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문자와 조의문자

 

겪지 않으면 좋겠지만 누구나 한 번은 겪을 수 밖에 없는 갑작스런 일을 당하게 혼란스럽고 경황이 없게 됩니다. 지금까지 받기만 했던 부고문자와 조의문자를 보내야 합니다. 부고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 어떤 내용을 적어야 할지 자신의 일이 되면 고민스럽고 조심스럽기까지 한 것이 부고문자와 조의문자 양식과 내용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부고사실을 알리는 부고문자와 조의문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거에는 일일이 유선으로 전화를 하거나 조전을 보내었지만 현대에는 문자메시지를 활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가까운 친척과 지인에게는 유선으로 직접 전화를 해서 상황을 알리는 것이 장례식 예절입니다. 과거에 비해 번거로움과 수고스러움을 덜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부고문자와 조의문자의 양식은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예의를 갖춰어 작성해야 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과거에는 부고를 보냈는데 문상을 오지 않거나 조전조차 보내지 않을 경우 대면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부고를 알리는 것 부고 사실을 듣고 조문하지 않는 경우는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인식하였다.

 

* 조전(弔電) : 조상(弔喪)의 뜻을 표시하는 전보를 조전이라 합니다. 조전을 우체국 또는 인터넷 우체국을 이용하면 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국번없이 115(KT)으로 상담원과 상의 후 조전을 보낼 수 있다. 

 

 부고문자와 조의문자 양식

 

문자메시지 발송 전문업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다양한 샘플이 있다. 사실 상주 입장에서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만큼 양식과 내용에 있어 부족함이 없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양식과 내용 그리고 꼭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알아볼게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확인해보겠습니다. 누구의 상인지, 장례식장 장소와 발인 날짜, 시간, 상주의 연락처는 꼭 있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이 외에 내용은 추가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부고문자 내용

 

부고
(고인이 되신 분 성함)님이 ~월 ~일에
 향년 ~세 일기로 영면 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빈소 : (지역명) 장례식장명(~병원)
발인 : 발인일을 작성
문의 : 핸드폰 전화번호 기재

 

부고를 알립니다
상주 : 상주 성함
망자 : 고인이 되신 분 성함
날짜 : ~월 ~일
발인 : ~월 ~일 (지역명) 장례식장 명
문의 : 전화번호 기재

 

직장동료 또는 사회관계자들에게 보내는 부고문자

 

부고
~님 부친상 또는 모친상(부고 대상)
빈소 : (지역명) 장례식장 명
발인 : ~월 ~일
문의 : 전화번호 기재

 

부고문자와 조의문자 양식 주의사항

 

한글과 한자 사용 어떤 것이 좋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글과 한자 어떤 것을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글과 한자가 혼용된 경우도 자주 보곤합니다. 아마도 전통과 현재 사이에서 중립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부고문자와 조의문자의 핵심은 부고 사실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목적성만 정확하면 한글이라하더라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습관적 이모티콘 사용은 안됩니다.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적어봅니다. 상주에게 부고라는 것은 죄인으로써 사실을 알리는 것입니다. 죄인의 입장으로 근엄하고 엄숙하게 장례식을 치러야 합니다. 이모티콘뿐만 아니라 부고문자에 쓰이는 내용에도 일상언어와 같은 내용도 들어가면 안됩니다.

 

보내기 전 꼭 확인한다.

 

너무나 황망스럽고 경황이 없어 내용을 확인치 않고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장례식은 처음부터 작은 일 하나 하나가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혹시나 실수나 놓친 부분이 없는지 꼼꼼이 확인 하신 후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셔야 합니다.

49재, 사십구재란?

 

사람이 죽은지 49일째에 치르는 불교식 제사의식을 49재(사십구재)라 한다. 간혹 가다 49제라고 잘못 표기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제(祭 : 제사제)와 재(齎 : 가져올 재)를 정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정확한 표기법은 49재 또는 사십구재입니다.

