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염과 식중독 차이

 

장염과 식중독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얼핏 보면 비슷할 것 같은데 그 원인에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식중독과 장염은 둘다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이 들어있는 식품의 섭취로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뜻합니다.

 

장염(腸炎, enteritis)은 소화기관(위, 소장, 대장)이 감염되어 설사, 구토, 발열, 복통, 전신쇠약, 탈수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성 혹은 독소형 질환이다.

 

장염 가운데 식품의 섭취가 원인인 경우에 ‘식중독(食中毒, food poisoning)’이라고 한다.

 

사실 장염과 식중독의 구분은 쉽지 않다. 장염의 경우도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즉 범위에 있어서 장염은 식중독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장염과 식중독 증상

 

원인 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이며 설사가 잦아지면 탈수가 일어나기 쉽다. 구토, 복통, 미열이 동반되면서 동시에 탈수가 일어나면 전신쇠약을 유발한다. 그 밖의 증상으로 두통, 근육통과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감기와 혼돈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분변과 토사물에서 혈액이 보이는 경우, 48시간 이상 구토를 하는 경우, 40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는 위급한 상황이므로 적극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구분

박테리아 

바이러스 

 증상

 설사, 구토, 복통, 메스꺼움, 발열, 두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두통, 발열 등

 

 

■ 장염과 식중독 원인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에 의해서 감염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바이러스 가운데에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파보바이러스가 대표적인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며 장염의 70%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주 원인이다.

 

박테리아 감염일 경우에는 대장균,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clostridium difficile), 살모넬라, 이질균 등에 의한 감염이 있으며 그 가운데 병원성 대장균 O-157:H7에 의한 감염이 가장 흔하다.

 

■ 장염과 식중독 치료

 

 

장염과 식중독의 치료는 원칙적으로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손실과 전해질 부족을 막는 치료가 주된 수액공급과 대증치료를 일반적으로 한다. 극히 일부의 경우 세균성 장염이라고 판단될 때에만 항생제를 사용한다. 혈변, 점액성변, 혹은 발열과 두통이 동반될 때에는 항생제 투여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장염과 식중독 예방

 

손 씻기 : 장염의 예방을 위해서 손 씻기를 생활화 한다. 손은 30초 이상 세정제(비누 등)을 사용하여 손가락 사이와 손등까지 깨끗이 흐르는 물에 씻는다.

 

음식물 익혀 먹기 : 음식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는다(중심부 온도가 75℃(어패류는 85℃), 1분 이상).

 

물 끓여 마시기 : 물은 끓기 시작하면 5분 이상 더 가열하여 식혀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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