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통 원인과 증상 이상신호

 

▶ 신경통 원인과 증상 이상신호에 앞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신경조직에 병적인 변화는 없다. 3차신경통과 설인신경통이 포함된다. 3차신경통은 3차신경을 따라 심한 통증이 잠깐 나타나는 것을 특징이다. 중년기 이후에 시작되며 여자에게 더 잘 생긴다. 병의 초기단계에는 통증 지속 시간이 1~2분 이내이지만 병이 진행되면 통증이 나타나는 간격이 점차 짧아진다.

 

진통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인 효과가 있고 영구적 치료법으로는 감각신경근을 자르는 방법이 있다. 설인신경통은 인두, 편도선, 혀의 뒤쪽, 중이에 심한 통증이 반복 나타나는 드문 질환이다. 40세 이후에 시작되고 남자에게 더 많다. 통증이 아주 심하지만 진통제가 효과를 나타내기 전에 통증이 사라지므로 약물치료는 효과가 없다. 극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 신경통 : 찌르르하며 오는 심한 통증

 

누구나 알고는 있으나 어렴풋이 알고 있어서 가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병이 의외로 많은 듯한데 신경통도 그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신경통이란 증상의 호칭이지 병명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밝혀 둡니다. 우리 몸안에는 숱한 신경이 사통팔달 달리고 있지요. 몸에 무슨 이상이 있으면, 말하자면 어디를 삔다든가, 류머티즘에 걸리다든가, 혹은 통풍(요산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든가 하면 그 부위의 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아픈 것이지요.

 

그러나 그런 경우 당장에 신경통이라고는 말하지 않고 단순히 몸에 통증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신경통이란 도대체 어떤 것이냐? 우선, 신경이 달리고 있는 길을 따라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그 통증은 그저 둔하게 느껴지는 정도가 아니라, 전형적인 경우는 갑자기 찌르르하는 무척 강한 전격성 통증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긴 시간 지속되지 않고, 몇 분간 조용히 참고 있으면 없어지지요.

 

그런데 얼마 있으면 다시 통증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통증과 통증 사이에는 전혀 아프지 않은 경우가 있고, 조금 아프다가 다시 발작이 일어나면 그 아픔이 조금씩 강해지는 경우가 있지요. 그리고 또, 그 신경이 관련돼 있는 부위에 손을 대기라도 하면, 그것이 방아쇠와 같은 작용을 해서 아픔이 일어나는 수가 있읍니다. 그런 부위를 방아쇠점이라고 부릅니다. 이것도 신경통이 지닌 하나의 특징입니다.

 

 

- 느낌이 둔해진다든지 하는 경우는 없을까요?

 

 그것은 분명히 신경이 무엇엔가에 눌려 있다든가, 혹은 신경 그 자체에 병이 있는 경우로서, 이른바 이차적으로 오는 신경통이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신경통의 경우에는 느낌이 무디어지는 일은 좀처럼 없습니다.

 

- 신경통 원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원인이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 원인을 전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지요. 환자가 숨진 뒤에 해부도 해보고, 그 신경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아도 전연 이상한 곳을 찾을 수 없는 경우지요. 이런 것을 본태성 신경통이라고 부릅니다. 다음으로는 여러 가지 병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당해서 일어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이차성 신경통, 혹은 속발성 신경통이라고 합니다.

 

신경통 원인으로서는 당뇨병, 뼈에 신경이 압박당하는 것, 또는 납중독, 알콜중독, 뼈의 변형에 따른 압박 등을 들을 수 있지요. 또는 암세포에 신경이 침윤되거나 압박을 받아 통증이 일어나는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특수한 예로는 헤르페스를 앓고 난 뒤에 생기는 신경통이 있읍니다. 이것은 좁쌀알 같은 부스럼이 나은 뒤, 통증이 남아서 대담히 끈질기고 고약한 신경통이 되는 경우지요.

 

- 흔히 나이 탓으로 신경통이 생겼다고들 말하는데 역시 나이 든 사람에게 많습니까?

 

네, 40--50대 이후의 사람에게 많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생기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어찌 된 일인지 여성이 남자의 1. 5배 정도로 많습니다.

 

- 신경통은 몸의 어느 부위에 일어납니까?

