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의 구조와 시력이란

 

눈의 구조

 

눈은 안구와 시신경, 그리고 안검(눈꺼풀), 결막, 누기, 의안근 등 안구 부속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시신경은 뇌로 연결되어 있어서 눈 속에 들어온 빛은 망막에 상이 거꾸로 맺히게 되지만 뇌 속의 시중추(후뇌부)에서 다시 바로잡아 제대로 볼 수가 있다. 정상 성인의 안구의 무게는 약 7g 정도로 앞뒤 직경은 약 24mm가 된다.

 

안구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측은 눈을 보호하는 투명한 각막(검은자위)과 혼탁의 공막(흰자위)으로 쌓여 있다. 중간층은 혈관이 많이 있어 눈의 영양을 공급하는 포도막 조직(홍채,모양채, 맥락막)으로 되어 있고, 가장 내측에는 망막이 있는데 마치 카메라의 필림처럼 망막에는 무수한 시세포가 있어서 외계의 상을 받아서 뇌로 전달하여 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우리의 눈은 시각 기관으로서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하며, 시력을 잃었을 때에는 마치 암흑 속의 세상에서 사는 것과 같다.

 

 

▶ 시력이란?

 

태어날 때의 어린이의 시력은 얼마나 될까? 또 정상 시력은 언제부터 생기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갓난아기의 시력은 희미한 불빛을 느낄 정도로 약하며, 세상에 태어나서 눈을 뜨게 되고 점차 발육되어 정상 시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즉 생후 2개월에는 시력이 0.05, 6개월째에는 0.1,로 만 1세가 되면 0.2, 그리고 만 4-5세가 되어야 정상 시력 1.0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안구가 정상 성인의 크기로 성장하는 데는 시간이 좀더 걸리게(20세쯤)된다. 시력이란 형태와 존재를 인식하는 눈의 움직임(능력)으로 눈 속의 망막 중에서도 특히 외계의 광선이 초점을 맺는 황반부(중심와)의 기능을 표시하는 것이다.

 

가령 황반부의 중심와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시력은 나쁘기 마련이다. 황반부에는 시세포 중에서도 가장 예민한 부분으로 색깔 구별까지 하는 추세포가 있어 기능을 맡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가 항상 얘기하는 시력은 바로 망막중의 중심와의 기능을 뜻하므로 엄격히 말하면 '중심 시력'이란 얘기가 합당하다.

 

시력에 반해서 망막 주변의 시력(간세포가 주로 많음)을 측정하는 것을 주변 시야 측정이라고 하며 중심와에서 30도 이내의 시야 검사를 중심시야 검사라고 하여 안과에서 검사하는데, 이들 검사는 망막 질환이나, 시신경, 뇌질환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가 된다.

 

▶ 눈의 굴절이상

 

눈의 굴절이상에는 근시, 원시, 난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눈이 조절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계 멀리에서 눈에 들어 온 광선이 눈 속 망막(특히 중심와)에 정확한 초점을 맺게 되면 이는 정상(정시)이지만, 반대로 안구의 축이 정시보다 작아서 초점이 망막 뒤에 맺히게 되면 원시라고 한다.

 

근시는 가까운 것은 잘 보이지만 먼 곳은 잘 보이지 않으며 가끔 눈을 찌푸리고 보면 조금 더 잘 보이는 눈으로, 오목 렌즈의 안경(또는 콘택트렌즈)으로 교정되는 눈이다. 국민학교 입학 때부터 점차 나타나서 고등학교, 대학으로 진학함에 따라 근시의 정도가 악화하게 되어 안경 돗수가 점차 두꺼워지기도 한다. 대학생의 50%이상에서 근시를 비롯한 굴절이상이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특수 현상이라고 하겠다.

 

아무튼 관심을 가져 볼 만한 보건 문제이다. 근래에 와서는 각막을 8개의 방사 모양으로 절개해 줌으로써 각막의 굴절력을 약화시켜 근시를 교정하는 수술이 개발되었다. 우리나라에선 필자가 처음으로 1982년부터 시술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근시 교정 수술은 20세 이후의 경도 및 중등도 근시가 좋은 대상이 되며, 난시나 고도 근시는 증례 선정을 잘해야만 된다.

 

진행성 고도 근시는 눈 속 망막에도 변성이 잘 나타나게 되므로 안경 교정을 하더라도 흔히 정상 시력 1.0을 얻기가 힘들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힘든 작업(중노동)이나 심한 운동을 하면 망막박리가 생기게 되어 심렴 위험을 가져올 수 있어, 평생 조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신생아는 80%가 원시로 태어나지만 성장하면서 원시는 점차 감퇴되는 반면에 근시가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런 현상이다. 한편 원시는 보통 시력이 좋으며 몰록 렌즈로써 교정된다. 노안은 눈 속의 수정체가 탄력을 잃게 됨으로써 생기게 되는 노화현상인데, 흔히 40세 이후가 되면 독서거리30cm에서 신문글씨가 좀 흐리게 보인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심해지므로 돋보기 안경의 돗수도 3-4년에 한 번쯤은 조금 강한 돗수로 교환해야 된다. 원시에서는 노안이 좀더 빨리 나타나게 되며 반면에 근시에서는 노안이 정상인보다 늦게 나타나게 된다. 특히 -3.0디옵터의 근시인 때에는 평생 돋보기 안경이 필요 없으며, 근시 안경만 벗고 보면 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