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스룰이란 ?
▶ 펜스룰 개요
남성이 가족 이외의 여성과 단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 미국의 부통령 마이크 펜스의 인터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직장 생활과 같은 공적인 영역에서 실천할 경우, 여성이 동등한 업무 기회를 갖지 못하고 배제된다는 점에서 성차별적이란 비판이 있다.
2002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인터뷰에서 “아내 외의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발언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남성이 가족 이외의 여성과 단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이다.
펜스 룰(Pence Rule)이란 미국의 부통령 마이크 펜스(Mike Pence)가 2002년 의회 전문지《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 절대 단둘이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철학을 소개한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이클 펜스는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은 “보좌관을 반드시 남성으로 임명하며, 아내를 동반하지 않으면 술을 제공하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이유로 “술을 마시고 느슨해지면, 그 방에서 가장 예쁜 갈색머리(여성)을 옆에 두고 싶어지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 펜스룰 뜻과 유래
펜스 룰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미국 남침례회 목사인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이다. 빌리 그레이엄은 1948년 미국 캘리포니아 머데스토 집회에서 기독교인의 사역 운영에 있어 지켜야 할 원칙인 ‘머데스토 선언(Modesto Manifesto)’을 발표했다.
머데스토 선언은 재정적 투명함, 성적 부도덕 피하기, 지역 교회와의 협력, 정직한 홍보의 4가지로 구성된다. 그중 성적 부도덕과 관련한 원칙이 펜스 룰이다. 그레이엄은 성적인 문제와 관련한 일체의 의혹을 피하기 위해 아내가 아닌 여성과 단둘이 만나거나 식사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 원칙은 ‘빌리 그레이엄 룰’이라 불렸으며, 이후 이를 실천하는 마이크 펜스의 인터뷰가 알려지며 ‘펜스 룰’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 펜스룰 - 성차별적이란 비판에 대해
펜스 룰은 본래 1948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제시한 원칙의 하나로 ‘빌리 그레이엄 룰(Billy Graham rule)’이라고도 한다. 기독교적 시각에서 성적인 문제와 관련한 일체의 의혹을 피하고자 전도자들에게 권고한 도덕률이다. 그러나 여성과 남성을 성적 관계로만 규정한다는 점에서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특히 직장과 같은 공적 영역에서 펜스 룰을 실천할 경우, 남성 고위직이 대다수인 조직에서는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업무 기회를 얻지 못하고 배제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여성을 차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여성을 잠재적인 유혹의 대상으로 본다는 점에서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특히 직장과 같은 공적인 영역에서 펜스 룰을 실천하며 여성과 단둘이 있는 모든 상황을 피하려는 것은 결과적으로 또 다른 여성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여성 동료와 일대일로 마주하는 시간을 피하는 것이 직장 내 성희롱을 해결할 방법이라 생각한다면, 여성들이 업무에서 더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원이나 간부 등 고위직으로 갈수록 남성 비율이 높은 대다수 조직에서 남성이 회의나 휴식 시간, 출장, 회식 등 기본적인 회사 활동까지 여성과 함께 하는 것을 꺼린다면, 그만큼 여성이 경력을 키워갈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는 지적이다.
샌드버그는 펜스 룰을 지키려는 남성은 직장에서 그 누구와도 식사하지 않거나 남성과 여성 모두를 포함해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하라고 제안했다. 여성을 배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펜스 룰을 지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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