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필벌(信賞必罰)

읍참마속(泣斬馬謖)과 일벌백계(一罰百戒)

 

 

신상필벌(信償必罰) 뜻과 유래

신상필벌의 대표적인 사자성어인 읍참마속과 일벌배계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신상필벌은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죄를 범한 자에게는 반드시 벌을 준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제왕학의 교과서 한비자에서 유래되었고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정당한 보상은 낭비가 아니고 정당한 형벌은 포악이 아니다. 공로가 있으면 상을 주고 죄가 있으면 반드시 벌을 주면 싸우게 할 수 있다.'라고 답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강력한 군대와 국방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신상필벌이었습니다. 

 

 

읍참마속(泣斬馬謖) 뜻과 유래

울 읍, 벨 참, 말 마, 일어날 속

 

읍참마속(泣斬馬謖)은 울면서 마속의 목을 베었다는 제갈량과 마속의 고사성어입니다. 공정한 업무 처리와 법 적용을 위해 사사로운 정을 포기함을 가르킬 때 읍참마속(泣斬馬謖)이라 합니다.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할 때 제갈량의 친구이자 참모인 마량의 아우 마속을 보내며 신중하게 처신할 것을 권유하였다.

 

그러나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전략을 세웠다가 대패하고 말았다. 결국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지 않고 마속의 목을 벨 수밖에 없었다. 엄격한 군율이 살아있음을 알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일벌백계(一罰百戒) 뜻과 유래

한 일, 벌줄 벌, 일백 백, 경계할 계

 

한 사람을 벌줌으로써, 만인에게 경계가 되도록 한다는 뜻으로 신상필벌을 말할 때 읍참마속과 항상 함께 사용하는 사자성어가 일벌백계입니다. <사기>의 <손자오기열전>에서 유래되었다. 일벌백계(一罰百戒)는 한 사람 또는 한 가지 죄에 대해 강한 벌을 내림으로써 주위 모든 사람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읍참마속과 일벌백계의 사용예 : 군대의 질서 사회의 기강을 위해 읍참마속의 마음으로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합니다. 

 

신상필벌 기본 원칙 결론

 

신상필벌의 기본인 읍참마속과 일벌백계를 알아보았습니다. 신상필벌 법칙 중 벌에 관련한 사자성어였습니다. 둘다 대의를 위해 사소한 정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본보기로 한 사람 한 가지 죄를 엄격하게 물음으로써 주위의 경각심을 일으키는 필벌의 법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해진미(山海珍味), 고량진미(膏粱珍味) 진수성찬(珍羞盛饌) : 음식 사자성어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음식 사자성어입니다. 앞서 살펴본 빈곤한 음식 사자성어인 박주산채, 초근목피와는 차원이 다른 보는 것만으로 배부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산해진미, 고량진미, 진수성찬의 뜻과 의미를 확인하겠습니다.          

 

폐포파립, 박주산채, 초근목피 뜻과 의미로 알아보는 사자성어

 

 

산해진미(山海珍味) 뜻과 의미

메 산, 바다 해, 보배 진, 맛 미

 

산과 바다에서 나는 귀하고 값진 음식이란 뜻으로 꼭 산과 바다에서 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풀어쓰면 세사에서 있는 진귀하고 값진 음식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위응물의 <장안도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중국은 넓은 땅만큼이나 음식의 가지 수도 많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말하는 산해진미(山海珍味)는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진식(진귀한 음식), 기식(기이한 음식), 잔식(잔인한 음식) 등이 있습니다. 산해진미(山海珍味)는 의미가 확대해서되어 이런 음식을 먹고 자라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뜻하기도 합니다.

 


고량진미(膏粱珍味) 뜻과 의미

살찔 고, 기장 량, 보배 진, 맛 미

 

기름진(살찐) 고기와 밥으로 이루어진 대단한 음식이란 뜻으로 사자성어 해석만으로도 살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음식 사자성어입니다. 쌀찐 고기와 좋은 곡식으로 만든 음식인 만큼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자기만 잘 먹고 잘사는 생활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좋은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가 아닙니다. 고량진미(膏粱珍味)를 사용하실 때 조심하셔야 겠지요. 춘향전의 이몽룡이 변학도의 잔치상을 백성의 피를 빤 음식이란 표현을 할 때 사용하였습니다.

