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트 데인
▶ 그레이트 데인(Great Dane) 이름의 유래
'커다란 덴마크의 개'라는 뜻을 지니고 있지만, 원산은 덴마크가 아니고 독일이다. 그레이트 데인 이름의 유래는 독일인을 싫어하는 프랑스인들이 '그랑 다노아(Grand Danois)'라는 덴마크식 이름으로 비꼬아 부르던 것이 견종이름으로 정착된 특이한 이름의 유래를 지니게 되었다. 독일에서는 셰퍼드와 함께 국견이다. 독일어로는 도이체 도게(독일어: Deutsche Dogge), 즉 그냥 "독일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 세상에서 가장 큰 개
Great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크기에 있어 모든 개를 압도하고 개라기보다 말에 가깝지 않을까 싶을 만큼 거대하다. 일어서면 사람의 키를 가볍게 넘는 이 견종은 의외로 실내사육에 적합한 타입이다. 일반적으로 키 71~76cm, 체중 45~54kg에 이를 정도로 초대형견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105.4cm의 체고를 가진 개체 덕분에 키가 가장 큰 개라는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큰 개는 2005년 11월에 태어나 그레이트 데인으로 '자이언트 조지(Giant George)'다. 그 크기는 키가 무려 1.09m에 이르고 몸무게도 110kg에 달한다.
■ 그레이트 데인 성격과 특징
▶ 그레이트 데인 특징
조상은 마스티프(투견) 계통이며, 16세기경부터 독일에서 멧돼지 사냥에 이용된 개로 용맹성에 있어 개의 왕이라 불려지고 있다. 현재의 크고 균형 잡힌 체형은 그레이하운드 계통 교배와 품종개량에 의한 결과다. 군살 없이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고, 털은 아주 짧고 부드러우며 광택이 있어 늘씬하면서도 당당한 기품이 엿보인다. 털빛은 주로 노랑색·갈색이고 털빛은 흰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머리는 상자형으로 길쭉하고, 짧은 귀는 쫑긋 서 있는데 원래는 넓적하고 늘어진 것을 강아지일 때 잘라서 세워준다. 꼬리는 보통 늘어져 있지만 뭔가 일을 일으킬 때는 꼿꼿이 선다. 그레이트 데인의 위풍당당한 체고의 일화로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는 이 개가 썩 마음에 들어 교섭 장소에 데려가 상대를 위협하는 데 이용했다고 한다. 다리가 곧고 털은 윤기가 나며 안았을 때 가만히 있지 않는 강아지를 고르는 것이 좋다. 몸통이 실팍하고 머리는 크고 네모난 것이 대형으로 자란다. 수명은 8~10년이다.
▶ 그레이트 데인 성격
위풍당당 듬직한 독일의 국견 그레이트 데인은 상황판단이 뛰어나고 냉정하며 영리하고 장난도 치지 않는 유순한 성격이다. 어리광을 잘 부리고 주인을 몹시 따르며 곁에 붙어 있기 좋아하는 그레이트 데인의 존재감은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경험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 평소에는 얌전하지만 마스티프(투견)의 피를 이어받은 만큼 행동이 대담하며,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하다. 그레이트 데인의 이러한 성격은 몸의 크기에 어울리지 않게 실내견으로 어울리는 품종이라할 수 있다.
아무리 얌전하고 온순하다 하더라도 몸무게가 50kg 이상 나가므로 체력이 약한 사람이나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 크기에 비해 얌전한 편이다. 성장이 빠르므로 뼈의 성장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심한 운동 등을 하면 골절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애정이 많으며, 충성심이 강하다. 머리가 좋아 주인과 가족에게는 착하고, 아이들을 보호할 줄 알며, 외부인에 대해 무조건 적개심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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