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한 의복과 음식을 뜻하는 사자성어
폐포박립, 박주산채, 초근목피는 빈곤한 의복과 음식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과거 보릿고개를 생각하면 떠오릴 수 있는 빈곤하고 힘든시기에 사용하는 사자성어로 이와 대칭되는 사자성어는 산해진미(山海珍味 : 산과 바다의 온갖 진귀한 산물이 다 갖추어 차린 매우 맛이 좋은 음식)입니다.
폐포파립(敝袍破笠) 뜻과 의미
혜질 폐, 웃옷 포, 깨질 파, 삿갓 립
혜진 웃옷과 부서진 삿갓의 뜻으로 보기에도 남루한 옷차림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부정부패를 일삼는 관리의 복장에서 찾을 수 없는 청백리의 표상으로 사용되었던 사자성어입니다. 춘향전에서 암행어사 이몽룡이이 탐관오리를 일망타진할 때의 복장에 폐포파립(敝袍破笠)이 인용되었습니다.
박주산채(薄酒山菜) 뜻과 의미
엷을 박, 술 주, 메 산, 나물 채
변변하지 못한 술과 나물이란 뜻으로 소박한 음식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박주산채(薄酒山菜)는 일반적으로 손님을 접대할 때 차린 것은 많이 없지만이란 표현과 유사한 표현입니다. 박주산채(薄酒山菜)는 명필 한석봉이 지은 시조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손님이 찾아오실 때 박주산채(薄酒山菜)란 표현으로 똑똑함을 한 번 알려보세요.
초근목피(草根木皮) 뜻과 의미
풀 초, 뿌리 근, 나무 목, 가죽 피
풀뿌리와 나무껍질이란 뜻으로 매우 험한 음식을 가르키는 사자성어입니다. 초근목피(草根木皮)의 뜻 그대로 단순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과거 보릿고개처럼 먹을 것이 없을 때 닥치는 대로 구해 연명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즉 이것 저것 가릴 형편이 안될 때 사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초근목피(草根木皮)를 우스개 소리로는 언제 또 먹을 지 모르니 초근목피(草根木皮)라도 해야한다라고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폐포파립, 박주산채, 초근목피 정리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본 폐포파립은 남루한 복장을 뜻하는 것으로 과거에는 청빈한 선비상을 말하는 것이었어나 현대에는 초라한 볼품없는 복장을 뜻하기도 합니다. 차린 건 없지만 뜻의 박주산채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또한 초근목피도 빈궁한 삶을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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