 

 

진수성찬(珍羞盛饌) 뜻과 의미

보배 진, 음식 수, 담을 성, 반찬 찬

 

귀하고 잘차린 음식으로 맛이 좋은 음식으로 한 상 잘 차린 것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진수성찬(珍羞盛饌)은 진수(珍羞)와 성찬(盛饌)이 합쳐진 말로, 진수(珍羞)는 맛이 썩 좋은 음식이란 뜻으로 장형의 <남도부>에서 유래되었다. 성찬(盛饌)은 <논어>에서 유래된 말로 잘 차린 음식이란 뜻이다. 이 두 단어를 합쳐 진수성찬(珍羞盛饌)이라 한다.

 

 

산해진미, 진수성찬 VS 고량진미

 

앞서 알아본 것처럼 산해진미와 진수성찬은 값진 음식으로 잘 차려진 음식을 뜻하기도 하고 풍족한 생활을 비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량진미는 이와는 다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탐관오리와 같은 사람이 부정부패와 사리사욕으로 채운 음식이란 뜻으로 백성을 수탈해 자기만 잘먹고 잘산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빈곤한 의복과 음식을 뜻하는 사자성어

 

폐포박립, 박주산채, 초근목피는 빈곤한 의복과 음식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과거 보릿고개를 생각하면 떠오릴 수 있는 빈곤하고 힘든시기에 사용하는 사자성어로 이와 대칭되는 사자성어는 산해진미(山海珍味 : 산과 바다의 온갖 진귀한 산물이 다 갖추어 차린 매우 맛이 좋은 음식)입니다.

 

 

폐포파립(敝袍破笠) 뜻과 의미

혜질 폐, 웃옷 포, 깨질 파, 삿갓 립

 

혜진 웃옷과 부서진 삿갓의 뜻으로 보기에도 남루한 옷차림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부정부패를 일삼는 관리의 복장에서 찾을 수 없는 청백리의 표상으로 사용되었던 사자성어입니다. 춘향전에서 암행어사 이몽룡이이 탐관오리를 일망타진할 때의 복장에 폐포파립(敝袍破笠)이 인용되었습니다.

 

 

박주산채(薄酒山菜) 뜻과 의미

엷을 박, 술 주, 메 산, 나물 채

 

변변하지 못한 술과 나물이란 뜻으로 소박한 음식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박주산채(薄酒山菜)는 일반적으로 손님을 접대할 때 차린 것은 많이 없지만이란 표현과 유사한 표현입니다. 박주산채(薄酒山菜)는 명필 한석봉이 지은 시조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손님이 찾아오실 때 박주산채(薄酒山菜)란 표현으로 똑똑함을 한 번 알려보세요.

 

 

초근목피(草根木皮) 뜻과 의미

풀 초, 뿌리 근, 나무 목, 가죽 피

 

풀뿌리와 나무껍질이란 뜻으로 매우 험한 음식을 가르키는 사자성어입니다. 초근목피(草根木皮)의 뜻 그대로 단순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과거 보릿고개처럼 먹을 것이 없을 때 닥치는 대로 구해 연명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즉 이것 저것 가릴 형편이 안될 때 사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초근목피(草根木皮)를 우스개 소리로는 언제 또 먹을 지 모르니 초근목피(草根木皮)라도 해야한다라고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폐포파립, 박주산채, 초근목피 정리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본 폐포파립은 남루한 복장을 뜻하는 것으로 과거에는 청빈한 선비상을 말하는 것이었어나 현대에는 초라한 볼품없는 복장을 뜻하기도 합니다. 차린 건 없지만 뜻의 박주산채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또한 초근목피도 빈궁한 삶을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중매쟁이를 뜻하는 사자성어인 월하노인(月下老人)과 월하빙인(月下氷人)을 알아보겠습니다. TvN 도깨비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자성어가 되었습니다. 사실 도깨비 월하노인(月下老人)을 알기전에는 그 뜻을 몰랐습니다.

 

 

월하노인(月下老人) 뜻과 유래

달 월, 아래 하, 늙을 로, 사람 인

 

 

달빛 아래 노인을 뜻하며 중매쟁이를 비유하는 말이다.  

 

혼인을 관할하는 노인의 이름을 알지 못해 '월하노인'이라 이름 붙였다는 <속유괴록>에서 유해하였다. 당나라 위고라는 청년이 길을 가다 달빛 아래 노인이 책을 보고 있었다. 이에 호기심을 느껴 위고가 노인에게 물었다. 노인은 혼인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꼬 붉은 실이 담긴 주머니를 차고 있었다. 이 붉은 실은 부부의 연을 맺어주는 실이라고 답하였다. 그리고는 위고에게 야채장수 할머니 딸과 혼인할 것이라 하였다. 위고는 이 말에 언잖아 했다. 자신은 버젓한 가문 출신인데 천한 야채장소의 손녀와 혼인을 할 일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시간은 흘러 혼인을 하게 되었고 첫날 밤 부인은 위고에게 말하였다. 저의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그후 저를 유모가 야채장수를 해서 길렀다. 지금의 자사님이 저의 수양 아버지가 된다고 말하였다. 이때부터 월하노인은 중매쟁이를 이르는 표현이 되었다. 

