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야독(晝耕夜讀)에 앞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문에 정진함을 비유하는 주경야독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대 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오늘이 지나면 이미 낡은 것이 되고 만다. 빠른 변화의 속도는 어느 특정분야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난다. 삶의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 뒤처지지 않고 자신이 지향하는 삶을 살라가려면 빠른 속도에 맞춰야 한다.

 

빠른 속도에 적응하여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는 방법은 공부다. 서점에는 각 분야의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강좌들이 온라인 여기 저기에 널려 있다. 그 중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큰 돈도 들이지 않으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다만 의지가 없어서 안될 뿐이다.

 

삶에 있어 모든 문제는 자신에게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역시 자신이다. 아무리 바빠도 틈을 내서 책을 읽어야 한다.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앞서가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공부인 것이다.


주경야독(晝耕夜讀) 뜻

 

주경야독(晝耕夜讀)
晝 낮 주, 耕 밭 갈 경, 夜 밤 야, 讀 읽을 독

 

낮에는 농사(農事) 짓고 밤에는 공부(工夫)한다는 뜻으로, 빠쁘고 어려운 중에도 꿋꿋이 공부(工夫)함을 이르는 고사성어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자성어죠. 경(耕)은 ‘밭을 간다’는 뜻인데, 경작지(耕作地), 농경사회(農耕社會)와 같은 단어에 쓰입니다. '낮에는 밭 갈고, 밤에는 글을 읽는다.'는 것으로, 곧 가난을 극복하며 열심히 공부한다는 의미입니다.

 

 

■ 주경야독(晝耕夜讀) 유래

 

최광은 북위 때 사람으로 본래 이름은 효백이다. 광이라는 이름은 효문제가 내렸다. 그는 집이 가난했지만 학문을 좋아하여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책을 읽었다(주경야독(晝耕夜讀)). 그는 다른 사람에게 글을 필사해 주는 일도 하여 부모를 봉양하였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문에 정진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그 후 태자태부가 되었고, 개국공신에 봉해졌다. 효문제는 '효백의 재주는 황하가 동쪽으로 흐르는 것처럼 넓고 넓다.'며 효백의 학문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는 동물이다. 아무리 집이 가난해도 공부에 대한 강한 신념과 의지가 있다면 비록 밭을 갈지언정 밤에는 책을 읽을 수 있다. 환경이 좋아도 신념과 의지가 없다면 공부를 하지 않는다. 공부는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다. 공부의 필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제 책을 읽는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방치하게 되는 결과를 만든다. 책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책을 사랑하고 공부를 즐기는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떤가요? 오늘부터라도 꼭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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