 

재(齋)의 의미는 제사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재공양의 의미를 담고 있는 불교용어입니다. 즉 49재(사십구재)의 의미는 고인이 되신 분을 위해 부처님에게 공양물을 받들어 올린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49재, 사십구재 유래와 의미

 

6세기경 중국에서 생겨난 의식으로 유교적인 조령숭배(祖靈崇拜) 사상과 불교의 윤회(輪廻) 사상이 절충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즉 현대의 49재는 불교 + 유교 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교의식에서는 사람이 죽은 다음 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재(齋)를 올려 죽은 이가 그 동안에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비는 제례의식이다. 그래서 칠칠재(七七齋)라고도 부르며, 이 49일간을 '중유(中有)' 또는 '중음(中陰)'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에 죽은 이가 생전의 업(業)에 따라 다음 세상에서의 인연, 즉 생(生)이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즉 사십구재(49재)는 고인인 되신 날로부터 7일째 되는 날 마다 7회에 걸쳐 49일재 되는 날 지내는 천도의식입니다.

 

 

* 천도의식 : 망자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는 의식. 유교와 불교에서 인간은 두 번 죽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한 번은 우리 모두가 아는 생물학적(의학적)인 죽음을 말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생물학적 죽음 이후,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 49일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 49일 동안의 죽음은 삶과 죽음의 중간 상태인 망자 상태를 말합니다. 이 49일 동안은 망자가 다음 생을 부여받는 '열'이 정해지는 시간입니다.

 

원래 불교의 '무아설(無我說)'에 따르면 개인의 생전의 행위 자체에 대한 업보(業報)는 그 사람 개인에 한정되며, 어떤 방법으로도 자녀 또는 그 후손 누구에게도 전가될 수가 없으며 전가시킬 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유교사상은 이 49일 동안에 죽은 이의 영혼을 위하여 그 후손들이 정성을 다하여 재를 올리면, 죽은 부모나 조상이 후예들의 공덕에 힘입어 보다 좋은 곳에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고, 또 그 조상의 혼령이 후손들에게 복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도 '무아설'과는 다른 육도(六道) 사상적 해석에 따르면, 모든 중생은 육도, 즉 천상(天上)·인간(人間)·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아귀(餓鬼)·지옥도(地獄道) 등 여섯 세계를 윤회하고 있으므로 죽은 가족이 이 중 이른바 삼악도(三惡道; 지옥도·아귀도·축생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비는 기도 행위가 49재라는 것이다.

 

 

49재, 사십구재 결론

 

결론적으로 49재(사십구재)는 망자가 다음 생에서 좋은 생을 부여받기 바라는 후손의 마음이다. 고인의 후손이 정성을 들여 재를 올리면 그 공덕으로 다음 생에 좋은 곳에 인간으로 태어나고, 고인의 혼령이 후손들에게 복을 준다고 믿는 믿음을 가진 제례의식이다. 사십구재의 좋은 의미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치르지 않는 집안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장례식장 예절 하나 하나 알아본 것 총정래 해봤습니다. 조문객 입장에서 이것 하나면 알면 문제없습니다. 장례식장 예절의 모든것 A~Z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장례식장 예절의 모든 것

 

장례식장 복장 예절

 

어렵게 생각할 수도 쉽게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All Black(검정색 계열) 복장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무채색의 단색 복장을 입으시면 됩니다. 특히 여자의 경우 화려한 색상, 짧은 치마, 장신구 등을 피하셔야 합니다. 조문객으로서 장례식장 예절의 시작은 복장이니 잘 갖춰 입으시길 바랍니다.

 

 

2017/01/09 - [장례식장 예절] - 남자, 여자 장례식장 복장 예절

 

장례식장 조문 순서

 

조문(부의)록 서명 → 분향과 헌화 → 재배 → 상주 인사 → 부의금 내기

 

 

조문록 서명

 

조문록 서명은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조문록 작성 이전에 복장을 다시 한 번 확인 해보시고 겨울일 경우 외투, 모자, 가방, 가방 등을 미리 한 켠에 놓아두시면 됩니다.

 

 

분향과 헌화

 

조문록 서명을 끝내고 빈소로 들어가시면 상주 또는 상제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거나 바른 자세로 선다. 분향과 헌화는 종교와 개인적 신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헌화 방법 : 오른손으로 꽃줄기 하단을 잡고 왼손 바닥으로 오른손을 받쳐들어 두 손으로 공손히 꽃 봉우리가 영정쪽으로 향하게 하여 재단위에 헌화 한 뒤 잠깐 묵념 또는 기도를 합니다.

