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Butterfly Effect)에 앞서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N. 로렌츠가 처음으로 발표한 이론이지만 나중에 카오스 이론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반적으로는 작고 사소한 사건 하나가 나중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로 쓰인다. 원래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 하나가 미국의 토네이도도 일으킬 수 있다는 기상학적 의미였으나, 최근에는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사용한다. 

 

■ 나비효과 뜻과 의미

 

 

나비 효과란 중국 베이징에 있는 나비가 날개를 한 번 퍼덕인 것이 대기에 영향을 주고 또 이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폭되어, 긴 시간이 흐른 후 미국 뉴욕을 강타하는 허리케인과 같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예에 빗댄 표현이다. '작은 사건 하나에서 엄청난 결과가 나온다'라는 뜻으로, 지구 한쪽의 자연 현상이 언뜻 보면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 먼 곳의 자연과 인간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1961년 기상 관측을 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다. 변화무쌍한 날씨의 예측이 힘든 이유는, 지구 어디에서인가 일어난 조그만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렌츠는 이 현상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수학적으로 모델화하여 나비 효과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수치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

 

미세한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나비효과는 이렇듯 처음에는 과학이론에서 발전했으나 점차 경제학과 일반 사회학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쓰이게 되었다. 가령 1930년대의 대공황이 미국의 어느 시골 은행의 부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면, 이것은 나비효과의 한 예가 되는 것이다. 또한 1달 후나 1년 후의 정확한 기상예보가 불가능하듯이 주식이나 경기의 장기적인 예측이 불가능한 것도 이러한 나비효과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미국의 재치기와 나비효과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세계가 들썩들썩하고 있습니다. 이도 어쩌면 나비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별 생각 없이 하는 작은 말 한마디에 많은 걱졍과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에를 들면 국가의 신용등급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만약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하거나 환율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면 전 세계의 주식 시장과 경제에 빨간불과 파란불이 오고 있습니다. 즉 세계 경제는 미국이 재치기 한 번 하면 혼돈 속에 빠지게 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왔었죠.

 

현재 우리의 국정농단 사태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작은 테블릿 하나와 부정 입학에서 시작한 사건이 대한민국 전체를 흔들어 놓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것도 나비효과라 볼 수 있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아직 배치도 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까지 모두 발벋고 나서고 있습니다. 어쩌면 현재 보이는 것은 폭풍 속의 찻잔입니다. 이후에 몰아닥칠 후폭풍이 얼마나 클지 예상조차 하기 힘듭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 정부에서 현명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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