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 시간의 법칙을 줄여보자

 

▶ 스마트하게 노력하면 1만 시간 걸리지 않고도 정상에 설 수 있다.

 

흔히 어떤 분야든 정상에 서려면 보통 1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를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런데 반드시 1만 시간이 필요한 걸까? 기술 저널리스트이자 Contently Inc.의 CCO인 셰인 스노(Shane Snow)는 2014년 출간한 자신의 저서 《Smartcuts(스마트컷)》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짧은 시간 내에 성공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불필요한 반복 없이 '스마트'하게 노력하면 얼마든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스마트컷(Smartcuts)', 즉 '현명한 지름길'이라고 명명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국내에 번역서가 출간되었으니 이를 참고하기 바라며, 아래에 책에 소개된 '스마트컷'의 대표적인 예로 연습 시간을 줄이면서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기 작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는 '세컨드 시티 공연단(The Second City)'의 사례를 간략히 소개한다.

 

 

세컨드 시티 공연단의 성공 비결의 핵심은 '번외 공연'이다. 이 공연단은 쇼가 끝나면 출연자들이 다시 무대로 올라간다. 원하는 관객들은 극장에 남아 출연자들의 연습을 지켜본다. 이때 배우들은 공연에서 하지 못한 새로운 소재를 실험해 본다. 그리고 관객의 반응이 없는 부분은 과감히 버린다. 그들은 이런 식으로 미리 실패를 경험한다.

 

이들은 한 달에도 수백 번씩 이런 과정을 반복한다. 일반적인 공연단에서는 오랜 시간을 들여 하나의 공연을 완벽하게 준비하려 하지만, 세컨드 시티 공연단은 관객들로부터 신속한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연습 기간을 줄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관해 스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어떤 분야에서 직관을 기르려면 상당한 경험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체계적인 연습과 분석을 통하면 에둘러 가지 않습니다. 노력하다 보면 언제나 잘될 거라며 그냥 하던 대로 계속하고 있지 않은지 자신을 한번 돌아보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꾸준히 노력하되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그저 열심히 할 게 아니라 보다 스마트한 방식으로 노력하면 정상에 오르는 시간을 얼마든지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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