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피 효과(Crespi effect)

 

동기부여 경영철학의 기본인 '채찍과 당근' 관련 심리학 용어입니다.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상벌의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그레스피 효과는 보상과 벌의 강도를 점점 강하져야 일의 수행 능률이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다는 효과를 말합니다. 그러나 크레스피 효과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점점 보상과 벌의 강도가 높아지므로 기준을 잘 정해야 합니다. 보상과 처벌의 강도를 높이는 것은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크레스피 효과의 이론 자체가 강도를 계속 높여야만이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42년 미국의 심리학자 크레스피는 일의 능률을 올리는 당근과 채찍이 효과를 내려 한다면 점점 강도가 세져야 함을 실험으로 입증하였고, 이를 근거로 '크레스피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가 생겨났다.

 

 

당근과 채찍의 유래

 

상벌의 원칙을 말할 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당근과 채찍'일 것입니다. 이는 당나귀를 달리게 하기 위해 눈앞에 당근을 매달고 채찍을 휘두른 데서 유래 되었다.

 

 

크레스피 효과 예

 

크레스피 효과가 주로 쓰이는 곳은 교육 현장과 경연관리에서이다. 가령 예를 들면 당근을 도입하여 처음 시행할 때는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결국 영속성을 얻기 힘든 관리방법이다. 오히려 사기를 높이려 해도 점점 기대심리 또한 크지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예는 팁 제도에서 찾을 수 있다. 팁이라는 것은 손님이 보다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인 셈이다. 그러나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지금 미국에서는 팁이란 것을 당연히 받아들인다. 즉 친절한 서비스 기대심리에 대한 인센티브가 아닌 것이다.

 

크리스피 효과의 단점은 점점 보상의 강도를 높여갈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중지되었을 때는 부정적인 효과로 나타난다. 심지어 크레스피 자신도 팁 안주기 운동을 벌였고 외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 입덧과 쿠바드 증후군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은 아내의 임신과 출산 중에 남편이 아내와 같은 증상이며 대표적인 것이 남편 입덧이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아내의 임신 중 아내가 겪는 입덧뿐만 아니라 요통, 체중 증가, 매쓰거움과 같은 육체적, 심리적 증상을 아내와 똑같이 겪게 되는데 이를 '환상 임신' 혹은 '동정 임신'이라고 한다.

 

 

쿠바드 증후군 유래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트리도우언이 처음 사용하였다. 쿠바드라는 말은 '알을 낳다'라는 프랑스어 'couver'에서 유래되었다. 쿠바드 증후군은 모계사회나 처가살이가 보편화된 사회에서 눈에 띠게 두드러진다. 모계 중심의 사회에서 남편이 아이의 아버지임을 주장하고 인정받으려는 욕구의 발현이다. 또한 엄마의 양육권 독점을 막으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

 

 

세계 각국의 쿠바드 증후군 풍습들

 

남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에서 많이 나타난다. 아이가 태어날 때 까지 고기를 먹지 않거나 창과 사냥 무기 등에 손을 되지 않는 풍습이 있는데, 이 또한 쿠바드 증후군의 일례라 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에게도 이런 풍습을 찾아볼 수 있다. 평안도 박천이란 지역에서는 아내가 진통을 하면 남편도 지붕위에 올라가 같이 비명을 지르고 출산을 하면 고의적으로 지붕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쿠바드 증후군 실험 결과

 

최근 2007년에 영국의 브레넌 박사가 쿠바드 증후군 실험을 하였다. 실험 결과 임신 3개월에 가장 심해지면 점차 약해지다 말기에 이르면 다시 심해진다. 어떤 남성은 아내가 진통을 시작하자 자신도 엄청난 진통을 느꼈다고 한다.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첫사랑이 아름다운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처음하는 사랑이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는 영화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첫사랑이란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가슴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아름다운 언어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첫사랑은 어떠하신지요?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는 첫사랑과 의미가 유사한 심리학 용어입니다. 어떤 일과 행동을 함에 있어 미치 마치지 못한 미완성에 대해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을 자이가르닉 효과라 합니다.

 

 

자이가르닉 효과 예

 

여자는 첫사랑을 쉽게 지우지만 남자는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사랑에 대한 잔상 쉽게 잊지 못하는 현상이 자이가르닉 효과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도 발생합니다. 사람들 뇌리에 깊이 남는 영화의 대부분은 미완결의 드라마와 영화입니다. 스타워즈 혹성탈출을 생각해보시면 To be Continued가 될 것이라는 강한 임팩트를 남기면서 끝이납니다. 드라마에서도 극적인 장면과 예고를 통해 끝나지 않은 것에 대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본방사수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아주 끔직한 사고나 경험도 자이가르닉 효과의 일부입니다. 특히 운동선수와 같이 전문직에서 종종 나타납니다. 부상(상대 선수에 의한 부상 등)을 심하게 겪고난 뒤, 또 다시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부상이 끝나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이가르닉 효과의 실험

 

자이가르닉이 한 실험에서 유래되었다. 실험의 과정은 일을 끝마친 집단과 이를 마치지 못하도록 방해 받은 집단으로 나누어 그 기억의 정도를 확인하였다.

 

1. 참가자 164명을 A, B 두 집단으로 나누어 과제를 주었다.

2. A 집단은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았고, B 집단은 과제를 중단시커나 다른 과제로 넘어가도록 하는 등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3. 실험을 마친 결과 방해를 받은 B 집단은 A 집단보다 과제를 2배 이상 기억했다.

 

이 실험을 통해 자이가르닉 효과를 설명하였다. 우리 속담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놓친 떡이 더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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