 

 

분향 방법 : 선향(막대향) 한개 또는 둘을 집어 촛불에 불을 붙인 다음 손가락으로 가만히 잡아서 끄든지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고 절대 입으로 불면 안된다. 두 손으로 공손히 향로에 꽃는데 여러 개일 경우 반드시 하나씩 꽃아야 한다.

 

 

재배(장례식장 절하는 법)

 

재배를 하기 전 두 손을 모아 앞으로 잡아 공수 자세를 취한다. 공수는 모든 행동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수에서 재배에 이르기까지 남자와 여자의 손의 위치가 틀린 점을 주의해야 한다. 손의 위치는 평상시와 흉상시로 나누어집니다.

 

 

 

평상시에는 남자 왼손이 위로 가게 하고, 여자의 경우 오른손이 위로가게 하는 것이 예절입니다. 장례식의 경우는 흉상에 해당하지만 제사의 경우에는 평상시와 같이합니다. 남자의 경우 오른 손을 위로 하고, 여자일 경우는 이와 반대로 합니다.

 

 

* 손의 위치에 따른 해석 : 전통적으로 동양 사상에는 음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양의 기운을 가진 남성은 동쪽을 나타내는 의미로 왼손을 위에 두고, 음의 기운을 가진 여성의 경우 서쪽을 나태내는 오른손을 위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

 

종교와 개인적 신념에 따라 절을 하지 않는 분도 있지만, 절을 하는 경우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영정 앞 공수자세에서 큰절을 두 번한다. 남자의 경우 두 손 중 오른손을 위로한다. 여자일 경우 이와 반대로 한다. 큰 절 한 번을 하고 일어설 때는 왼 발을 조금 뒤로 빼면서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는다.

 

 

상주 인사와 문상 인사말

 

상주와 맞절은 손 윗사람과 아랫 사람에 따라 달리합니다. 상주가 손 윗사람일 경우 맞절 1회를 한 후, 상주보다 나중에 일어납니다. 상주가 손 아래 사람일 경우는 먼저 일어납니다. 상주 맞절에서도 위, 아래에 따라 일어나는 순서가 틀립니다. 이 점도 잘 놓치시는 부분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상 인사말은 가급적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장례식장 에절입니다. 상을 당한 사람에게는 어떤 위로도 위로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아도 상주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특별한 사이가 아니라면 상주 맞절 후 아무말 하지 않고 깊은 조의를 표하는 것이 장례식장 예절입니다.

 

 

조의금(부의금) 내기

 

조의금 액수만큼 고민되는 일도 없습니다. 조의금 액수는 상주(제)와의 친밀관게 정도에 따라 기준이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 조의금 평균액수는 오만원 > 삼만원 > 십만원 순이라는 통계 보고 자료가 있습니다. 아래 표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조의금 액수와 기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7/01/17 - [장례식장 예절] - 조의금 액수 기준과 통계

장례식장 절하는

 

장례식장 절하는법 알고 계시나요? 장례식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확하게 절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례식 절하는 법은 헌화, 공수, 절의 순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장례식장 복장을 잘 갖춰 입고(All Black Suite) 장례식장을 방문하세요. 장례식장을 가득채우고 있는 국화꽃의 의미를 아시나요? 왜 장례식장에서 국화꽃을 사용할까요?

 

 

* 장례식장에서 국화꽃을 사용하는 이유

장례식장에서 국화꽃은 우리의 전통 문화와는 거리가 있다. 구한말 서양문물의 유입은 장례식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복 대신 검정 양복을 입게 되었고, 이와 함께 국화꽃 문화도 함께 들어온 것이다. 국화꽃의 꽃말은 고결과 엄숙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고인에 대한 존경, 감사와 애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꼭! 기억해야할 장례식장 절하는법

 

1. 장례식장 절하는법은 공수에서 시작된다.

2. 남녀의 공수와 절하는법은 상이한데 이는 남녀 손의 위치 차이다.

3. 장례식장의 절은 큰절을 한다.

4. 고인에 대한 절은 2회, 상주와 맞절은 1회로 장례식장에서 절은 총 3회이다.

이 네가지만 기억한다면 장례식장 절하는법 만큼은 평균이상이라 할 수 있다.