 

월하빙인(月下氷人) 뜻과 유래

달 월, 아래 하, 얼음 빙, 사람 인

 

달빛 아래 빙상인을 뜻하며 월하노인의 월하노(月下老)와 빙상인(氷上人)을 합져 중매쟁이를 월하빙인(月下氷人)이라 말하게 되었다.

 

<진서> <예술전>에서 월하빙인이 나타난다. 진나라 대 영고책이라는 사람이 얼음 위에서 얼음 밑에 있는 사람과 장시간 주고받은 꿈을 이상히 여겨 색담이라는 점쟁이에게 해몽을 요청하였다. 색담은 3, 4월 봄이 되면 결혼중매를 하게 될 것이라 풀이하였다. 영고책은 고을 태수 아들과 장씨 달의 중매를 섰다고 한다.

필부지용(匹夫之勇)과 겸인지용(兼人之勇) 용기(勇氣)와 관련한 사자성어입니다. 전자가 변변치 못한 자의 용기라고 한다면 후자는 여러 사람을 당해낼 수 있는 진정한 용기를 뜻합니다. 필부지용과 겸인지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필부지용(匹夫之勇) 뜻과 의미

 

짝 필, 지아비 부, 조사 지, 날쌜 용

 

평범한 사내의 하찮은 용기를 뜻한다. 수양이 없는 사람이 자기 혈기만을 믿고 막 날뛰는 헛된 용기를 뜻한다. 맹자와 양나라 혜왕의 이야기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나라를 다스림에 관한 사자성어였으나 현대에는 그 뜻이 다소 변하여 용감한체 하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즉 혈기만 믿고 함부로 날뛰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필부지용 사용 예) 필부지용의 자세로 아까운 청춘을 낭비하지 말라.

 

 

겸인지용(兼人之勇) 뜻과 의미

 

겸할 겸, 사람 인, 갈 지, 날쎌 용

 

한 사람이 겸인(兼人) 즉 여러 사람을 당해낼 수 있는 용기를 비유하는 말로써 혈기만 믿고 날뛰는 필부지용과는 차원이 다른 진정한 용기를 의미합니다.

사용 예) 겸인지용의 자세와 열정,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선남선녀(善男善女), 갑남을녀(甲南乙女), 필부필부(匹夫匹婦) 뜻과 의미는 모두 평범한 보통 사람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통사람과 관련된 사자성어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선남선녀(善男善女) 뜻과 의미

 

착할 선, 사내 남, 착할 선, 여자 녀

 

착한 남자와 착한 여자의 뜻이다. 세상에 살아가는 착하고 어진 평범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를 귀하고 좋게 여기는 뜻으로로 확대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불법에 귀의한 남녀를 말할 때도 사용한다.

 

사용 예) 이번 파티에 선남선녀가 유독 많이 참석하였다. (보통 사람보다는 젊고 예쁜 남녀를 말하는 의미죠^^)

 

 

갑남을녀(甲男乙女) 뜻과 의미

 

갑옷 갑, 사내 남, 새 을, 여자 녀

 

갑이라는 남자와 을이라는 여자의 뜻이다. 신분이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그저 평범한 사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갑과 을은 불특정 인물 또는 사물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갑남을녀는 불특정한 남자와 여자를 의미한다.

 

사용 예) 살기 좋은 나라는 일부에게 권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갑남을녀가 주인이 되는 곳이다.

 

 

필부필부(匹夫匹婦) 뜻과 의미

 

짝 필, 지아이 부, 짝 필, 지어미 부

 

한쌍의 지아비와 한쌍의 지어미의 뜻이다. 즉 평범한 남녀를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사용 예) 필부필부도 아닌 ***가 소인배의 행동을 하다니.

 

 

선남선녀, 갑남을녀, 필부필부의 뜻과 의미는 평범한 보통 사람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와 유사한 표현의 사자성어로는 초등급부(땔나무를 하는 아이와 물을 긷는 아낙네)와 장삼이사(장씨의 세째 아들과 이씨의 네째 아들) 등이 있습니다.

