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상식 : 베블런 효과와 밴드왜건 효과

 

베블런 효과와 밴드왜건 효과는 소비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 심리학 용어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베블린 효과는 명품 마케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으로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더 잘 팔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밴드왜건 효과는 유행을 따라 소비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얼마전 쇼핑몰의 매진 임박과 같은 것이 좋은 예입니다.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란?

 

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증가하는) 현상을 베블런(Veblen Effect)라고 합니다. 명품 브랜드 마케팅에서 볼 수 있는 소비 심리 상식입니다. 베블린 효과는 마케팅이나 광고에 이용하여 고급화와 차별화, 고가 정책을 표방하는 사례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베블런 효과는 비쌀수록 호사품의 가치는 커진다고 주장합니다. 가격표는 본질적으로 지위를 상징하는 것이며 "비싸지 않은 아름다운 물건은 아름답지 않다"고 말합니다. 경제학 관점에서 보면 비합리적 소비 행위임이 틀림없지만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호사로움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다는 사실을 자신만 알아서는 안 된다. 남들이 알아줘야 한다" 것이다.

 

"자신만이 소유하는 물건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는 소비형태"다. 희소성이 있는 재화를 소비함으로써 더욱 만족하고 그 상품이 대중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면 소비를 줄이거나 외면한다. 이와 같은 효과는 주목받기 위한 심리와 무관치 않다. 특히 한국에서는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법칙을 깨달은 세계 명품 브랜드는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가격을 올려 우리를 봉으로 하는 기만행위도 베블런 효과 중 하나이다. 속이 허할수록 겉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법이다.

 

베블런 효과

 

베블런 효과와 소비 심리

 

경제 사정이 어려워짐에도 명품과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물론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값이 떨어거나 대중적으로 많이 구입하게 된다면 베블런 효과는 없어진다. 유독 우리나라에서 명품 가격은 계속 오르고 이를 선망하는 명품 사람은 더욱 심해져 '된장녀, VVIP 마케팅, 속물' 등이 양성되는 이유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건 자신을 돋보이는 쪽으로 남들과 구별되고 싶은 욕망, 그리고 그 욕망에서 비롯된 명품 사랑이 잘못된 것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균형감각일 것이다. 우리 선조들이 말한 과유불급(지나친 것은 모자라는 것보다 못하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남자 명품 시계 / PATEX PHILIPPE

 

[오늘의 순위 상식] - 남자 명품 시계 브랜드 순위

 

밴드왜건 효과(Band Wagon Effect)란?

 

정치와 경제에서 맣은 사람들의 선택에 편승해서 투표를 하거나 상품을 소비하는 현상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유행 따라잡기로 말 할 수도 있다.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를 따라 상품을 구매하여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심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밴드왜건 효과의 정치적 의미와 경제적 의미

 

밴드왜건은 축제 등에서 펼쳐지는 행렬의 가장 앞에서 밴드를 태우고 행렬을 이끌며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마차나 자동차를 가리킨다. 1848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자카리 테일러의 선거운동에서 댄 라이스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 방법을 사용하면서 정치적인 용어로 쓰이기 시작했다.

 

밴드왜건 효과는 정치학과 경제학에서 각각 쓰이는 의미가 다르다. 정치학에서는 선거운동이나 여론조사 등에서 우위를 점한 후보 쪽으로 유권자들이 쏠리는 현상을 말한다. 선거에 무관심했거나 지지하는 후보가 없던 유권자들이 대세에 편승하게 되는 현상을 밴드왜건 효과라고 부른다.

 

경제학에서 밴드왜건 효과는 다른 사람의 소비행태에 영향을 받는 소비자들의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어떤 재화나 상품에 대해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지기 시작하면, 이런 경향을 쫓아가는 새로운 소비자들이 나타나 수요의 증가를 가져오는 현상을 밴드왜건 효과라고 부른다. 밴드왜건 효과는 유행을 따르거나,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배제되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심리에서 유발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밴드왜건 효과의 예와 영향

 

마케팅에서 밴드왜건 효과는 소비를 부추키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홈쇼핑에서 '매진임박, 한정 구성, 마지막 세일' 등이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TV에 나온 맛집, 연예인이 착용한 핫 아이템, 허니버터 칩' 등과 같은 예가 있다.

 

밴드왜건 효과가 말하는 것은 개인의 소비는 타인의 소비형태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즉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상품을 소비하기 때문에 그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물론 꼭 따라만 하는 것은 아니고 그 이유도 다양할 수 있다. 결국 정리해보면 다른 사람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밴드왜건 효과와 반대되는 현상을 '스놉효과'(snob effect)라고 부른다. 다른 사람들이 소비하면 오히려 그 재화나 상품을 소비하지 않고 차별화를 시도하는 소비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로 명품 브랜드 마케팅에서 있는 심리 현상으로 대중적으로 소비를 하면 그 상품에 대한 수요량이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이다. 쉽게 말하면 비싸면 비쌀수록 잘 팔리고 누구나 다 있으면 명품이 아니란 논리다.

 

 

오늘의 심리상식 '바넘 효과(Barnum Effect)'와 '포러 효과(Forer Effec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생활 주위에서 흔히 겪는 일입니다. 바넘 효과는 매우 일반적인 현상을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심리학적 용어입니다.

바넘 효과와 포러 효과

성격에 대한 보편적인 묘사들이 자신과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1940년대 말 심리학자 버트럼 포러가 성격 진단 실험을 통해 바넘 효과를 처음을 증명했기 때문에 '포러 효과'라고도 한다.

바넘 효과와 포러 효과 예

아마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혈액형 성격일 것이다. 혈액형과 자신의 성격을 일치화시키고 보편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난 A형이라서 '~성격이야'와 같은 것도 바넘효과이다. 혈액형뿐만 아니라 사주팔자, 점괘, 타로와 같은 점술 또한 바넘 효과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오늘도 봤을지 모르는 띠별 오늘의 운세와 별자리 운세와 같은 것은 나만을 위한 점이 아니다. 그러나 우린 자신을 여기에 맞추어 점술을 재미로 보거나 믿기도 한다. 특히 상술에서도 포러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령 보험을 판매하시는 분의 설계 또한 개인 맞춤이라기보다는 정형화된 판매 마케팅 측면이 강한 것 또한 사실이다.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정형화된 정보와 묘사들을 마치 자신과 딱 맞춤이라 생각하고 믿으려는 현상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볼 수가 있다. 사실 점술가 등의 말을 들으면 나를 잘 간파하고 있는 듯해 보이지만 사실 애매모호하고 광범위한 해석으로 누구에게나 들어맞는 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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