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주의에 앞서

 

패권주의에 정확한 뜻은 모르더라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인용되는 것을 보면 좋지 않은 뜻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 대부분의 내용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패권주의란 무엇이기에 경계해야 한다고 할까요? 패권주의에 대한 듯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패권주의란?

 

강대한 군사력에 의하여 세계를 지배하려는 강대국의 제국주의적 대외정책 또는 무력으로 천하를 다스리는 자의 권력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힘이 있는 국가가(군사력의 힘을 빌어) 천하를 다스리려 하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패권주의란 용어는 영문표기 헤게모니(Hegemony)를 중국의 신문사 신화사가 패권주의라 보도하면서 굳어졌다.

 

* 헤게모니(hegemony) : 원래는 지배계급의 이해와 피지배계급으로 하여금 이것을 자연스러운 것 또는 상식적이며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뜻이였으나 현대에 이르러 주도권과 패권의 정치, 경제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패권주의' 보도 내용 예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을 비난한 1968년 8월 신화사(新華社) 보도에서 처음 사용 후 굳어졌다.

 

그후 1972년 2월 미국 ·중국 공동성명(상하이[上海]공동성명)에서 사용되었는고, 그해 9월 중국 ·일본 공동성명에서도 “중국 ·일본 양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패권을 추구하지 않으며, 패권을 확립하려는 여하한 국가의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하였다.

 

또 1973년 8월 중국 제10차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의 저우언라이[周恩來] 보고에는 “미 ·소 양 초강대국의 패권주의에 반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였으며, 1975년 1월 제정된 중국의 신헌법에는 “초강대국의 패권주의에 반대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중국이 말하는 패권주의란 미국의 한국에 대한 영향권 강화, 일본에서의 군사기지 강화 등을 포함하는 것이지만, 특히 L.I.브레즈네프에 의한 소련의 대외정책, 그중에서도 베트남전쟁이 끝난 후 아시아에서 집단안전보장을 실현시키려고 했던 일을 비난한 것이다.

 

 

■ 현대적 의미의 '패권주의' 뜻과 의미

패권주의(覇權主義)란 권력을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제국주의적 사고방식을 비난하려는 의도로 자주 쓰이는 용어이다. 이 말은 중국이 소련과 미국의 세계 지배를 비판하기 위해 만든 시사용어이다. 오늘날에는 무력을 통하지 않은 문화적인 침략을 비판할 때도 '문화적 패권주의'라는 식으로 사용된다. 어떻게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말도 현대적 의미의 '패권주의'라 할 수 있다.

 

친노 패권주의, 문재인 패권주의 등과 같이 우리 언론에서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표현이 적절한지 의문스럽습니다. 친노란 일종의 언론과 종편의 프레임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친노 패권주의의 정치적 의미는 노무현 지우기를 시도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마 후대의 역사에서 재조명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친노 패권주의나 문재인 패권주의나 정치에서 바라보는 프레임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고 다른 길을 가면 친노 패권이라 붙이는 경향이 많이 있었습니다. 즉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 되는 겪이죠. 사실 패권주의라 하면 과거 군사독재 시절 또는 이를 등에 업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한나라당, 새누리당이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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