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사자성어는 유래없이 뜻만을 나타내는 사자성어입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자격지심(自激之心)과 감히 마음을 먹지 못한다는 뜻의 언감생심(焉敢生心)입니다.

 

■ 자격지심(自激之心) 뜻

 

자격지심(自激之心)

스스로 자, 물결 부딪힐 격, 조사 지, 마음 심

 

 

자기가 한일에 대하여 자기 스스로 미흡하게 여기는 마음 격(激)은 ‘물결이 부딪쳐 흐르다, 부딪치다’라는 뜻 외에 ‘심하다, 격렬하다, 과격하다’와 같은 뜻을 갖습니다. 그러니까 자격지심은 스스로 부딪치는 마음 즉 자기 자신이 자신을 괴롭힌다는 뜻입니다.

 

언감생심(焉敢生心) 뜻

 

언감생심(焉敢生心)

어찌 언, 감히 감, 날 생, 마음 심

 

'어찌 감히 그런 마음을 품을 것인가'라는 뜻으로 부사적으로 쓰이는 게 일반적입니다.

■ 당랑거철(螳螂拒轍)에 앞서

 

오늘의 고사성어는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겁없이 함부로 덤빈다는 의미의 당랑거철(螳螂拒轍)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랑거철(螳螂拒轍) 뜻

 

당랑거철(螳螂拒轍)

螳 : 사마귀 당, 螂 : 사마귀 랑, 拒 : 막을 거, 轍 : 바퀴자국 철

 

'사마귀가 수레를 막아서다'는 뜻으로, 자기 분수를 모르고 상대가 되지 않는 사람이나 사물과 대적한다는 뜻이다.

 

자기(自己)의 힘과 능력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强者)에게 함부로 덤비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당랑거철(螳螂拒轍) 유래

 

 제(齊)나라 장공(莊公)이 사냥터로 가던 도중에 웬 벌레 한 마리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칠 듯이 덤벼드는 것을 보고 수레를 모는 어자(御者)에게 물었다. “저건 무슨 벌레인가?” “사마귀라는 벌레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지 물러설 줄 모르며, 제 힘도 가늠하지 않고 적을 가볍게 보는 놈입니다.” 장공이 말했다. “저 벌레가 인간이라면 틀림없이 천하의 용사가 되었을 것이다. 수레를 돌려 피해 가도록 하라.”

 

齊莊公出獵, 有一蟲擧足將搏其輪, 問其御曰, 此何蟲也. 對曰, 此所謂螳螂者也. 其爲蟲也, 知進而不知却, 不量力而輕敵. 莊公曰, 此爲人而必天下勇武矣. 廻車而避之.

 

이 이야기는 《회남자(淮南子)》와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나온다. 양(梁)나라 소통(蕭統)의 《문선(文選)》에 실린 진림(陳琳)의 〈위원소격예주문(爲袁紹檄豫州文)〉에도 이 성어가 나온다.

 

‘당랑거철(螳螂拒轍)’은 ‘당랑지력(螳螂之力)’, ‘당랑지부(螳螂之斧)’라고도 하며, 비슷한 말로는 ‘당비당거(螳臂當車)’가 있다.

■ 천장지구(天長地久)에 앞서

 

사랑 사자성어인 천장지구(天長地久) 뜻과 유래를 확인한 후, 이 외의 사랑 사자성어를 함께 모아봤습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사자성어 확인해봐요.

 

■천장지구(天長地久) 뜻

 

천장지구(天長地久)

天 하늘 천, 長 길 장, 地 땅 지, 久 오랠 구

 

하늘과 땅이 오래도록 변(變)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물(事物)이 오래오래 계속(繼續)됨을 이르는 말 하늘과 땅은 영구히 변함이 없음을 말한다.

 

■ 천장지구(天長地久) 유래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7장>과 <백거이白居易 장한가長恨歌>에 나온다.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

천장지구유시진 차한면면무절기

 

천지는 영원하다 해도 다할 때가 있겠지만, 마음속에 품은 이 한(사랑의 한스러움)이야 길이 끊일 때가 없으리.

