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하얗게 불태웠어"... 직장인 10명 중 9명 '번아웃 증후군' 경험

우리가 종종 보게 되는 신문 기사의 제목입니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한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마치 에너지가 방전된 것처럼, 갑자기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사실 대한민국 직장인, 맘 모두가 한 번 정도는 경험해본 낳설지 않은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신드롬) 유래

 

1974년 독일 출신 미국 심리학자 허버트 프로이덴버거가 만든 말이다. 그레이엄 그린 소설 "번아웃 케이스"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번아웃 증후군(신드롬) 다 타서 없어진다(burn out)고 해서 '소진 증후군,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번아웃은 과거 독일에서 국민 질병이 되었을 정도로 독일적 현상이었으며, 연구 또한 독일에서 많이 이루어졌다. 동양에선 일본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일본에서도 번아웃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었고 일본 국민성을 살펴보면 당연한 것이다. 일본 심리학자 사이토 이사무는 "번아웃은 근면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현상의 하나"라 설명하였다.

 

 

번아웃 증후군 원인

 

왜 연료 부족을 알리는 경고등이 켜졌는데도 계속 달리는가?

직장에서의 과도한 업무와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많은 시간을 일에 몰두했지만 기대한 보상을 얻지 못하고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에도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비스직 등의 감정노동자나, 위험하거나 전문성이 필요한 까다로운 직종, 교사나 의사·사회 복지사 등 사회적으로 도덕적 수준에 대한 기대가 높거나, 업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일수록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회사의 도산이나 구조조정,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 과로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 또한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 증상

 

번아웃 증후군(신드롬) 초기에는 기력이 떨어지고 쉬약해진 느낌이 든다. 연료를 다 소진하여 무기력증과 신체 탈진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만성적인 감기, 요통, 두통과 같은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결국에는 '우울하다'고 느낄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 고갈 증상이 나타난다.

 

번아웃 증후군이 심해질 경우 수면장애나 우울증·심리적 회피와 같은 증상뿐 아니라, 과도한 소비를 하거나 알코올에 의존하는 등 자기 통제가 어려워진다. 감정적으로는 심한 무기력과 허무감을 가지게 되어 출근을 거부하거나 갑작스럽게 사직하기도 한다. 단순한 슬럼프와는 달리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에 영향을 끼치며, 최악의 경우 충동적인 자살이나 돌연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

 

 특히 대한민국 사회는 우리를 번아웃 증후군(신드롬)으로 내몰고 있다. 특히 수퍼맨(슈퍼우먼) 콤플렉스를 벗어 던져야 한다. 그리고 모든 고민을 혼자 지지 말고 지인이나 배우자 혹은 회사에 멘토를 두어  이 문제에 대해 상담해야 한다. 과도한 업무는 지양하고 업무 시간에 업무를 하고 퇴근 후에는 운동, 취미 생활 등 능동적인 휴식을 취해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휴식'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의 과로 문제와 함께 번아웃 증후군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개인의 삶을 보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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