 

 

장례식장 절하는법 공수

 

공수를 생략하시는 분도 간혹 있으시지만 이를 생략하는 것 또한 결례입니다. 공수는 두 손을 마주 잡고 고인에 대한 공경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평상시의 공수의 기본 손위치는 남자는 왼손을 위로하고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한다.

 

 

장레식장 절하는법 순서

 

1. 조문을 위해 상가(빈소)에 도착한다.

2.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는다.

3. 분향과 헌화를 한다. (종교와 신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4. 영좌 앞에 일어서서 잠깐 묵념을 하고 공수 자세에서 큰 절을 두 번한다.

5. 영좌에서 물러나 상주와 맞절을 한다.

6. 맞절 후 문상 인사말을 한다. 가급적 하지 않은 것이 가장 좋은 문상 인사말이다.

7. 문상이 끝나고 물러나올 때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다.

 

동영상 확인을 통해 쉽게 익히시기 바랍니다.

조의금 액수는 얼마가 좋을까요? 사실 장례식장 가기전에도 가서도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딱히 기준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조의금 액수 기준을 통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조의금 액수 완벽 해결하시기를 바래요.

 

조의금/부의금 봉투 쓰는 법 확인해보세요.

2017/01/17 - [장례식장 예절] - 조의금, 부의금 봉투 쓰는법

 

조의금 액수 기준

 

1. 조의금 얼마를 넣어야 좋을까요? 어떤 기준으로 액수를 정해야지 합리적인 액수일까? 상대방과 친분 정도, 상대방과 주고 받았던 경조사비 내역, 그리고 자신의 경제력이 기준이 됩니다.

 

2. 부의금 액수는 홀수 숫자입니다. 우리의 오랜 관습 중 하나로 경조사비는 홀수로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 10만원, 20만원은 짝수이지만 3과 7이 합쳐진 길한 숫자로 생각해 동일한 의미로 여겨집니다.

 

조의금 액수와 부의금 액수 통계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부의금 액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50,000원 > 30,000원 > 100,000원

아마도 생각했던 숫자와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적인 조의금 액수는 오만원, 삼만원이다.

조의금과 부의금 액수 기준은 상주와의 친밀도에따라 구분입니다. 헷갈리실 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의금, 부의금 봉투 쓰는법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보면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자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의금과 부의금도 이와 같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과거와 달리 장례식장에 조의금/부의금 봉투가 준비되어 있어 편리해진 면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의금, 부의금 봉투 쓰는법과 이와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장례식장 용어를 알아보겠습니다.

 

부의금, 조의금 봉투 쓰는법

 

 

장례식장에서 쓰이는 봉투의 뜻과 이름을 알아보겠습니다.

1. 조의 : 남의 죽음을 슬퍼함.

2. 부의 : 상가에 부조로 내는 돈이나 물품

3. 근조 : 고인의 죽음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픈 마음을 표함

4. 추모 : 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

5. 추도 : 죽은 사람을 생각하며 슬퍼함

6. 애도 : 사람의 죽음을 슬퍼함

7. 위령 :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함

 

장레식장 봉투에 쓰여져 있는 한자들입니다. 이 중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장례식장 부의금 봉투는 부의, 조의, 근조입니다. 한자어의 뜻에 돈이나 물자를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의금 봉투 쓰는법

 

조의금, 부의금 봉투 쓰는법

 

장례식장에 대부분 비치되어 있지만, 없다는 가정하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우선 흰 봉투를 준비합니다.  흰 봉투 앞 면에는 앞서 익힌 한자어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부의, 조의, 근조가 보편적입니다. 앞면 작성을 완료한 후, 뒷면에 이름을 작성하면 됩니다.

장례식장 또는 상가 방문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장례식 복장, 절하는 법, 조문 인사말 또는 문상 인사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담아야 할 조문 인사말 또는 문상 인사말에도 예절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점검하셔서 실례를 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문상 인사말과 조문 인사말은 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가장 좋은 조문 인사말

 

문상을 할 때 고인에게 절을 하고 상주와 절을 한 후에 조문 인사말을 건네는 것이 보편적인 장례식 예절입니다. 인사 후 뭐라도 위로의 말을 건내야 할 것 같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조문 인사말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물러나오는 것입니다. 조금은 의외일 거라 생각합니다.

