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 이야기 감동 실화에 앞서

 

리차드 기어의 주연 영화 하치 이야기로 잘 알려진 실제 일본에서 있어던 강아지 하치와 노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영화를 보고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혹독한 사회생활에 있어 나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반려동물의 가치를 알려준 영화입니다. 하치 이야기의 주인공인 강아지는 일본의 국견인 아키타 견종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견종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진도개의 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MBC TV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되어 그해 Best3에 선정될 정도로 감동적인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치의 감동 실화 시작하겠습니다.

 

 

■ 하치 이야기 실화

 

  하치는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충성스럽고 유명한 개가 되었습니다. 충견 하치의 이야기는 시부야 역에서 노 교수인 주인을 기다리면서 시작됩니다. 하치의 주인은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인 우에노씨입니다. 시대적 배경이 1924년 1살인 하치의 이야기로 근 100년 이전의 이야기입니다.

 

1924년 1살의 하치는 우에노 교수의 집으로 오게 되었고 주인과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냅니다. 시부야역에서 주인을 기다리며 우에노씨를 반갑게 맞이하는 등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됩니다. 1925년 5월 1년이 넘게 이 행복은 계속 지속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에노 교수는 시부야역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강의 도중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를 알리 없는 하치는 하염없이 언제나 그랬듯이 역에서 주인이 나타나길 기대하면서 기다립니다.

 

몇일이 지나도 하치는 그 자리에서 미동도 없이 주인이 오지 않는 역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감동한 동네 사람들도 하치를 돌봐주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10년 동안 주인을 기다리게 됩니다. 사실 실화라 하기에 믿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MBC TV 서프라이즈의 소재가 되었나 봅니다.

 

하치의 10년 간의 주인에 대한 기다림도 끝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어느듯 10살이 되어버린 하치(사람으로 비교하는 80살 정도입니다.)도 늙어 그 자리에 눕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주인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1935년 3월 8일 하치는 결국 우에노씨를 만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비록 우에노씨와 하치는 1년의 짧은 시간을 함께 했지만 하치의 기다림은 10년간 지속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치의 기나긴 기다림이 끝이나자 우에노 교수 무덤 옆에 매장되었다고 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주인의 곁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하치 이야기 실화

 

■ 하치의 이야기와 펫로스 증후군

 

하치 이야기처럼 주인을 먼저 보낸 강아지들은 일생을 주인을 기다리며 그리워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 아이들에겐 주인님의 전부이고 신적인 존재입니다. 언제나 주인님 바라기인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인이 먼저 떠나는 것도 아이에게 힘든 일이지만,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반려인도 상실감과 우을증에 빠지게 됩니다. 이를 심리학적 용어로는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죽음은 남자들에겐 가까운 지인구 친구를 잃었을 때, 여자의 경우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반려인에게 더 큰 외로움과 우울증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 반려동물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반려동물 죽음에 대한 분노와 슬픔의 결과로 발생하는 우을증이 펫로스 증후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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