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뜻 좋은 사자성어 모음

 

오늘의 한자성어는 뜻 좋은 사자성어 모음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의미있고 뜻 있는 사자성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 뜻 좋은 사자성어 모음

 

啐啄同時(줄탁동시)

 

줄(啐)과 탁(啄)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으로, 가장 이상적인 사제지간을 비유하거나, 서로 합심하여 일이 잘 이루어지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알 속에서 자란 병아리가 때가 되면 알 밖으로 나오기 위해 부리로 껍데기 안쪽을 쪼는데 이를 ‘줄’이라 하며, 어미 닭이 병아리 소리를 듣고 알을 쪼아 새끼가 알을 깨는 행위를 도와주는 것을 ‘탁’이라고 한다. 병아리는 깨달음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수행자요, 어미 닭은 수행자에게 깨우침의 방법을 일러 주는 스승으로 비유할 수 있다.

 

안과 밖에서 쪼는 행위는 동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스승이 제자를 깨우쳐 주는 것도 이와 같아, 제자는 안에서 수양을 통해 쪼아 나오고 스승은 제자를 잘 보살피고 관찰하다가 시기가 무르익었을 때 깨우침의 길을 열어 주어야 하는데, 이 시점이 일치해야 비로소 진정한 깨달음이 일어난다.

 

원래 민간에서 쓰던 말인데 송(宋)나라 때 《벽암록(碧巖錄)》에 공안(公案, 화두(話頭))으로 등장하면서 불가(佛家)의 중요한 공안이 되었다.

 

 

他山之石(타산지석)

 

사자성어 뜻 그대로를 풀이하면 남의 산의 돌이란 뜻이다. 다른 산의 돌을 자기 산의 옥돌을 가는 데에 쓸 수 있다는 뜻으로, 남의 말이나 행동이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타산지석 가이위착(他山之石可以爲錯)’과 ‘타산지석 가이공옥(他山之石可以攻玉)’에서 ‘타산지석’이 유래했는데, ‘돌’을 소인에 비유하고 ‘옥’을 군자에 비유하여 군자도 소인에 의해 수양과 학덕을 쌓아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破釜沈舟(파부침주)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다. 살아 돌아갈 기약을 하지 않고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비유하는 말이다. 즉 배수의 진을 치는 것을 말한다. 

 

이 이야기는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데, 항우가 군사를 이끌고 황하를 건너 배를 모두 가라앉히고 솥과 시루를 깨뜨린 데서 유래하여 ‘파부침주’는 죽을 각오를 하고 싸우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파부침선(破釜沉船)’, 혹은 식량을 버리고 배를 가라앉혔다는 뜻의 ‘기량침선(棄糧沉船)’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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