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 건강관리

 

▶ 영유아 건강관리 상식 1

 

- 사진을 찍을 때 플래시를 터뜨리면 안 된다.

 갓 태어난 영아는 안구의 발육이 아직 완전치 않다. 따라서 플래시 같은 강렬한 빛을 통한 자극은 안구의 발육에 영향을 끼치며, 빛에 매우 민감한 망막을 손상시킨다. 이때 플래시를 터뜨리는 거리가 가까울수록 심한 손상을 입는다.

 

- 영아는 수분이 부족하면 안 된다.

 영아는 신진대사가 왕성하다. 하루에 체중 1kg당 100-150ml의 수분이 필요한데 이것은 성인보다 3-5배나 많은 것이다. 이는 영아의 신장기능이 아직 완전치 않기 때문에 체내에 남아 있는 독소물질을 수분으로 용해하는 것이다. 그 외에 영아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제때에 수분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수분이 부족해서 수면 불안을 보이거나 운다. 심한 경우에는 고열로 인한 혼수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 설사를 하더라도 음식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발육중인 영, 유아가 빈번한 설사로 인해 대량의 수분과 영양분을 상실하면 바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보통 설사를 하면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데 이는 설상가상이다.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미음 등을 먹여야 한다.

 

- 영아는 젖을 문 채 잠을 자면 안 된다.

영아는 비강이 좁아서 잠을 잘 때에는 항상 코와 입으로 함께 숨을 쉰다. 따라서 젖을 물고 자면 구강 호흡에 지장이 생긴다. 그 외에도 만약 엄마가 잠이 들면 유방이 아기의 입과 코를 동시에 막기 쉬우므로 질식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는 매우 위험하다.

 

- 영아에게 달걀의 흰자위를 먹이면 안 된다.

 생후 6개월 이내의 영아는 소화 계통의 발육이 아직 완전치 못한 상태이나 장점막의 투과성은 비교적 좋다. 그러므로 달걀 흰자위의 알부민 분자가 비교적 작아도 점막으로 덮인 위장 벽을 통과하여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다른 단백질 분자에 대해 항원 항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그 결과 습진, 두드러기 등의 질병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흰자위가 소화되지 않아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 영아의 머리에 비듬이 있으면 안 된다.

 비듬은 두피의 분비물, 즉 피지와 먼지가 쌓여서 된 것이다. 그것은 정수리를 보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두피의 발육과 생리적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제때에 깨끗하게 씻어 주어야지 오래 두면 안 된다.

 

- 영아를 심하게 흔들면 안 된다.

영아의 목 부위 근육은 약해서 비교적 폭이 큰 동요와 무거운 머리의 중량을 지탱할 수 없다. 심하게 흔들리면 대뇌가 두개골의 내벽에 부딪혀서 대뇌에 피가 모자라게 되고, 뇌의 피질이 팽창해서 정서상의 장애나 지능 저하, 심지어는 실명과 반신불수에까지 이를 수 있다.

- 영아의 얼굴에 모유를 바르면 안 된다. 여러 번 강조했듯이 영아의 얼굴은 피부가 연약하고 혈관이 많다. 아기의 얼굴을 희고 부드럽게 한다고 젖을 얼굴에 바르면 세균이 모공으로 들어가 피부에 홍조가 생기고 곧이어 부스럼이나 화농으로 변한다. 심한 경우 전신에 감염되기도 한다.

 

 

▶ 영유아 건강관리 상식 2

 

- 영아에게는 코 막힌 데 쓰는 약을 삼가야 한다.

 코 막힌 데 쓰는 약을 영아에게 자주 사용하면 비강과 소화 기관에 흡수되어 중독되기 쉽다. 중독이 되면 졸음, 호흡곤란, 식은땀 외에 몸이 차가워지고 심장 박동수와 체온이 떨어지며 소변량 감소,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 영아에게 칼슘을 상복시키면 안 좋다.

 모유 속에 들어 있는 칼슘의 양으로도 충분하다. 따라서 한번이든 장기적이든 칼슘을 먹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칼슘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이 손상된다.

 

- 효과 빠른 감기약을 삼가야 한다.

 영, 유아의 신경 계통은 아직 발육이 완전치 않으므로 효과 빠른 감기약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을 복용할 경우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며, 파라세타몰(paracetamol)은 체내의 신진대사에서 헤모글로빈을 산화시킴으로써 산소 운반작용을 상실케 한다. 그리하여 혈소판이 감소되거나 심지어는 간이 손상된다.

 

- 과다한 어간유 복용을 삼가야 한다.

 어간유를 너무 많이 먹으면 졸음, 고열, 구토 등의 급성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만성 중독 증세로는 식욕부진, 피부 건조증, 탈모 가려움증과 함께 간, 비장이 붓는다. 그러므로 영아에게 다량의 어간유를 먹이면 안 된다.

 

- 클로로마이세틴(chloromycetin)류의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안 된다.

영, 유아의 조혈조직은 매우 연약하고, 클로로마이세틴에 대해 민감하다. 따라서 클로로마이세틴이 들어 있는 안약을 오래 사용할 경우 혈액에 흡수되어 골수의 조혈기능을 억누른다. 이에 따라 빈혈이나 출혈의 반복 그리고 기타 감염 등을 일으키며 사망률도 매우 높다.

 

- 영아의 옷은 가루비누로 세탁하면 좋지 않다.

 세척력이 우수한 가루비누의 주요 성분은 알킬기 벤젠과 황산나트륨이다. 이들은 인체에 들어가면, 전분 효소인 판크레아틴(pankreatin)과 펩신(pepsin)의 활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여 중독 증세를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가루비누로 세탁을 했을 때 깨끗이 헹구어내지 않으면 옷에 남아 있는 알킬기 벤젠과 황산나트륨이 영아에게 해를 줄 수 있다.

 

 - 영, 유아는 로열젤리를 상복하면 안 좋다.

 로열젤리에는 여성호르몬이 함유되어 있다. 영, 유아가 이를 오랫동안 대량으로 복용하면 여성호르몬이 성기의 발육 이상을 초래한다. 임신부가 로열젤리를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출생할 아기의 성기의 조숙을 초래할 수도 있다.

 

- 영, 유아에게 빈 젖을 물려주면 안 된다.

 할머니나 엄마는 아기가 울 때, 자신의 빈 젖꼭지를 물려서 울음을 그치게 하기도 하는데 이는 영, 유아에게 해로울 뿐이다. 영, 유아가 빈 젖을 빨면 구강과 위에서 대량의 소화액이 분비될 것이고, 정작 젖을 먹을 때는 소화액이 상대적으로 감소될 것이다. 이는 식욕과 위장의 정상적인 소화 흡수에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빈 젖을 빨면 공기가 위에 들어가서 복부 팽창이나 구토를 유발하여 영아의 소화불량과 영양 결핍을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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