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망치한(脣亡齒寒) 뜻

입술 순, 망할 망, 이 치, 찰 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즉 서로 의지하고 있어 한 쪽이 사라지면 다른 쪽도 안전을 확보하기 어려운 관계를 말합니다. 즉 서로 의지하며서 공동운명체가 된 사이의 관계를 순망치한이라 부릅니다.

 

 

순망치한(脣亡齒寒) 유래

 

<좌전> <희공 5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강대국 진나라와 약소국인 우나라의 이야기입니다. 진나라가 괵나라를 치려고 할 때 우나라에게 길을 비켜달라고 하자 약소국인 우나라 군주는 이를 승낙하였습니다. 그러자 '궁지기'라는 신하가 이를 반대하며 한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諺所謂輔車相依, 脣亡齒寒者, 其虞虢之謂也.

길을 빌러 준다는 것은 광대뼈와 잇몸은 서로 의지하고,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 했다. 바뢰 괵과 우리의 관계이다.

 

진나라는 궁지기의 예견대로 괵나라를 징벌하고 오는 길에 우나라도 정복하고 우왕을 사로잡았다. 이에서 나온 고사성어가 '길을 빌려 괵나를 멸망시킨다'는 뜻의 가도멸괴(假道滅蘾)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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