핸드폰 전화번호 기재

 

부고를 알립니다
상주 : 상주 성함
망자 : 고인이 되신 분 성함
날짜 : ~월 ~일
발인 : ~월 ~일 (지역명) 장례식장 명
문의 : 전화번호 기재

 

직장동료 또는 사회관계자들에게 보내는 부고문자

 

부고
~님 부친상 또는 모친상(부고 대상)
빈소 : (지역명) 장례식장 명
발인 : ~월 ~일
문의 : 전화번호 기재

 

부고문자와 조의문자 양식 주의사항

 

한글과 한자 사용 어떤 것이 좋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글과 한자 어떤 것을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글과 한자가 혼용된 경우도 자주 보곤합니다. 아마도 전통과 현재 사이에서 중립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부고문자와 조의문자의 핵심은 부고 사실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목적성만 정확하면 한글이라하더라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습관적 이모티콘 사용은 안됩니다.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적어봅니다. 상주에게 부고라는 것은 죄인으로써 사실을 알리는 것입니다. 죄인의 입장으로 근엄하고 엄숙하게 장례식을 치러야 합니다. 이모티콘뿐만 아니라 부고문자에 쓰이는 내용에도 일상언어와 같은 내용도 들어가면 안됩니다.

 

보내기 전 꼭 확인한다.

 

너무나 황망스럽고 경황이 없어 내용을 확인치 않고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장례식은 처음부터 작은 일 하나 하나가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혹시나 실수나 놓친 부분이 없는지 꼼꼼이 확인 하신 후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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