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삼살인(曽參殺人) 뜻과 유래 알아보기

증삼살인(曽參殺人)은 이전 포스팅에서 알아본 삼인성호(三人成虎)와 같은 뜻입니다. 세사람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 수 있듯이 여러 사람이 무고를 하면 거짓도 진실이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사실이 아님에도 여러 사람이 사실이라고 하면 진실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의 사자성어 증삼살인(曽參殺人) 뜻과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증삼살인(曽參殺人) 뜻

일찍 증, 석 삼, 죽일 살, 사람인

증삼이 살인했다는 뜻으로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나서면 진실이 된다는 것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삼인성호와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사람이 무고하면 없던 죄도 만들어진다는 뜻입니다.

증삼살인(曽參殺人) 유래

공자의 제자 중 증삼이란 어진이가 있었습니다. 증삼의 집안은 빈궁해 어머니가 베틀을 짜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한 이웃집 사람이 들이닥쳐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서 피하세요"라고 말을 하자 증삼의 어머니는 태연히 베를 게속 짰습니다. 잠시후 다른 사람이 또 와서 "당신 아들이 사람을 죽였어요"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어진 증삼이 그럴리가 없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베를 짰다. 이윽고 또 한 사람이 와 똑같이 말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증삼의 어머니가 베틀을 자르고 담을 넘어 도망갔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특히 오늘날에는 경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명 찌라시라는 것도 이와 틀리지 않습니다. 특히 SNS를 통해 근거없는 유언비어도 어느 순간이 되면 "정말이야"라고 말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삼인성호(三人成虎) 뜻과 유래

거짓말도 계속 듣거나, 여러명이 진실처럼 계속 말하면 거짓말도 진실이된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삼인성호(三人成虎)가 오늘의 사자성어입니다.

 

삼인성호(三人成虎) 뜻

석, 삼, 사람 인, 이룰 성, 범 호

세사람이 호랑이를 만든다는 뜻으로 거짓말도 여러 번 되풀이 하면 진실처럼 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즉 거짓말도 여러사람이 하면 진실처럼 들린다는 뜻입니다.

 

삼인성호(三人成虎) 유래

전국시대 위나라 혜왕은 조나라와 강화를 맺고 그 증표로 태자를 볼모로 보내게 되었고, 태자를 돌봐줄 후견인으로 방총을 보내게 되었다. 이에 방총은 임금에게 하직인사를 하며 한 말에서 유래되었다.

전하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의 입이 계속해서 말한다면 솔깃해지기 마련입니다. '없는 호랑이가 사람 셋이 만드는 격입니다(三人成虎).' 신이 조나라에 가게되면 신을 비방하는 사람이 여럿이 나타날 것입니다. 아무쪼록 전하께서는 이 점을 헤아려 주십시오라고 말하였다. 이에 혜왕은 의심을 하지 않을 것이니 안심하고 태자와 떠나도록 하시오라고 말했다.

방총이 조나라로 떠나자 그를 헐뜯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혜왕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같은 소리가 계속 들리자 자신도 모르게 귀가 솔깃해졌다. 그가 떠난지 몇해가 지나자 태자는 귀국을 하였지만 끝내 방총은 돌아올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삼인성호의 유래가 말하듯이 거짓도 여러명이 계속해서 한다면 진실이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낳설지 않은 사자성어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는 법입니다.

양호유환() 뜻과 유래 알아보기

소위 우리가 말하는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양호유환(養虎遺患) 뜻

기를 양, 범 호, 전할 유, 근심환

호랑이 새끼를 길러 근심을 남겨  놓음이란 뜻으로 현재는 사소해 보이고 특별한 위협이 되지 않지만 훗날 큰 위협이 될 존재를 키운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즉 남의 사정을 봐주었다가 미래에 화을 입을 수 있음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양호유환(養虎遺患) 유래

<사기>의 항우본기에서 유래하였다.

진나라 말기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양분하여 이를 제패하기 위해 싸움을 하고 있었다. 유방의 한 나라가 천하의 절반을 차지하고 초나라만 남았었다.

유방이 군대를 철수시키려 하자 장량과 진평이 만류하면서 초의 군대가 지쳐있고 식량도 모자라니 이는 초를 멸망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말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유방에게 간언했다.

지금 공격하지 않으면 이는 '양호유환(養虎遺患)'입니다. 호랑이를 길러 화근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유방은 이말의 뜻을 이해하고 즉시 항우를 공격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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