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전벽해(桑田碧海)에 앞서
▶ 세상이 몰라보게 변한 것을 비유하는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오늘의 고사성어입니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고 나서 우리나라는 자유와 평화를 찾았지만, 매우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놓였다. 궁핍에서 벗어날 틈도 없이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이 발발했다. 우리나라는 3년이란 세월 동안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싸워야만 했다.
그러나 1953년 휴전 협정을 맺은 후 지금까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만주화와 경제대국으로의 변모이다. 특히 변변한 자원도 없이 이룬 세계 10위의 경제력은 그야말로 경제 부흥의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의 눈부신 발전은 세계 어느 나라도 해내지 못한 짧은 기간에 이루었다.
우리나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만한 성과이다. 한국 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형편을 잘 아는 사람은 지금과 같은 발전에 하나같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상전벽해(桑田碧海)는 우리나라를 두고 하는 말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 상전벽해(桑田碧海) 뜻
상전벽해(桑田碧海)
桑 : 뽕나무 상, 田 : 밭 전, 碧 : 푸를 벽, 海 : 바다 해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 상전벽해(桑田碧海)는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의미에서 자신도 모르게 세상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비유한 말이다. 또한 뽕나무 밭이 바다가 될 수 있을지라도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세월의 무상함을 연상케 하는 고사성어이므로, 그날 그날을 최선을 다하여 삶을 누리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살이이다.
■ 상전벽해(桑田碧海) 유래
▶ 한나라 사람 채경의 집에 신선 왕방평이 강림했다. 왕방평은 채경의 부모, 형제와 서로 인사한 후 오랫동안 홀로 앉아 있다가 사람을 시켜 선녀 마고를 오게 하였다. 얼마 후 마고가 오자 채경의 전 가족이 맞이했다. 마고는 아름다운 처녀로 나이는 18세 정도였으며,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왔다. 옷에는 채색의 무늬가 있었는데, 비단은 아니었지만 광채가 눈부셨으며, 그녀의 형태를 형용하기가 어려웠다.
마고는 집으로 들어와 왕방평에게 절을 했고, 왕방평은 일어나 맞았다. 자리에 앉은 마고는 지니고 온 음식물을 가져오게 했다. 금 쟁반에 옥으로 만든잔이었고, 음식은 모두 과일 종류로 향기가 실내에 가득 퍼졌다. 그녀는 말린 고기를 모두에게 나눠 주며 기린의 포라고 했는데, 마치 측백나무의 열매 같았다. 마고는 다소곳이 말했다.
"제가 신선님을 모신 이래로 동해가 세 번이나 뽕나무 밭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답니다. 지난번에는 봉래에 갔더니, 바다가 예전의 반 정도로 앝아져 있었습니다. 다시 육지가 되려는 것일까요?" 왕방평이 말했다. "동해는 다시 흙먼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성인들이 말씀했소." 마고의 말을 듣고 채경의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도대체 선녀 마고의 나이가 얼마란 말인가?
동해가 여러 번 뽕나무 밭으로 변했다는 마고의 말에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유래되었다. 세상은 변하게 되어 있다.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는 오직 사람들의 노력에 달려 있따. 개인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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