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속의 좋은 글귀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 中 2강 인간관계 장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혜민스님의 모든 글귀가 다 좋은 글귀이지만 2강의 마지막 구절은 책속의 좋은 글귀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순간 순간이 관계로 맺어져 있다는 내용입니다. 혜민스님의 책속의 좋은 글귀 시작하겠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에 대해 쓰셨어요.

그 방법이 무척 지혜롭습니다.

"무릇 재물을 비밀스레 간직하는 것은 베풂만 한 것이 없다.

내 재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흔적 없이 사라질 재물이

받은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변치 않는 보석이 된다."

 

숨은 내 몸 안으로 들어와 내 몸의 일부가 됩니다.

내가 내쉰 숨은 다시 타인에게 들어가 그의 일부가 됩니다.

이처럼 숨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는 서로서로 다 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우리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나 혼자만 따로 행복해지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한 알의 사과 안에는 온 우주가 담겨 있습니다.

땅의 영양분, 햇볕, 산소, 질소, 비, 농부의 땀이 들어 있습니다.

온 우주가 서로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 안에는 그럼 무엇이 들어가 있을까요?

 

감사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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