 

신경통은 대체로 5개의 신경에서 일어납니다. 몸의 위쪽부터 말씀드리면 삼차 신경통, 설인 신경통, 후두 신경통, 늑간 신경통, 그리고 좌골 신경통이 있지요. 이 다섯 가지 신경통은 증상과 아픈 양상도 모두 다릅니다. 우선 삼차신경통부터 설명하지요. 삼차신경이란 뇌에서 나오는 뇌신경의 하나로 가지가 셋으로 나뉘어 윗가지는 이마 쪽으로 가고, 가운뎃가지는 뺨이나 코 근처로, 아랫가지는 아래턱이나 혀끝 쪽으로 뻗어 있습니다.

 

가지의 숱한 갈래마다에 신경통이 오게 되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제일 잦은 것이 아래턱의 신경통입니다. 발작적으로 찌르르 쑤시는 통증이 사람을 펄쩍펄쩍 뛰게 합니다. 아랫 입술을 살짝 만진다든지 면도질을 할 때 통증이 오고, 가운뎃가지의 경우는 코 옆을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찌르르 아픈 것이 특징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신경의 통증을 이의 아픔과 혼동하고 치과의사에게 가는 사람이 많아요. 그러면 치과의사는 그토록 아프다면 이를 뽑지요하며 이를 뽑아 버립니다.

 

그러나 그래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 것을 알고서야 신경통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들 신경과의사를 찾는 환자의 90%가 이를 뽑힌 사람들이지요.

 

- 삼차신경통의 원인 무엇일까요?

 

본태성인 삼차신경통의 원인은 전연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른바 2차성이 신경통에서는 뇌종양이나 위턱의 암 등의 종양으로 신경이 압박을 받는 것이 원인이 되고 있어요.

 

- 일반적으로 안면 신경통이라고들 부르는 것이 있는데, 삼차신경통은 이것과는 다르지요?

 

그럼요. 안면신경이란 주로 얼굴의 근육, 즉 표정을 다스리는 것이고, 한편 삼차신경은 얼굴의 감각을 관장하고 있읍니다. 그러니까 안면신경에 마비나 경련은 있어도 신경통은 없기 마련이지요. 다음은 설인 신경통인데, 특징은 음식을 삼킬 때, 특히 냉수 등을 마실 때 혀의 안쪽에서 귀에 걸쳐 날카로운 통증이 퍼지는 것입니다. 삼차신경통의 경우에도 혀의 통증이 있기 때문에 헷갈리는 일이 있으나 설인신경통은 목의 안쪽이나 귀가 아프니까 다르지요.

 

그리고 후두신경통은 뒷머리에 찌르르 통증이 오는 것인데 흔치는 않습니다. 네번째는 늑간신경통이지요. 척추에서 좌우로 12쌍의 늑골이 휘어 나와 있는데 그 늑골에 붙어 있는 신경에 발작적으로 심한 통증이 오는 것이 늑간신경통입니다. 이 늑간신경통은 원인을 알 길 없는 본태성인 것은 드물고, 다른 병이 있어서 2차적으로 오는 것이 많지요.

 

예를 들면 신경이 척추에 눌린다든가 아니면 척추에 병이 있다든가 허파에 종양이 있다든가 하면 그런 통증이 오지요. 때로는 협심증으로 인한 가슴앓이와 늑간신경통을 혼동하는 수가 있읍니다. 그래서 이 늑간신경통의 경우는 무슨 다른 병이 없는가를 다각도로 검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좌골신경통을 앓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던데요.

 

좌골신경통은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신경통입니다. 좌골신경이란 요추에서 엉덩이, 대퇴부, 하퇴부로 이어진 신경이므로, 아무래도 압박을 받거나 병에 걸리기가 쉽지요. 그런데 좌골신경통의 90%가 척추의 변형이나 추간연골헤르니아(디스크)등으로 신경이 짓눌리는 것이 원인입니다.

