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양지탄(亡羊之歎)
▶ 망양지탄(亡羊之歎)에 앞서
한 때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망양지탄(亡羊之歎)이 오늘의 고사성어입니다. 특히 국내의 어려운 취업현황을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다.
2010년 한 취업포탈에서 구직자와 직장인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약 20% 이상이 망양지탄(亡羊之歎)을 선정했다고 한다.
▶ 망양지탄(亡羊之歎) 뜻
망양지탄(亡羊之歎)
望 : 바랄 망, 洋 : 바다 양, 之 : 어조사 지, 歎 : 감탄할 탄
《장자(莊子)》 외편 추수(秋水)에 나오는 말이다. 여러 갈래 길에서 양을 잃고 탄식한다는 뜻으로,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라 방향을 잡기 어려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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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양지탄(亡羊之歎) 유래
옛날 황허(黃河)에 하백(河伯)이라는 신이 살고 있었는데, 늘 자기가 사는 강을 보면서 그 넓고 풍부함에 감탄을 하고 있었다. 어느 가을 홍수로 인해 모든 개울물이 황허로 흘러들자, 강의 넓이는 하백으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흐
름이 너무나 커서 양쪽 기슭이나 언덕의 소와 말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백은 천하의 아름다움이 모두 자기에게 있다며 가슴이 벅차하였다. 그리고는 강의 끝을 보려고 동쪽으로 따라 내려갔다. 한참을 흘러 내려간 후 마침내 북해(北海)에 이르자 그 곳의 신 약(若)이 반가이 맞아 주었다.
하백이 약의 안내로 주위를 돌아보니, 천하가 모두 물로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백은 그 너른 바다를 보고 감탄하며(望洋而歎) 이렇게 말하였다. "속담에 이르기를 백 가지 도를 듣고서는 자기만한 자가 없는 줄 안다고 했는데, 이는 나를 두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아, 만일 내가 이 곳을 보지 못하였다면 위태로울 뻔했습니다. 오래도록 내가 도를 아는 척 행세하여 웃음거리가 되었을테니까 말입니다."
▶ 망양지탄(亡羊之歎) 의미
망양지탄(亡羊之歎)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우물안 개구리다. 세상은 너무 넓어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 비해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작은지를 한탄하는 고사성어라 할 수 있다.
양을 잃고 탄식하는 인간처럼 학문의 길이 멀고도 험해 얻는 게 없음을 뜻한다. 인간이기 때문에 후회와 반성을 거듭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 하는 일이 완벽하고 평생 후회와 반성할 일이 없다면 그게 어디 인간인가요? 그래서 충신도 탄식을 멈추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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