증삼살인(曽參殺人) 뜻과 유래 알아보기

증삼살인(曽參殺人)은 이전 포스팅에서 알아본 삼인성호(三人成虎)와 같은 뜻입니다. 세사람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 수 있듯이 여러 사람이 무고를 하면 거짓도 진실이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사실이 아님에도 여러 사람이 사실이라고 하면 진실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의 사자성어 증삼살인(曽參殺人) 뜻과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증삼살인(曽參殺人) 뜻

일찍 증, 석 삼, 죽일 살, 사람인

증삼이 살인했다는 뜻으로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나서면 진실이 된다는 것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삼인성호와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사람이 무고하면 없던 죄도 만들어진다는 뜻입니다.

증삼살인(曽參殺人) 유래

공자의 제자 중 증삼이란 어진이가 있었습니다. 증삼의 집안은 빈궁해 어머니가 베틀을 짜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한 이웃집 사람이 들이닥쳐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서 피하세요"라고 말을 하자 증삼의 어머니는 태연히 베를 게속 짰습니다. 잠시후 다른 사람이 또 와서 "당신 아들이 사람을 죽였어요"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어진 증삼이 그럴리가 없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베를 짰다. 이윽고 또 한 사람이 와 똑같이 말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증삼의 어머니가 베틀을 자르고 담을 넘어 도망갔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특히 오늘날에는 경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명 찌라시라는 것도 이와 틀리지 않습니다. 특히 SNS를 통해 근거없는 유언비어도 어느 순간이 되면 "정말이야"라고 말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삼인성호(三人成虎) 뜻과 유래

거짓말도 계속 듣거나, 여러명이 진실처럼 계속 말하면 거짓말도 진실이된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삼인성호(三人成虎)가 오늘의 사자성어입니다.

 

삼인성호(三人成虎) 뜻

석, 삼, 사람 인, 이룰 성, 범 호

세사람이 호랑이를 만든다는 뜻으로 거짓말도 여러 번 되풀이 하면 진실처럼 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즉 거짓말도 여러사람이 하면 진실처럼 들린다는 뜻입니다.

 

삼인성호(三人成虎) 유래

전국시대 위나라 혜왕은 조나라와 강화를 맺고 그 증표로 태자를 볼모로 보내게 되었고, 태자를 돌봐줄 후견인으로 방총을 보내게 되었다. 이에 방총은 임금에게 하직인사를 하며 한 말에서 유래되었다.

전하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의 입이 계속해서 말한다면 솔깃해지기 마련입니다. '없는 호랑이가 사람 셋이 만드는 격입니다(三人成虎).' 신이 조나라에 가게되면 신을 비방하는 사람이 여럿이 나타날 것입니다. 아무쪼록 전하께서는 이 점을 헤아려 주십시오라고 말하였다. 이에 혜왕은 의심을 하지 않을 것이니 안심하고 태자와 떠나도록 하시오라고 말했다.

방총이 조나라로 떠나자 그를 헐뜯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혜왕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같은 소리가 계속 들리자 자신도 모르게 귀가 솔깃해졌다. 그가 떠난지 몇해가 지나자 태자는 귀국을 하였지만 끝내 방총은 돌아올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삼인성호의 유래가 말하듯이 거짓도 여러명이 계속해서 한다면 진실이 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낳설지 않은 사자성어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는 법입니다.

양호유환() 뜻과 유래 알아보기

소위 우리가 말하는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양호유환(養虎遺患) 뜻

기를 양, 범 호, 전할 유, 근심환

호랑이 새끼를 길러 근심을 남겨  놓음이란 뜻으로 현재는 사소해 보이고 특별한 위협이 되지 않지만 훗날 큰 위협이 될 존재를 키운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즉 남의 사정을 봐주었다가 미래에 화을 입을 수 있음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양호유환(養虎遺患) 유래

<사기>의 항우본기에서 유래하였다.

진나라 말기 항우와 유방이 천하를 양분하여 이를 제패하기 위해 싸움을 하고 있었다. 유방의 한 나라가 천하의 절반을 차지하고 초나라만 남았었다.

유방이 군대를 철수시키려 하자 장량과 진평이 만류하면서 초의 군대가 지쳐있고 식량도 모자라니 이는 초를 멸망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말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유방에게 간언했다.

지금 공격하지 않으면 이는 '양호유환(養虎遺患)'입니다. 호랑이를 길러 화근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유방은 이말의 뜻을 이해하고 즉시 항우를 공격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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