 

디스크의 경우 추간연골이 조금 뒤로 삐죽 나왔을 때는 엉덩이나 허벅다리의 뒷부위가 아픈 정도인데, 상태에 따라 신경이 더 세게 압박당하면 넓적다리까지 쑤시게 되고 다시 통증이 다리에까지 미치는 수도 있지요. 그리고 신경의 줄기를 따라 가만히 피부를 손가락으로 눌러 보면, 특히 엉덩이 아래 근처에 펄쩍 뛸 정도로 무척 아픈 곳이 있기도하고, 혹은 누운 채로 발을 치켜 올리면 신경이 켕기는 증상이 일어나기도 하므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 밖에 좌골신경통은 추골의 변형, 척수의 종양, 그리고 납중독, 알콜중독으로 일어나는 수도 있지요. 좌골신경통을 노인네의 고질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듯한데, 그저 그렇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른 원인이나 병을 찾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요추 부위의 검진을 충분히 해서 고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이면 꼭 고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아까 특수한 것으로서 헤르페스를 앓은 뒤의 신경통을 꼽으셨는데 그것은 어떤 경우인가요?

 

거의 모든 사람이 어렸을 때 수두(작은마마)에 걸린 적이 있을 터인데, 이것은 일종의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낫더라도 이 바이러스가 몸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 몸에 저항력이 있을 때는 이 바이러스가 찍소리도 못하고 있다가 어떤 원인으로 저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득세를 하면서 신경을 침범하게 되지요. 그 때문에 신경의 줄기를 따라 띠 모양의 포진이 생깁니다.

 

좁살처럼 오톨오톨한 이 포진이 생기는 부위는 주로 삼차신경과 늑간신경이 있는곳으로 얼얼하게 무척 쓰라리지요. 이런 경우, 환자는 대개 피부과를 찾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연고를 바른다든가 해서 치료를 하는데 발진도 차츰 없어지고 흠이 좀 남은 채로 낫게 되지요.

 

발진이 나으면서 얼얼하던 통증도 태반은 가라앉지만, 개중에는 발진이 가셨는데도 통증이 끝내 남는 수가 있어요. 이것이 이른바 헤르페스 뒤의 신경통이라 일컬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끈질기고 기분나쁜 통증으로서 옷이 스친다든가 해도 찌르르 통증이 오지요. 신경에 바이러스가 모여서 신경 그 자체가 병이 돼버린 것이니까 좀처럼 낫지 않습니다. 내복약, 이학 요법, 신경블록

 

- 신경통의 치료는 그 원인과 부위에 따라 다릅니까?

 

네. 원인을 전연 모르는, 이른바 본태성인 신경통의 경우는 아픔을 낫게 한다는 것이 치료가 되지요. 2차성의 신경통이면 우선 그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고 그것으로 통증이 가셨는지 어떤지를 살핍니다.

 

그렇게 해서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을 때, 비로소 통증의 치료에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헤르페스를 앓은 뒤의 신경통은 초기의 경우는 치료하기가 좋은데 1~2년쯤 된 것은 좀처럼 낫기가 어려워요. 이것도 원인을 치유시킬 수가 없으니까 일반적인 아픔의 치료, 그러니까 본태성인 신경통의 치료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삼차신경통, 늑간신경통 등등, 각종 신경통에 대한 치료법은 신경통이라는 점에서 대체로 같은데, 좀 다른 경우도 있지요.

 

예를 들어 내복약은 삼차신경통과 설인신경통의 경우에는 테그레톨이라는 전간(지랄병)약을 씁니다. 이것은 대단히 잘 듣는 특효약이에요. 가벼운 경우에 이 약을 아침저녁으로 먹으면 통증의 발작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병이 낫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을 무척 잘 억눌러 버리지요. 그러나 이 약은 다른 신경통에는 듣지 않습니다.

 

- 삼차신경통, 설인신경통 이외의 치료에는 특효약이 없습니까?

 

아스피린과 같은 시판되는 진통제라도 가벼운 신경통은 낫습니다. 그러나 이런 약은 보통 효력이 약하기 때문에 심한 신경통에는 듣지 않지요. 모르핀처럼 매우 강한 진통약을 쓰면 아픔은 어지간히 가벼워져 편안하게 되겠지만 우리 의사들은 만성 통증에 모르핀을 쓰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모르핀은 마약이니까 몇 번 쓰면 환자는 마약중독에 걸려 결국에는 폐인이 되지요.

 

수술뒤 한 두어 번 쓰는 것은 좋지만 말입니다. 통증에 잘 듣고 습관성이 없는 약이 있으면 좋겠읍니다마는, 그런 이상적인 약이 아직 없기 때문에 하루 빨리 그런 좋은 약이 개발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터입니다.

 

- 보통 사지가 쑤신다고 하기만 하면 곧잘 더운 찜질을 하거나 문지르고 쓰다듬고 하는데, 신경통의 경우는 어떤가요?

