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과 속이 다르다

 

오늘의 사자성어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羊頭狗肉(양두구육)과 표리부동(表裏不同)입니다. 아마도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부정부패 정치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羊頭狗肉(양두구육) 뜻

 

 

羊頭狗肉(양두구육)

羊 : 양 양, 頭 : 머리 두, 狗 : 개 구, 肉 : 고기 육

 

'양의 머리에 개의 고기'란 뜻으로 겉과 속이 다른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다. 사자성어를 풀이하면 고기장수가 가게 앞에는 양 머리를 걸어 놓고 손님에게는 개고기를 판다는 뜻이다. 그러니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겉과 속이 다른 경우를 가리키거나 겉은 훌륭하나 속은 변변치 못한 경우를 표현하는 말이다.

 

①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

② 겉과 속이 서로 다름

③ 말과 행동(行動)이 일치(一致)하지 않음

 

겉으로는 선함과 충성을 드러내지만 마음속으로는 악한 마음을 품고 있다거나 겉은 그럴듯하지만 속은 실속이 없는 경우죠. 우리 속담으로는 ‘겉 다르고 속 다르다.’와 같은 표현입니다. 또한 그럴듯한 물건을 전시해 놓고 실제로는 형편없는 물건을 파는 것 또한 羊頭狗肉(양두구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羊頭狗肉(양두구육) 유래

 

춘추전국시대의 일로 제나라의 영공은 여자에게 남장을 시켜 놓고 보는 것을 즐기는 괴벽이 있었습니다 . 이러한 풍습은 일반 민간에게도 퍼져 백성들 또한 남장을 즐기게 되었고 나라 아나 도처에 퍼져나갔다. 이에 영공은 이를 금하도록 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백성의 삶으로 들어온 남장 풍습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왕명에도 멈추지 않자 영공이 재상 안영에게 그 까닭을 물었지요. 그러자 안영이 대답했습니다.

 

 “지금 전하께서는 궁중 여인들에게는 남장을 허용하시며 궁 밖 여인들에게는 이를 금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밖에는 양 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과 같으니(羊頭狗肉(양두구육))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제라도 궁중 여인들부터 남장을 금하십시오. 그러면 궁 밖 여인들 또한 남장을 멈출 것입니다.” 영공(靈公)은 안자의 말대로 궁중(宮中)에서도 여자가 남장하는 것을 금했더니 한 달이 못 되어 온 나라 안에 남장 여인(女人)은 없어졌다.

 

■ 표리부동(表裏不同) 뜻

 

표리부동(表裏不同)

表 : 겉 표, 裏 : 속 리(이), 不 : 아닐 부, 同 : 한가지 동

 

마음이 음흉하여 겉과 속이 다름. 마음이 음흉하여 겉과 속이 다르거나 말과 행동이 다름을 가리킨다. 이와 반대되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로는 '표리일체(表裏一體)'가 있다. 표리부동(表裏不同)은 양두구육과 크게 다르지 않은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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