- 장한가 끝구절 -

 

<장한가>는 120구, 840자로 이루어진 당현종(唐玄宗)과 양귀비(楊貴妃)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다. 여기 마지막 구절에 천장지구(天長地久)란 말이 나옵니다. 장한가라는 제목도 마지막 구절에서 長, 恨을 따다가 만들어졌습니다.

 

<장한가>의 구성은 전단 총 74구로, 현종이 양귀비를 만나 지극한 사랑을 나누다가 안녹산(安祿山)의 난으로 양귀비가 죽은 후 밤낮으로 그녀를 그리워하며 창자가 끊기듯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그렸다. 후단 46구는 현종이 양귀비를 못 잊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한 도사가 선계로 가 선녀가 되어 있는 양귀비를 만나 그녀에게 들은, 현종을 그리워하는 양귀비의 마음과 두 사람이 나눈 사랑의 맹약으로 되어 있다.

 

 

당시 사람들이 많이 암송을 햇다고 합니다. 특히 기녀들은 이 시를 전부 암송할 줄 알면 화대가 올라갓다는 얘기도 잇구요 이 말은 《노자(老子)》 제7장에 나오는데, 여기에 나오는 ‘천장지구’는 성인을 비유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이 말이 하늘과 땅만큼 오래가고 영원히 변치 않는 애정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된 것은 백거이(白居易)의 〈장한가(長恨歌)〉에서 유래한다. 〈장한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애창되었으며, 시가와 소설과 희곡으로 윤색되는 등, 중국 문학에 많은 제재를 제공했다. 천장지구(天長地久)는 당현종과 양귀비의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과 애정을 뜻한다 할 수 있다.

 

■ 사랑 사자성어 모음

 

상사불망(相思不忘) : 사랑하는 남녀가 서로 그리워해 잊지 못함.

연모지정(戀慕之情) : 사랑하여 그리워하는 정.

오매불망(寤寐不忘) : 자나 깨나 잊지 못함. 오매불망으로 임 그리는 마음.

심심상인(心心相印) : 마음과 마음에 서로를 새김.

천년지애(千年之愛) : 천년의사랑.

연모지정(戀慕之情) : 사랑하여 그리워하는 정.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 : 하루가 삼년같다.

상사병(相思病) : 남녀가 서로 몹시 그리워하여 생기는 병.

 

■ 교학상장(敎學相長)에 앞서

 

누군가를 가르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실을 깨우칠 때가 있다. 이를 뜻하는 고사성어가 교학상장(敎學相長)이다. 즉 남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학식을 높여나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배움의 깊이가 깊을수록 겸손해진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교학상장(敎學相長) 뜻

 

교학상장(敎學相長)

敎 : 가르칠 교, 學 : 배울 학, 相 : 서로 상, 長 : 클 장

가르침과 배움이 서로 진보시켜 준다는 뜻으로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①사람에게 가르쳐 주거나 스승에게 배우거나 모두 자신의 학업(學業)을 증진(增進)시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②가르치는 일과 배우는 일이 서로 자신의 공부(工夫)를 진보(進步)시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 스승은 학생에게 가르침으로써, 그리고 제자는 배움으로써 진보한다는 말이다.

 


교학상장(敎學相長) 유래

중국 오경(五經)의 하나인 《예기(禮記)》의 〈학기(學記)〉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좋은 요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먹어 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극한 진리가 있다고 해도 배우지 않으면 그것이 왜 좋은지 알 수 없다. 따라서 배워 본 이후에 자기의 부족함을 알 수 있으며, 가르친 후에야 비로소 어려움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더불어 성장한다고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雖有佳肴, 不食不知其旨也. 雖有至道, 不學不知其善也. 是故學然後知不足, 敎然後知困. 知不足然後能自反也. 知困然後能自强也. 故曰敎學相長也.

오매불망(寤寐不忘)과 해어화(解語花) 뜻과 유래에 앞서

 

오늘의 고사성어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 하는 마음과 양귀비와 같은 미인을 뜻하는 오매불망(寤寐不忘)과 해어화(解語花)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매불망(寤寐不忘) 뜻

 

오매불망(寤寐不忘)
寤:깰 오, 寐:잘 매, 不:아닐 불, 忘:잊을 망

 

'자나 깨나 잊지 못하다' 뜻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여 잠 못 들거나 근심 또는 생각이 많아 잠 못 드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시경(詩經)》에 실린 〈관저(關雎)〉라는 시에서 유래되었다.

