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초콜릿 알아봐요

■ 세계 3대 초콜릿

 

사람들마다 전문가마다 조금씩 다른 의견을 보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세계 3대 초콜릿을 말할 때 기라델리, 노이하우스, 고디바를 말합니다. 이중 가장 많이 알려진 초콜릿은 고디바겠죠. 중세 고디바 부인의 아름다운 선행이 담긴 초콜릿이라 더욱 감동적인 맛이겠죠. 이들 초콜릿의 역사와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세계 3대 초콜릿 고디바

 

고디바(GODIVA)초콜릿은 1926년 벨기에의 초콜릿 장인인 조셉드랍(Joseph Draps)이 ‘고디바 초콜릿’이라는 이름으로 상점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고디바라는 이름은 1057년 당시 잉글랜드 중부 지역 코벤트리 지방을 다스리던 영주의 아내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당시 이 지방 주민들은 가혹한 세금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고 그의 남편에게 세금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영주는 알몸으로 말을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그녀에게는 수치스러운 일이었지만 이를 시행하였고 마을 사람들도 문을 잠그고 커튼을 쳐 이 광경을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고디바의 아름다운 선행의 이야기는 문학, 조각, 미술 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고, 오랜 기간을 통해 발전되어 온 고디바만의 제조법으로 만들어 내며 꾸준히 새롭고 특징적인 제품들을 개발한다. 초콜릿 속의 내용물로는 미국의 캔디 회사에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그날그날 만들어지는 많은 양의 신선한 버터와 크림이 사용된다. 고디바는 단순히 초콜릿의 틀뿐만 아니라 호두, 밤, 조각상 등의 여러가지 모양의 틀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방법은 고디바 초콜릿의 디자인을 더욱 독특하게 만들었으며, 소비자들에게 멋스럽고 세련된 초콜릿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잘 만들어진 고디바 초콜릿은 대부분 화려한 황금빛 상자에 담겨 빨간 색이나 금색 리본으로 예쁘게 묶여져 있다. 이러한 황금빛 상자는 특별한 날의 포장과 계절별로 다른 포장을 별도로 개발하여 고객들로 하여금 포장에서부터 기쁨과 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고디바 초콜릿 상자를 ‘발로탕(Ballotin;보석상자)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고디바 초콜릿은 ‘맛의 보석’이다.

 

▶ 세계 3대 초콜릿 기라델리

 

 

1852년 창업자 도밍고 기라델리가 자신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창업당시 기라델리는 초콜릿뿐만 아니라 술이나 커피 등 여러 식품을 생산하는 회사였으나 1900년부터 초콜릿 분야에만 집중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특히 이 회사는 원두선별부터 시작해 로스팅 작업이나 정제과정 등 완성품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관리하여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생산하기로 유명한데 덕분에 코코아 같은 경우에는 세계최고로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품도 초콜릿 소스나 파우더 등 매우 다양하며 특히 판초콜릿이 유명하다 현재 한국에서도 코스트코나 온라인에서 비교적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커피에 들어가는 시럽도 유명해서 미국에서 자영업 커피를 만드는 곳에선 상당수 기라델리 시럽을 사용한다. 현재는 스위스의초콜릿 제조회사인 린트 & 스프륑리(Lindt & Sprüngli)에 인수되었다.

 

▶ 세계 3대 초콜릿 노이하우스

 

 

1857년에 세워진 회사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이다. 당시 설립자였던 장 노이하우스는 브뤼셀에 가게를 열고 주로 감초 사탕이나 초콜렛바를 팔며 운영했었다. 이후 그의 손자인 장 노이하우스2세가 가게를 물려받으며 프랄린(견과류나 크림이 들어간 한입크기)이란 초콜릿을 개발하게된다. 뿐만 아니라 그의 부인인 아고스티니가 프랄린이 부서지는걸 방지하기위해 발로탱(ballotin)이란 초콜릿 상자를 개발해내면서 노이하우스는 벨기에 왕실에 초콜릿을 납실할 정도로 대박을 치게되며 이후에는 알베르 2세가 친히 인증서까지 부여해주었다.

 

또한 노이하우스 초콜릿은 본가의 전통비법으로 만드는 수제 초콜릿이 유명한데, 종류도 다양하고 모양도 예뻐서 세계 각지에서 각광받는다. 현재는 전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해있으며 한국에서도 온라인 등으로 구매 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자주 맛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