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탐대실(小貪大失)에 앞서


오늘의 고사성어는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의 소탐대실(小貪大失)입니다. 우리 주위를 보면 작은 것에 연연하는 사람이 있다. 소심하여 작은 일에도 전전긍긍하며 속을 태우는 사람이다. 소화도 잘 안되고, 스스로를 괴롭혀 스트레스도 잘 받는다. 반대로 마인드가 대범하여 작은 일 따위에 마음을 쓰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러다 정작 해야 할 일을 놓치기도 한다. 사람마다 지닌 성격의 치아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두 현상이다. 작은 것에 연연하다 큰것을 놓치는 우를 경계해야 한다. 자칫 오해할지 몰라 하는 말인데, 작은 것에 관심을 갖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라는 것이다.

 

소탐대실(小貪大失) 뜻

 

▶ 소탐대실(小貪大失)
小 : 작을 소, 貪 : 탐할 탐, 大 : 큰 대, 失 : 잃을 실

북제 유주(北齊 劉晝)의 《신론(新論)》에 나오는 말이다.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입는다는 뜻입니다.
작은 것에 눈이 어두워져 큰 것을 잃는다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은 작은 이익에 정신을 팔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보게 되는 어리석음을 말한다.

 

 

소탐대실(小貪大失) 유래

 

춘추 전국 시대 촉나라는 곡식이 잘되고 많은 보화를 지닌 강국이었다. 촉나라 왕은 욕심이 많아 보화를 축적하기 위해 온 심혈을 기울였다. 진나라는 촉나라의 이웃 나라였다. 진나라 혜왕은 일찍이 촉나라의 부유함을 보고 빼앗고 싶은 야심으로 가득했으나, 지형이 험난해서 쉽게 침공하지 못했다.

 

어느 날 혜왕은 매우 그럴듯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촉나라 왕의 탐욕을 이용하기 위한 계책이었다. 먼저 석수장이에게 대리석으로 커다란 소를 만들게 하고는 황금 똥을 누는 소라고 소문을 퍼트렸다. 촉나라에는 사신을 보내 두 나라가 협력해서 길을 뚫는다면 황금 똥을 누는 소를 선물로 보내겠다고 했다.

 

촉나라 왕은 약속을 굳게 믿고 백성들을 동원하여 산을 뚫고 계곡을 메워 소가 지날 큰길을 만들었다. 길이 뚫리자 진나라 왕은 곧바로 촉나라를 공격하여 쉽게 정복하였다. 촉나라 왕은 작은 이익에 욕심을 부리다 나라를 잃고 말았다.

 

작은 이익에 연연하는 탐욕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게 하는 이야기이다. 촉나라 왕은 부유함에도 더 많은 것을 탐하다 결국 진나라에게 당했다. 오히려 가졌던 것을 모두 잃고 마는 우를 범한 것이다. 인간의 생사화복은 각자의 타고난 복 말고도 성격이나 마인드가 어떤가에 따라 결정된다.

 

그만큼 삶에 대한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뭐든지 지나치면 화가 되는 법이다. 지나침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잃게 하여 이성을 마비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탐욕을 내려놓고 자신을 냉정하게 살피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인생을 바르게 유지하고 가치 있게 만든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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