 

자나 깨나 언제나 잊지 않음. 결코 잊지 않는 모습을 가리킨다. 이 표현은 좋지 않은 기억이나 복수 따위에 쓰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그리운 대상을 기다릴 때 씁니다. 오매는 깨어 있을 때와 잠잘 때 즉 ‘자나 깨나’라는 뜻입니다.

 

 

오매불망(寤寐不忘) 유래


《시경(詩經)》에 실린 〈관저(關雎)〉의 시구 ‘오매구지(寤寐求之)’, ‘오매사복(寤寐思服)’에서 ‘오매불망’이 유래했다. 〈관저〉는 주(周)나라 문왕(文王)과 그의 아내 태사(太姒)의 덕을 칭송한 것이라고도 하며, 어여쁜 처녀를 짝사랑하는 노래라고도 하고, 신하가 문왕과 태사의 결혼을 축하하는 노래라고도 하며, 태사가 문왕을 위해 미녀를 구했으나 뜻같지 않아 근심하는 노래라 보는 견해도 있다.

 

오매불망(寤寐不忘)의 원래 의미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여 잠 못 들고 뒤척이는 상황을 비유하였으나 후에는 근심, 걱정, 생각이 많아 잠 못드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해어화(解語花) 뜻

 

해어화(解語花)
解 : 풀 해, 語 : 말씀 어, 花 : 꽃 화

 

말을 알아듣는 꽃. 양귀비(楊貴妃)를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후에는 미인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당나라 현종(玄宗)이 비빈(妃嬪)과 궁녀들을 거느리고 연꽃을 구경하다가 양귀비(楊貴妃)를 가리켜 "연꽃의 아름다움도 '말을 이해하는 이 꽃'에는 미치지 못하리라"고 말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해어지화(解語之花)'라고도 합니다.

 

해어화(解語花)는 미녀를 일컫거나 기생을 달리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기생은 미모, 가무, 그림과 시 등에서 조예가 깊은 여성이었습니다. 비록 신분은 천하였지만 예술인에 가까운 엘리트 여인이었습니다.

 

 

해어화(解語花) 유래


해어화(解語花) 유래는 당 황제 현종과 양귀비가 태액지에 피어있는 연꽃을 보고 연회를 하고 감상하였다. 현종은  "연꽃의 아름다움도 양귀비에 비할 바가 못 된다(何如此解語花耶)"라 말하면서 양귀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표하면서 유래되었다.

 

해어화(解語花)의 의미가 기생을 뜻하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 기생을 표현하는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기생은 양반 아녀자들이 학문과 글을 익히지 않은 반면 기생들은 재미삼아 익히었습니다. 즉 양반들은 기생을 통해 즐거움을 누리기도 했겠죠. 하여 조선시대 기생을 말귀를 알아듣는 꽃이라 하여 해어화(解語花)라 불렀다 합니다.

자중지란(自中之亂)과 이전투구(泥田鬪狗) 뜻과 유래에 앞서

 

자중지란(自中之亂)과 이전투구(泥田鬪狗)는 있어서는 안될이이죠. 최근 심리학 용어에서 알아본 범죄자의 오류와 유사한 고사성어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특히 이전투구(泥田鬪狗)는 조선 태조와 정도전 이야기에서 나온 우리나라의 고사성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안되는 조직 국가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어나는 자기들끼리의 싸움과 혼란을 뜻하는 고사성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중지란(自中之亂) 뜻

 

자중지란(自中之亂)
自 스스로 자, 中 가운데 중, 之 갈 지, 亂 어지러울 란(난)

 

같은 패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을 말한다.

 

같은 편 사이에서 일어나는 혼란이나 난리를 뜻한다. 오늘 날 언론보도를 보면 이 뜻의 부정적인 의미를 잘 알 수 있다. "XXX 대학교, 이사회 구성 놓고 또 자중지란", " 반기문 캠프 자중지란... 무슨 일이" "XXX당, 대선주자 XXX 낙점, 자중지란 해결 관견" 등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자중지란(自中之亂) 의미

 

안 되는 무리 내부에서는 반드시 자중지란(自中之亂)이 벌어지지요. 잘못을 서로 남의 탓으로 전가하는 데서 자중지란은 비롯됩니다. 반대로 서로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인다면 자중지란은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가 없죠.


