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연지기(浩然之氣) 뜻과 유래에 앞서
▶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아 자유롭고, 조금의 부끄러움도 없는 용기를 호연지기(浩然之氣)라 한다. 호연지기(浩然之氣) 뜻과 유래에 대해서 과거 우리 선비들의 자세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 선비 정신이란 절개와 의리를 소중히 하며, 청렴결백하여 하늘과 땅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 마음을 말한다. 이런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을 선비라 한다. 선비는 성품이 곧고 강직하며,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한다. 옳은 것은 목숨을 걸고 저항하되, 옳지 않은 것에는 단호하다. 또한 선비는 학문을 좋아해 즐기며 안빈낙도하는 삶을 추구하였다.
선비는 학문을 통해 자신만의 사상과 철학을 세우고, 몸과 마음을 수양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을 받아 원기가 왕성하며, 굳건한 정신을 간직한다. 선비의 호연지기(浩然之氣)다. 따라서 선비는 마음의 뿌리가 탄탄하고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초야에 묻혀 지내기를 즐기는 선비도 있지만, 조정에 출사해서 나라와 백성을 위해 드높은 기상을 품고 헌신한 선비도 있었다. 무신 중에도 드높은 기상과 강직하고 곧은 성품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사람이 적지 않다. 이처럼 강직한 절의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부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길러 몸과 마음을 강하게 단련했기 때문이다.
■ 호연지기(浩然之氣) 뜻
호연지기(浩然之氣)
浩 넓을 호, 술 거를 고, 然 그럴 연/불탈 연, 之 갈 지, 氣 기운 기, 보낼 희
①도의(道義)에 근거(根據)를 두고 굽히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바르고 큰 마음
②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 큰 정기(精氣)
③공명정대(公明正大)하여 조금도 부끄럼 없는 용기(勇氣)
④잡다(雜多)한 일에서 벗어난 자유(自由)로운 마음
▶ 호연지기(浩然之氣)는 세상에 꺼릴 것이 없는 크고 넓은 도덕적 용기를 말한다.
■ 호연지기(浩然之氣) 유래
▶ 제자 공손추가 맹자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 제나라의 재상이 되시어 도를 행하신다면 분명 제나라가 천하의 패자가 될 것입니다. 그럴 경우를 생각하면 선생님께서도 역시 마음이 움직이시겠지요?
맹자가 말했다. 그렇지 않다. 나이 마흔 이후로는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다. 이후 맹자와 공손추는 움직이지 않는 마음에 관해 문답을 주고 받았다. 특히 고자의 주장과 다른 점을 논한다. 고자는 '사람의 본성은 원래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며 맹자의 성선설을 반박한 제나라의 사상가이다. 이어서 공손추가 다시 물었다.
감히 묻겠습니다. 선생님은 어떤 점이 뛰어나십니까? 나는 말을 잘 이해하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잘 기른다. 호연지기(浩然之氣)란 무엇입니까? 말하기가 어렵다. 호연지기(浩然之氣)는 지극히 크고 강하다. 곧게 길러 해함이 없으면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다. 그 기운은 의(義)와 도(道)와 함께 길러지니, 이것이 없으면 시들어 버린다.
호연지기(浩然之氣)는 맹자가 제자 공손추에게 한 말에서 유래되었다. 누구나 몸과 마음을 굳건히 하여 꾸준히 수양을 쌓으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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