 

상을 당한 상주에게는 그 어떤 위로도 위로가 될 수 없고 고인을 보낸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상주도 죄인이기 때문에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전통적인 관습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문상 인사말을 건내는 것보다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깊은 조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삼가해야 할 문상 인사말

 

사실 장례식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절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상주에게나 조문객에게나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삼가해야 할 일입니다.

 

문상 인사말을 건낼 때 악수를 청하거나 유가족을 붙잡고 말을 시키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상주가 자신보다 어리다 하여 반말과 예의를 벗어나는 행동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문상 인사말 중 가장 결례를 범하기 쉬운 경우는 고인의 사망원인과 경위를 묻는 것입니다. 이 또한 결례입니다.  

 

상에는 호상이 없습니다. 비통한 마음인 상주와 유가족이 있습니다. 호상이라 하면서 웃고 뜨드는 행동, 가까운 지인이나 친지를 만났을 때 반가운 마음에 이름을 부르거나 소리치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집집 마다 가풍과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다소 상이한 장례절차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해서는 안되고 상가의 가풍을 존중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도 종종 보이죠.

 

상황별 문상 인사말

 

가장 좋은 것은 조문 인사말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부득이하게 하게 될 경우를 예상해 상황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일정한 규칙과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문상 인사말입니다.

 

상주의 부모인 경우 :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상주의 아내인 경우 :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상주의 남편인 경우 :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씀이 있는데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상제의 형제인 경우 : 현반지통이 오죽하시겠습니까?

상주의 자녀인 경우 : 얼마나 상심하십니까? 첨척(경)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일반적인 조문 인사말의 예를 알아봤습니다. 지나친 격식을 차리기 보다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위로의 말 한 마디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조화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글자 중 하나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뜻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뜻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 조심하여,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몸가짐이나 언행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고인(故人) : 돌아가신 분

명복(冥福) : '명부(冥府)는 곧 사후 세계(저승)에서 좋은 심판을 받는 복(福)을 가리키는 불교와 도교의 용어다. 돌아가신 뒤에 받는 복을 뜻하는 것으로 즉 저승에서 받는 복을 의미할뿐만 아니라 다시 태어나서 받는 복까지 포함하는 복을 뜻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의사항

 

'명복'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저승에서 받는 심판의 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불교 또는 도교를 믿는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표현이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적절지 못한 표현으로 생각한다. 이에 대응하는 기도교 용어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엇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등의 표현이 적절하다.

 

고인과 유족을 위해 하나님의 위로를 빌고 주님이 오시는 날 부활하여 함께 만나기를 기원하는 '부활의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등의 표현이 적절한 표현이다.

때가되면 언제나 잊어버리는 '지방쓰는법' 이번에 확실하게 알아두세요. '지방쓰는법'을 알아보고 응용편으로 '아버지 제사 지방쓰는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방이란?

 

예전엔 집집마다 조상의 위패, 즉 신주를 모시는 사당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면서 가정에 사당도 없고 조상의 위패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제사나 차례 등을 지낼 때 종이에 글을 적어 임시로 위패를 대신 삼는 것이 지방이 되었다. 즉 지방이란 조상의 위패를 대신하는 하얀 종이를 의미한다.

 

지방의 규격과 기본 예절

 

지방 쓰는 법

 

조상의 위패를 대신하는 것이기에 최소한의 예절을 갖춰어야 한다. 지방은 한지를 사용한다. 한지가 없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깨끗한 창호지나 백지로도 가능하다. 규격은 가로 6cm, 세로 22cm이며 상단 모서리를 조금씩 접거나 잘라 각지지 않게 한다. 가급적 지방의 상단은 둥글게 하고 아래를 평평하게 한다.

 

지방의 글씨는 붓(펜)으로 쓴다. 한자로 쓰는 것이 예절이지만 최근에는 한글로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남자 조상의 경우 왼쪽, 여자 조상의 경우 오른쪽에 위치한다.

 

지방쓰는법 한자의 의미

 

 

지방에 쓰이는 한자는 고인과 제주의 관계, 고인의 이름, 고인의 직위, 고인의 자리의 순서로 쓴다. 지방에 쓰이는 한자와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고인과 제주의 관계 : 아버지는 '고(考)' 어머니는 '비(妣)'를 사용한다. 조부모일 경우 '조고(祖考)'와 '조비(祖妣)'가 된다.