이전투구(泥田鬪狗) 뜻

 

이전투구(泥田鬪狗)
泥:진흙 니, 田:밭 전, 鬪:싸울 투, 狗:개 구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란 뜻으로 자기 이익을 위하여 볼썽사납게 싸우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옛날 우리나라의 8도 사람들에 대한 평가에서 유래되었다.


지금은 명분이 서지 않는 일로 싸우거나 체면을 돌보지 않고 이익을 다투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이전투구'는 언제나 비방과 음해가 난무한다.

 


이전투구(泥田鬪狗) 유래

 

조선 태조가 즉위 초에 정도전에게 명하여 팔도 사람을 평가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정도전은 팔도 사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기도(경중미인), 충청도(청풍명원), 전라도(풍전세류)....함경도(이전투구(泥田鬪狗))라 했다. 태조의 고향에 대해 말한 이전투구(泥田鬪狗)는 용안을 변하게 하였다. 눈치 빠른 정도전은 재빨리 말을 바꿔 함경도는 또한 석전경우(돌밭에서 밭을 가는 소)라 말하자, 태조는 기뻐 정도전에게 상을 내렸다. 이 말의 뜻은 돌밭을 가는 소와 같이 우직한 품성을 지니고 있다는 덕담이었다.

 

정도전이 말한 처음 원래의 이전투구(泥田鬪狗)는 함경도 사람의 강인하고 악착스러운 성격을 말하는 것이었지만 현대적 의미의 이전투구(泥田鬪狗)는 자신들의 이익과 명분 때문에 같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진흙탕의 개처럼 싸우는 것을 비유하는 부정적의미라 할 수 있다.

■ 태극기 상징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乾坤坎離)

 

우리나라 태극기의 상징인 건곤감리(乾坤坎離)의 뜻과 의미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우리 태극기 모서리에 있는 건곤감리는 주역의 기본 괘이며 하늘, 땅, 물, 불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태극기의 상징인 건곤감리와 태극문양의 뜻과 의미를 정확학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건곤감리(乾坤坎離) 뜻

 

건곤감리(乾坤坎離)
乾:건괘 건, 坤:곤괘 곤, 坎:감괘 감, 離:이괘 리


『주역(周易)』의 기본基本 괘(卦)임.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극기(太極旗)에 표현(表現)되어 하늘과 땅, 물과 불을 상징(象徵)하는 4개의 괘(卦)를 뜻한다.

 

건괘와 곤괘와 감괘와 이괘라는 뜻으로, 태극기에 쓰인 네 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건곤감리(乾坤坎離) 의미

 

《주역》에서 말하는 ‘태극(太極)’을 구성

 

음(陰)과 양(陽)의 ‘양의(兩儀)’이며, 양의에서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사시(四時)를 상징하는 ‘사상(四象)’이 나오고, 사상에서 하늘 · 못 · 불 · 우뢰 · 바람 · 물 · 산 · 땅을 상징하는 ‘팔괘(八卦)’가 나왔는데, 이 팔괘를 기본으로 하여 천지만물을 상징하는 ‘육십사괘’가 만들어졌다. 팔괘는 건(乾) · 태(兌) · 이(離) · 진(震) · 손(巽) · 감(坎) · 간(艮) · 곤(坤)의 여덟 가지 괘를 이른다. 팔괘는 삼황(三皇) 중의 하나인 복희씨(伏羲氏)가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건곤감리(乾坤坎離)의 의미

 

건괘(乾卦)는 하늘을 상징하며, 오행(五行)의 금(金)을 뜻한다. 곤괘(坤卦)는 땅을 의미하며, 오행의 토(土)를 뜻한다. 기본 괘 가운데서도 건괘와 곤괘는 모든 괘의 중심이며,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감괘(坎卦)는 달과 물을 상징하며, 오행의 수(水)를 뜻한다. 이괘(離卦)는 해와 불을 상징하며, 오행의 화(火)를 뜻한다.