 

냉, 온 찜질을 하거나, 온천에 들어가서 몸을 덥게 하고, 문지르는 등의 옛부터 가정에서 해왔던 민간요법이 신경통에 대단히 잘 듣는 수가 있습니다. 이른바 이학요법이지요. 이를테면 가볍게 문질러 주면 아주 개운해지기도 합니다. 아픈 부위를 차게 하거나 뜨겁게 하는 것도 효험이 있지요. 같은 이치로 온천물에 들어가서 환부에 가벼운 자극을 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통증이라는 것은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을 때는 더 강하게 느껴지게 마련이므로, 온천은 통증을 덜하게 해주는 것 외에 정신적으로도 한결 편하고 홀가분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지요. 그리고 최근 이학요법의 하나로 환부에 전극을 대고 저주파의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이 있어서 아주 효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 신경블록이라는 치료법이 있다고 하던데요.

 

신경블록이라고 하는 것은 쑤시는 신경에 국부마취약을 주사해서 통증의 감각을 마비시키는 방법입니다. 기술적으로 좀 까다로운 면도 있읍니다마는 이 방법은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 신경블록을 한번 실시하면 그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됩니까?

 

국부마취약의 작용시간은 대개가 2--3시간, 경우에 따라서는 5--6시간이지만 실제로 주사해 놓고 보면 하루나 이틀 동안 효과가 있는 수도 있으며, 혹은 몇 번의 주사로 아예 치유돼 버리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통증이라는 것이 하나의 악순환을 이루고 있는데, 신경블록으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기 때문이지요.

 

말하자면, 하나의 통증이 있게 되면 그 때문에 교감신경이 긴장해서 그 부위의 혈관이 수축하고, 다시 그 부위의 근육이 긴장해서 그 둘레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그 때문에 다시 더 아파진다는 식으로, 하나의 악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악순환의 고리 가운데 어느 한 곳을 잘라 버리면 아픔도 가시고 병도 낫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런 이유로 좌골신경통 같은 것은 국부마취약만으로도 한결 좋아지지요. 다만 좌골신경은 발의 운동도 다스리고 있기 때문에 그 신경을 마비시켜 버리면 발이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난처하므로, 이런 경우는 통증이 있는 곳만을 마비시키고 발의 운동에는 되도록 영향이 가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해야 합니다. 또 삼차신경통의 아픔을 없애고 싶을 때, 알콜 등을 써서 그 신경을 파괴해버리는 수도 있읍니다.

 

그러면 그 효과가 1~2년 계속돼서 환자는 무척 편안해지지요. 신경을 파괴하면 감각도 잃지만 얼굴의 근육과는 관계가 없으므로 얼굴이 휘거나 일그러지는 일은 없읍니다. 다만 신경이라는 것은 대단히 강인해서 파괴되었다가도 반드시 되살아나서 통증이 재발하므로 또다시 같은 알콜치료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늑간신경통의 경우도 신경을 마비시키면 갈비뼈 사이의 근육운동이 없어지지요. 그렇지만 다른 데에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마비주사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 그 신경블록이란 것은 어느 병원에서나할 수 있는 것입니까?

 

네. 페인클리닉이라는 아픔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과가 있는 병원이라면 어디에서나 가능하지요. 신경통을 치료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이 있읍니다. 신경블록의 경우는 국부마취약으로 아픔의 감각을 뇌로 전하는 신경경로를 도중에서 끊어버리는 것인데, 수술의 경우는 그것을 메스로 자르는 것입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것은 척수의 일부나, 뇌의 일부를 자르는 방법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으로서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쓰지 않습니다. 신경블록으로 듣는 것이라면 신경블록으로 고치는 것이 마땅할겁니다.

 

- 통증을 참는 데에도 한도가 있을 것이므로 정신적인 면에서의 뒷바라지도 중요하겠지요?

 

그렇습니다. 아파하는 환자에게 그저 약만 주거나 신경을 마비시켜 주면 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이야기를 잘 귀담아 들어준다든가, 위안을 해준다든가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지요. 그래서 정신과의사도 신경통 치료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신경통이라는 병은 재발하기 쉬운 것이며 마음을 느긋이 먹고 치료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협력과 친절한 마음씨도 불가결의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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