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심보감 명언에 앞서

 

예로부터 수신서의 교과서로 읽히며 만인의 인생 길잡이 역할을 한 명심보감 명언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물론 옛 중국 고전에 등장하는 성현들의 금언가 명구이지만 고려시대 우리의 힘으로 엮은 책이라 정감이 가는 명언입니다. 명심보감 명언 모음이 그 뜻 그대로 마음을 밝게하는 보물과 같은 거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명심보감 명언

 

子曰爲善者(자왈위선자)는 :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天報之以福(천보지이복)하고 :

 

하늘이 복을 주시고 爲不善者(위부선자)는 :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天報之以禍(천보지이화)니라 : 하늘이 재앙을 준다다."고 하였다.

 

太公曰(태공왈) 孝於親(효어친) 子亦孝之(자역효지) 身旣不孝(신기불효) 子何孝焉(자하효언)

태공이 말하였다. 부모에게 효도하면 자식 역시 효도한다. 자신이 불효하는데 자식이 어찌 효도하겠는가?

 

太公曰(태공왈) 傷人之語(상인지어) 還是自傷(환시자상) 含血噴人(함혈분인) 先汚其口(선오기구)

공이 말하였다. 남을 다치게 하는 말은 도리어 자신을 다치게 하니 피를 머금어 남에게 뿜으면 자기 입이 먼저 더러워진다.

 

道吾善者是吾賊(도오선자시오적) 道吾惡者是吾師(도오악자시오사)

나에게 착하다고 치켜세우는 사람은 나에게 해로운 사람이요, 나에게 나쁘다고 충고하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다.

 

孔子三計圖云(공자삼계도운) 一生之計(일생지계) 在於幼(재어유) 一年之計(일년지계) 在於春(재어춘) 一日之計(일일지계) 在於寅(재어인) 幼而不學(유이불학) 老無所知(노무소지) 春若不耕(춘약불경) 秋無所望(추무소망) 寅若不起(인약불기) 日無所辨(일무소변)

 

공자 삼계도에 일렀다.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 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으며,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농사짓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으며,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 날 할 일이 없다.

 

高宗皇帝御製曰(고종황제어제왈) 一星之火能燒萬頃之薪(일성지화능소만경지신) 半句非言汚損平生之德(반구비언오손평생지덕) 身被一縷(신피일루) 常思織女之勞(상사직녀지로) 日食三飧(일식삼손) 每念農夫之苦(매념농부지고)

 

고종황제 어제에 말하였다. 한 점의 불씨도 수많은 섶을 태울 수 있으며, 잘못된 짧은 말이 평생 쌓은 덕을 더럽힐 수 있다. 몸에 한 오라기 실이라도 걸쳤거든 배짜는 여인의 노고를 생각하고,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면 항상 농부의 고생을 생각하라.

 

景行錄云(경행록운) 屈己者能處重(굴기자능처중) 好勝者必遇敵(호승자필우적)

경행록에 말하였다. 자기를 굽히는 사람은 중요한 자리에 오를 수 있고,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된다.

 

范忠宣公戒子弟曰(범충선공 계자제왈) 人雖至愚責人則明(인수지우책인즉명) 雖有聰明恕己則昏(수유총명 서기즉혼) 爾曹(이조) 但當以責人之心 責己(단당이책인지심 책기) 恕己之心 恕人(서기지심 서인) 則不患不到聖賢地位也(즉불환부도성현지위야)

 

범충선공이 자제들을 경계하면서 말하였다. 사람이 비록 아주 어리석어도 남을 나무라는 것에는 밝고, 비록 총명해도 자기를 용서하는 것은 어두우니, 너희들은 다만 남을 나무라는 마음으로 자기를 나무라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해야 한다. 그렇다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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