주역에서 말하는 8괘

 

주역에서 말하는 8괘의 상징, 가족, 신체, 동물, 성질 방향 등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 태극 문양

 

우리나라 태극기의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한다. 태극문양의 음과 양의 조화와 건곤감리의 사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 건곤일척(乾坤一擲)에 앞서

 

최근 언론 보도자료에서 건곤일척(乾坤一擲)이란 사자성어가 등장했습니다. 물론 좋은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특검, 삼성 '건곤일척' 누가 이겨도 상처 투성이

이재용 부회장 영장 재청구 여부, 특검 VS 삼성 '건곤일척'

이재용 부회장 영장 실질 검사 무려 6시간째... '건곤일척' 벌리공방 핵심은?

밀리는 죽는다. 건곤일척 운명을 건 전쟁

 

최근 국정농단과 기업관련 언론 보도 제목 내용입니다. 건곤일척(乾坤一擲)의 뜻이 감이 오시나요? 여기에서 의미는 '배수의진'처럼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싸움, 즉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일전이란 의미입니다. 서양식으로 말하면 '주사위는 던져 졌다'처럼 루비콘 강을 건널 수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결정을 했으면 누구 하나는 끝이 나야 끝나는 싸움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엔 누가 이길까요?

 

■ 건곤일척(乾坤一擲) 뜻

 

건곤일척(乾坤一擲)
乾 : 하늘 건, 坤 : 땅 곤, 一 : 한 일, 擲 : 던질 척

 

'하늘이냐 땅이냐를 한 번 던져서 결정(決定)한다'는 뜻으로 아래와 같은 의미이다.

 

①운명(運命)과 흥망(興亡)을 걸고 단판으로 승부(勝負)나 성패를 겨룬다.
②또는 오직 이 한번에 흥망성쇠(興亡盛衰)가 걸려 있는 일을 말한다.

 

승패(勝敗)와 흥망(興亡)을 걸고 마지막으로 결행하는 단판승부를 말한다.

 

 

■ 건곤일척(乾坤一擲) 유래

 

당(唐)나라의 문인이자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한유(韓愈)가 옛날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 천하를 놓고 싸우면서 경계선으로 삼았던 홍구(鴻溝)를 지나다가 이 시를 지었는데, 마지막 구절에서 ‘건곤일척’이 유래했다.

 

龍疲虎困割川原    億萬蒼生性命存
誰勸君王回馬首    眞成一擲乾坤

 

- 한유(韓愈) 〈과홍구(過鴻溝)〉


용도 지치고 범도 피곤하여 강과 들을 나누니    억만창생의 목숨이 보전되었네
    누가 왕에게 권해 말머리 돌려                       실로 일척에 건곤을 걸게 했는가

 

하늘과 땅을 건다고 하니, 모든 것을 다 거는 싸움이란 의미이죠. '배수의진'을 치고 '사생결단'의 결전에 임하는 것입니다. 항우와 유방이 천하의 패권자가 되기 위한 싸움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싸움 초기에는 항우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전투를 하면서 우물쭈물 하는 등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결국에는 유방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었고 해하의 최후의 전투에서 목숨마저 잃고 맙니다. 결국 유방 천하가 되었습니다. 유방은 천하의 패권자가 되었고 한나라를 건국하였습니다.

■ 요조숙녀(窈窕淑女)에 앞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요조숙녀(窈窕淑女)는 무엇인가요? 사전적인 의미대로 여성에 대한 최고의 표현일까요? 고상하고, 정숙하고, 아름다운 여성을 의미하는 요조숙녀(窈窕淑女)의 현대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요조숙녀(窈窕淑女)란 고사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전통적인 관점에서 나온 말입니다.

 

과거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남편의 내조를 잘하는 가부장적 사자성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적 의미로는 남성에게 의존적이거나, 예쁘지만 주관이 없어 다루기 쉬운 여자를 비꼴대도 사용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사성어의 뜻대로 긍정적인 의미 중심으로 서술하겠습니다.

 

 


요조숙녀(窈窕淑女) 뜻

 

요조숙녀(窈窕淑女)
窈 : 깊을 요, 窕 : 정숙할 조, 淑 : 조용할 숙, 女 : 여자(계집) 녀

 

정숙하고 얌전한 여자란 뜻으로 현대적인 의미로는 남 앞에 잘 나서지 않고 안 살림을 잘해 나갈 것 같은 여자. 이 말의 출전(出典)은 《시경(詩經)》의 관저(關雎)이다.

