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증(Paranoia)

 

편집증은 심각한 우려나 과도한 두려움 따위의 특징이 나타나는 이상심리학적 증상을 말한다. 대개 비이성적 사고나 착각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다시 말해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정신이상 증세의 한 가지이다.

 

편집증의 유래아 망상장애

 

 

 

파라노이아(paranoia)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παράνοια(paranoia)에서 유래하였다. 그리스어로는 단순히 정신이상(para = 바깥, nous = 마음)을 뜻하는 단어이다. 편집증이라는 단어는 언론이나 문학에서는 의심이 많다는 뜻의 단어로 쓰이기도 한다. 이 증상이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 따위에 지장을 줄 정도의 수준까지 다다를 경우, 편집성 인격 장애가 된다.

 

망상장애(Delusional Disorder)로 불리는 정신장애의 옛 이름이다. 다른 정신과적 질환보다는 사회적 직업적 기능이 상대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인다.

 

편집증 원인과 증상

 

 

 

편집증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심리 사회학적 요인으로는 억압된 무의식적인 동성애적 경향이 부정, 반동형성, 투시에 의한 방어과정을 거쳐 편집 상태로 발전한다는 전통적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이론이 존재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심리 사회학 이론이 있다.

 

편집증 증상은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성격이나 외모에서도 뚜렷한 특이점을 찾기가 어렵다. 기분은 망상의 성격에 따라 다르고 망상 또한 체계적이며 기괴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망상 이외의 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편집증 증상의 예로는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거나, 누군가 자신을 미행한다고 믿는 증상 등이 있다.

 

편집증 증상은 불안 속에서 대상을 의심하고, 망상을 통해 증거를 찾으려한다. 즉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망상 증상이다. 어떤 대상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자기 방식대로 현실을 해석하기 때문에 심지어 치료까지도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편집증 증상 유형

 

편집증 증상의 유형으로는 색정형, 과대형, 질투형, 피해형, 신체형, 혼재형 등이 있다.

 

 

색정형 : 대상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망상을 펼쳐나가는 유형이다. 대상은 주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다. 스토킹과 같이 상대방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범죄로 발전할 수도 있다.

 

과대형 :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유형이다. 스스로를 초능력자, 예언가 등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도 이에 해당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질투형 : 주로 부부나 연인 관계에서 발견되는 유형으로,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내연의 상대가 있다는 망상을 펼친다. 어느날 연인이 자신의 핸드폰을 하고 있다면^^

 

피해형 : 다른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이용당하거나 속임을 당할 것이라 생각하는 유형이다.

 

신체형 : 자신의 신체에 문제가 있다는 망상을 펼치는 유형이다. 몸에 벌레가 산다고 믿거나 악취가 난다고 생각하는 경우 등이다.

 

혼재형 : 위의 유형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어느 증상도 불분명한 경우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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