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담항설(街談巷說) 뜻과 유래

 

오늘의 고사성어는 유언비어와 유사한 뜻을 가지고 있지만 그 의미는 다를 수 있는 가담항설(街談巷說)입니다. 루머와 유언비어의 상황이 만들어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내용이 여러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어느 정도 큰 흥미와 관심을 가져다줄 것과, 그것에 대해서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없고 따라서 사람들이 다소라도 불확실한 심리상황에 있을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유언비어는 분명히 사실과 다른 거짓 내용인데 비해 가담항설은 사실일 수도 있는 소문이란 점입니다.

 

가담항설(街談巷說)

 

가담항설(街談巷說) 뜻

街 : 거리 가, 談 : 말씀 담, 巷 : 거리 항, 說 : 말씀 설

 

'거리의 말이나 이야기'라는 뜻으로 아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길거리나 세상(世上)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이야기

②세상(世上)에 떠도는 뜬 소문(所聞) 길거리나 세상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이야기나 뜬소문을 이르는 말

 

가(街)는 도시의 번화가, 항(巷)은 골목을 나타낸다. 거리의 뜬소문이라는 뜻의 가담과 항간에 떠도는 말이라는 뜻을 지닌 항설을 반복하여 강조한 성어로 길거리나 일반 민중들 사이에 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을 말한다.

 

 

가담항설(街談巷說) 유래

 

중국 후한 초기의 역사가인 반고(班固)의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서 소설(小說)에 대한 설명 가운데 나오는 고사성어이다. '소설은 패관으로부터 나왔으며 가담항설과 도청도설로 만들어졌다.' 소설은 민간의 풍속이나 정사를 살피려고 임금이 하급관리인 패관에게 가담항설을 모아 기록하게 함으로써 생겨났다. 세상 이야기나 길거리의 뜬소문은 길에서 듣고 말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삼인성시호(三人成市虎)

 三 : 석 삼, 人 : 사람 인, 成 : 이룰 성, 市 : 시장 시, 虎 : 범 호

 

세 명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곧이 믿게 된다는 뜻으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똑같이 하면 믿게 된다는 말이다.

여러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있다고 말하다. 여러 사람이 유언비어를 말하다. 아무리 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참말로 믿게 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첫 번째는 한 사람이, 두 번째는 두 사람이 연이어 말하더라도 왕은 믿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렇지만 세 번째로 세 사람이 와서 똑같은 말을 하면 믿을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방총이 “시장에는 분명히 호랑이는 없습니다. 세 사람이 연이어 똑같은 말을 하면 호랑이가 나타난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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