 

요조숙녀(窈窕淑女)는 말과 행동이 정숙하고 자태가 기품이 있는 여자를 말한다. 현대적 의미로는 조금은 비꼬는 표현일 수도 있어 적절한 사용이 요구되어진다.


요조숙녀(窈窕淑女) 유래

요조숙녀야말로 군자의 배필이다(窈窕淑女 君子之逑)." 《시경》에서 말한 군자의 짝(逑)으로서 요조숙녀란 깊고 아름답고 그윽한 심성을 가지고 전쟁과 정사에 지친 남자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여자를 말한다. 이 표현도 현대적 의미의 관점에서는 여성비하 논란이 있을 수 있겠죠.^^

 

《시경》의 〈관저〉에는 또 이런 구절이 있다. "요조숙녀는 금슬로써 벗한다(窈窕淑女 琴瑟友之)." 이 구절에서는 요조숙녀란 거문고와 비파를 켤 줄 알아야 한다고 나온다. 왜냐하면 장래 지아비와 거문고를 뜯으면서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이다. 여기에서 사이좋은 부부 사이를 뜻하게 된 금슬이란 말이 유래되었다.

 

그러나 요조숙녀란 말은 과거 여성이 철저하게 외부와 격리되어 살아온 시대의 산물인 것 같다. 왜냐하면 현대에서는 이 말이 가끔씩 쓰인다 해도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뜻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한 번 생각해보면 요조숙녀 같다는 표현이 썩 좋게만 들리지는 않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된장녀처럼 사치는 없지만 왠지 의존적 성격의 여성인 의미인 것 같다.

어부지리(漁夫之利)에 앞서

 

우리 일상속에서 어부지리(漁夫之利)란 고사성어를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어부지리(漁夫之利)의 뜻과 유래가 황새와 조개 싸움에서 나왔다는 것도 알고 계시나요? 

 

어부지리(漁夫之利) 뜻

 

어부지리(漁夫之利)
漁 : 고기잡을 어, 夫 : 사내 부, 之 : 갈 지, 利 : 이로울 리


어부(漁夫)의 이익(利益)이라는 뜻으로, 둘이 다투는 틈을 타서 이 일과 아무 관계도 없는 엉뚱한 제3자(第三者)가 이익(利益)을 가로챔을 이르는 말이다.

 

두 사람이 맞붙어 싸우는 바람에 엉뚱한 제3자가 덕을 본다는 것을 비유하는 우화같은 고사성어라 할 수 있다.

 

 

어부지리(漁夫之利) 유래

 

이 고사성어는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에서 비롯되었다. 조(趙)나라가 연(燕)나라를 치려 하였는데, 때마침 연나라에 와 있던 소진(蘇秦)의 아우 소대(蘇代)는 연나라 왕의 부탁을 받고 조나라의 혜문왕(惠文王)을 찾아가 이렇게 설득하였다.

 

"이번에 제가 이 곳으로 오는 도중에 역수(易水)를 건너오게 되었습니다. 마침 민물조개가 강변에 나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쪼이고 있는데, 황새란 놈이 지나가다 조갯살을 쪼아 먹으려 하자 깜짝 놀란 조개는 입을 오므려 황새의 주둥이를 물어 버렸습니다.

 

황새가 말했다. "오늘도 비가 오지 않고 내일도 비가 오지 않으면 바짝 말라 죽은 조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개는 조개대로 "오늘 내일 입만 벌려 주지 않으면 죽은 황새가 될 것이다" 말하며 서로 아옹다옹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마침 지나던 어부가 이 광경을 보고 황새와 조개를 한꺼번에 망태 속에 넣고 말았습니다. 즉 그 둘을 한꺼번에 잡아 버렸습니다.

 

지금 조나라가 연나라를 치려 하시는데 두 나라가 오래 버티어 백성들이 지치게 되면 강한 진나라가 어부처럼 두 나라를 한꺼번에 취하는 이득을 얻게 될까 저는 염려합니다. 그러므로 대왕께서는 연나라를 치는 계획을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소대의 이 비유를 들은 혜문왕은 과연 옳은 말이라 하여 연나라 공격계획을 중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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