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케인이란?
▶ 개요 : 대서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을 말한다.
허리케인(Hurricane)은 풍속이 최소 시속 119km에 달하고, 대서양에서 발생한 열대 폭풍을 가리킨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면 ‘태풍’이라고 불린다. 허리케인은 8월부터 11월까지 북대서양과 카리브 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우리말로 싹쓸바람이라고도 한다. 허리케인은 '폭풍의 신', '강대한 바람'을 뜻하는 에스파냐어의 우라칸(huracan)에서 유래된 말로, 우라칸은 카리브해(海) 연안에 사는 민족이 사용하던 hunraken, aracan, urican, huiranvucan 등에서 전화(轉化)된 것이다.
북대서양·카리브해·멕시코만 등에 발생하는 허리케인의 연간 평균출현수는 10개 정도이고, 그 밖에 발생하는 것도 5∼10개인데, 태풍보다 발생수가 훨씬 적다. 그러나 월별 빈도는 태풍과 비슷하며, 8∼10월에 가장 많다.
대부분 소형이나, 대형인 것은 태풍과 필적하며, 이것이 멕시코만 연안에 상륙할 때에는 상당한 피해를 준다. 일반적으로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우세해서 최대풍속도 강한데, 그 구조는 태풍과 같다. 또한 영어로 허리케인이라 할 때는 보퍼트풍력계급으로 풍력 12(34m/s 이상)의 바람을 가리킨다.
해수면의 온도가 26.5℃ 이상이면 바다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다량의 에너지가 폭풍으로 공급된다.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구름을 형성하고, 전향력(轉向力)은 이 구름을 회전시킨다. 허리케인으로 성장하려면 폭풍의 상부와 하부 간 풍속의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한다. 바람과 구름이 거대한 회오리 내에서 같은 방향으로 불면 풍속이 증가한다.
그러나 풍속의 차이가 크면 이에 따른 전단풍(수직 혹은 수평 방향의 풍속 변화율)으로 인해 바람과 구름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불면서 허리케인이 매우 불안정해진다. 허리케인은 적도 부근 남북위 5 사이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전향력이 적도로부터 멀어지면서 증가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적도로부터 다소 떨어진 열대 해양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발달하여 허리케인으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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