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무소유

 

혜민스님의 비우는 즐거움 '힘들면 쉬어 가세요'에 이어 법정스님이 남기신 삶과 무소유에 대한 법정스님 명언을 알아보겠습니다. 법정스님의 삶 자체가 무소유입니다.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모두가 한 때 찰나일 뿐입니다. 우린 오늘도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아름답고 신비로워 보이지 않나요?

 

* 법정스님(1932~2010) : 한국의 승려이자 수필 작가입니다. 대표적인 수필집으로는 <무소유>, <오두막 편지>, <버리고 떠나기>, <서 있는 사람들>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깨달의 걸음>, <불타 석가모니> 등의 역서를 출간하였다.

 

법정스님 무소유는 이런 것입니다.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中

 

법정스님이 말하는 무소유는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법정스님 무소유는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을 말하며 이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버리고 비운다는 것은 소극적인 삶이라기 보다 지혜로은 사람의 삶의 선택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어 있는 공간과 여백은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법정스님 명언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지치고 힘든 일뿐만 아리라 기쁨과 즐거움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매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은 안으로 살펴야 한다. <법정스님 명언 중 필자가 생각하는 삶의 무소유입니다>

 

한 눈 팔지 말고 딴 생각하지 말고 남의 말에 속지 말고 스스로를 살펴라.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모여 한 생애를 이루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속에 있다.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아라. 불행할 때 이를 피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아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아야 한다.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켜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 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대가로 받는 벌이다. 스쳐가는 인연은 그냥 보내라.

 

<법정 스님 명언 중 인연은 쏙쏙 들어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극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인연이라 해서 모두 다 인연은 아닙니다. 한 번 생각해보세요. 10년전 늘 함께 있을 것 같았던 인연 중 얼마나 주위에 인연을 맺고 있나요? 참된 인연과 잘 구분하여 진심을 다하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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