2. 고인과 제주의 관계 앞에는 '현(顯)'을 써서 존경의 의미를 나타낸다.

3. 고인의 직위 : 조상이 벼슬을 한 경우에는 벼슬의 이름을 쓰고, 여자 조상은 남편의 직급에 따라 정경부인, 숙부인 등의 호칭을 쓴다. 과거를 준비하거나 벼슬을 하지 않았을 경우 '학생(學生)'이라 쓰고, 그 부인은 '유인(孺人)'이라 썼다. 현대에는 특별한 변형없이 고인이 남성이라면 모두 '학생(學生)'으로 적는다.

4. 고인의 이름 : 남자 조상의 경우 모두 '부군(府君)'이라고 쓰며, 여자 조상이나 아내는 본관과 성씨(예 : 전주 이씨)를 쓴다. 만일 제사 대상이 동생과 같이 아랫사람일 경우 이름을 적는다.

5. 여기까지 작성한 후 마지막에 조상의 자리를 의미하는  '신위(神位)'를 적는다.

 

아버지, 어머니 제사 지방쓰는법

지금까지 알아본 내용을 바탕을 '아버지와 어머니 제사 지방쓰는법'을 확인하겠습니다.

 

고인이 제주(祭主, 제사를 모시는 사람)의 아버지일 경우 '顯考學生府君神位(현고학생부군신위)'라 적는다. 顯(현)은 존경의 의미로 맨 먼저 쓴다. 考(고)는 아버지라는 뜻으로 제주와의 관계를 나타낸다. 다음엔 고인의 직위를 적는데, 고인이 남성이라면 學生(학생)으로 통일해 적는다. 이어 府君(부군)은 고인의 이름 대신 적는 것으로, 고인이 제주보다 윗사람임을 의미한다. 마지막에 쓰인 神位(신위)는 고인의 자리라는 의미다.

 

어머니 제사 지방쓰는법

 

고인이 제주의 어머니일 경우엔 '顯妣孺人+본관+성씨+神位'라 적는다. 顯(현)은 존경의 의미이며, 妣(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뜻한다. 고인의 직위는 여성일 경우 孺人(유인)으로 통일해 적는다. 이어 고인의 이름에는 어머니의 본관과 성씨를 적고 마지막에 神位(신위)를 적는다. 어머니의 성이 전주 이씨(全州 李氏)라면 예시 그림처럼 '顯妣孺人全州李氏神位(현비유인전주이씨신위)'가 된다.

장례식장 예절 문상과 조문 예절

 

장례식장 예절은 상주의 입장이든, 조문객의 입장이든 예절이 필요하고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과 부고 알림은 예고없이 문자로 전달되는게 일반적입니다.

 

가까운 지인과 친구라면 마음이 급한 나머지 부고 알림과 동시에 장례식장으로도 향할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장례식장 예절 중 문상과 조문 예절인 문상 시기와 조문 시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가까운 사이 문상 예절

 

장례식장 용어 중에는 동일한 의미이지만 동의어인 한자가 많아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상 예절과 조문 예절도 이와 같습니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기를 표현할 때는 문상이란 표현을 시간을 표현할 때는 조문이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장례식상 문상 시기는 상주 또는 고인의 관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까운 친익척 또는 지인이 상을 당한 경우는 즉시 달려가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히 가까운 친인척이 상한 당한 경우에는 상제를 위로하고 장례절차를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즉시 달려가야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장례절차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자신의 지식과 절차에 대해 관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지인 사이 조문 예절

 

지인과 서스럼 없는 사이, 알고 지내는 관계 등 일때는 장례식장 2일째인 염습과 입관을 마친 뒤 조문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친인척 사이일 때 문상 시기가 즉시인 반면 상가에서 조문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을 때 조문가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이 급하더라도 첫날보다는 2~3일째가 보편적으로 좋습니다.

 

 

과거에 비해 전문 장례식장 증가와 장례 지도사와 같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절차가 간소해졌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상주는 경황이 없을 뿐더러 슬픔을 안고 있습니다. 부고 알림을 받게 되신다면 문상 예절을 지켜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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