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첫사랑이 아름다운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처음하는 사랑이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는 영화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첫사랑이란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가슴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아름다운 언어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첫사랑은 어떠하신지요?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는 첫사랑과 의미가 유사한 심리학 용어입니다. 어떤 일과 행동을 함에 있어 미치 마치지 못한 미완성에 대해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을 자이가르닉 효과라 합니다.

 

 

자이가르닉 효과 예

 

여자는 첫사랑을 쉽게 지우지만 남자는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사랑에 대한 잔상 쉽게 잊지 못하는 현상이 자이가르닉 효과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도 발생합니다. 사람들 뇌리에 깊이 남는 영화의 대부분은 미완결의 드라마와 영화입니다. 스타워즈 혹성탈출을 생각해보시면 To be Continued가 될 것이라는 강한 임팩트를 남기면서 끝이납니다. 드라마에서도 극적인 장면과 예고를 통해 끝나지 않은 것에 대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본방사수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아주 끔직한 사고나 경험도 자이가르닉 효과의 일부입니다. 특히 운동선수와 같이 전문직에서 종종 나타납니다. 부상(상대 선수에 의한 부상 등)을 심하게 겪고난 뒤, 또 다시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부상이 끝나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이가르닉 효과의 실험

 

자이가르닉이 한 실험에서 유래되었다. 실험의 과정은 일을 끝마친 집단과 이를 마치지 못하도록 방해 받은 집단으로 나누어 그 기억의 정도를 확인하였다.

 

1. 참가자 164명을 A, B 두 집단으로 나누어 과제를 주었다.

2. A 집단은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았고, B 집단은 과제를 중단시커나 다른 과제로 넘어가도록 하는 등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3. 실험을 마친 결과 방해를 받은 B 집단은 A 집단보다 과제를 2배 이상 기억했다.

 

이 실험을 통해 자이가르닉 효과를 설명하였다. 우리 속담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놓친 떡이 더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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